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 청구를 법원이 기각한 어제(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판사를 살해하겠다는 협박글이 올라왔습니다.
협박의 대상은 청구를 기각한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였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닷새 전에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한 집회 참가자가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집회 참가자를 흉기로 위협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서울구치소 앞 집회 현장에서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우파의 장점이자 단점이 폭력을 못 쓰는 것"이라며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저항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한 겁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 탄핵과 수사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 양상이 일부 도를 넘어서고 있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