https://theqoo.net/hot/3576826485?filter_mode=normal
윤건영의원
나경원 의원님, 제발 그만두십시오.
나 의원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야당의 내란 선동을 알리겠다'고 합니다. 제발 그만 두시라 말씀드립니다. 나 의원은 '상습범'입니다. 외국에 나가서도 국익보다 정쟁을 앞세우는 행동 얘깁니다. 2020년 말, 제가 민주당 방미단의 일원으로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 정가의 주요 정치인들과 한반도 전문가를 만나 의원 외교를 하기 위한 방문이었습니다. 그때 만난 미국 측 인사들이 공통되게 한 이야기 중에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왜 한국 정치인들은 여야가 하는 말이 다르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북미 정상회담을 하라고 하고, 자유한국당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한다는 겁니다. 민주당이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가면 자유한국당이 다시 와서 민주당 이야기는 듣지 말라고 한다는 겁니다.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국익에는 여야가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국익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만들고, 동맹국에까지 가서 '정략적 태도'를 보이며 추태를 보입니다. 심지어 나경원 의원은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윤석열 씨의 계엄선포, 12.3 내란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삼으려 합니다. 미 행정부 조차 비상 계엄을 반대했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미 정가의 주요 정치인들이 뭐라고 할까 요. 자기만 살고자 나라 망신을 또 시키려 합니다. 아무리 정치적 생존이 중요하다 해도, 선은 넘지 말아야 합니다. 비싼 돈 들여 미국까지 가서,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것을 온 몸으로 보여야만 합니까. 제발, 그만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