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간 오래 지난다음 도둑맞은걸 알았을때?

이게뭔일 조회수 : 2,022
작성일 : 2025-01-17 21:14:36

몇년전부터 청소 업체에서 청소 도우미를 오래 썼어요. 

청소 서비스 좋고 친절하고 항상 만족했던터라 오래 썼죠. 일주일에 한번 사람들이 와서 대청소를 하고 가는 식으로요 . 

 

업체에서 운영하는거라 중간중간 사람이 바뀌었구요 

처음 몇년은 안그러다가 보관함에 넣어놓은 귀걸이와 반지가 사라진뒤로 (저는 물건이 어디있는지 위치를 다 기억해서 절대 다른데 놓지않거든요) 

작정하고 평소 잘 열어보지 않고 보관만 해두던 패물들, 

옷장 안을 다 뒤집어보니 이미 비싼 물건이 몇개나 사라진거죠. 

 

웃긴게 통째로 다 가져간게 아니라 하나 둘씩 티가 안가게 빼가서 눈치를 못챘어요. 당시에 일이며 뭐며 집에 일도 많고 그래서 사람을 쓴거니 너무 바쁘고 매일매일 물건들을 다 감시하진 못해서 옷장 깊이 보관해둔거거든요.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으니 업체에 말했지만 여태 오래 일했어도 한번도 고객들 집에 물건을 훔치는 절대 그런일 없다고 주장하고 경찰에 신고한들 내 짐작만 가는거고

저부터가 뭐 카메라 녹화나 그런거 아무 증거가 없으니 업체에 항의하고 이젠 오지말라고 하고 넘어갔는데요.

 몇년씩 고용한 업체라 믿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어요 . 위치도 일부러 뒤지지 않는한 가져가기도 힘든 곳에 잘 보관한건데

 

얼마전 오랫만에 생각나서 목걸이 하나를 찾는데

옷장안에 오래 깊숙히 숨겨둔 물건도 손을 탄걸 알았어요. 중간중간 사람이 바뀐거라 누가 그런건지도 모르겠고

평소 가족외엔 집에 손님도 안오고 오직 저랑 남편뿐이라 청소업체 사람들외엔 짐작가는 사람들이 없어요. 

나이가 있으니 이리저리 추억이 많은 장신구도 있고 참 . 

 

IP : 172.58.xxx.2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젠
    '25.1.17 9:17 PM (114.204.xxx.203)

    어쩔수 없죠
    집에 사람 들일땐
    금고를 하나 사야하나 생각중이에요

  • 2. 원글이
    '25.1.17 9:19 PM (172.58.xxx.228)

    저는 그냥 몸이 부서져도 다시는 사람 안부를려구요
    처음엔 안그러다가 집안 사정 파악하고는 어떻게든 손을 타요

  • 3.
    '25.1.17 9:19 PM (203.236.xxx.81)

    우리도 그랬는데
    그냥 덮었어요.
    번거롭고
    짐작은 가지만
    시간이 지나서.
    속쓰리지만
    그거 갖고가서 얼마나 부자가 되었겠나.
    맘은 편한가.
    참 그러고싶을까
    하고 말았어요.

  • 4. 근데
    '25.1.17 9:21 PM (211.176.xxx.107)

    순금이 아닌 이상 귀걸이,반지등 결혼예물은
    팔아서 돈이 되나요??

  • 5. 원글이
    '25.1.17 9:25 PM (172.58.xxx.54)

    꽤 유명한 브랜드 목걸이 반지 그런것들이었어요
    순금반지 한개가 사라진뒤로 뒤집어보니 알게된거.
    나이가 있다보니 모은게 몇개 있었죠

  • 6. ㅁㅁㅁ
    '25.1.17 9:27 PM (104.28.xxx.36)

    내 기억이 다 맞는게 아니라서…

  • 7. ....
    '25.1.17 9:50 PM (211.179.xxx.191)

    집에 사람 쓸때는 금고 먼저 사야해요.
    주변에 보니 오래된 사람도 싹 털어간 경우 있던데요.

  • 8. ㅡㅡㅡ
    '25.1.17 10:25 PM (211.234.xxx.134)

    근데 요즘 씨씨티비 설치하거나 카메라 설치한집이 많아거 그렇게 깊숙하게 대놓고 훔치지들않아요. 그리고 청소하라고 하고 집을 완전히 비운건가요? 주인이 있다면 그렇게 못할텐데요.. 주인이 노인이 아닌이상요.. 그리고 사람들 이라고 했는데 그냥 일반 가정집 청소에 사람 여럿이 오나요? 저도 매주 청소도우미 오는데 한분 오지 사람들이 오는경우는 못봤는데....한사람이 어딘줄알고 계속 훔친것도 아니고 사람이 바뀌는데 바뀌는 족족 다 훔쳤다니 이상하지않나요? 잘찾아보세요

  • 9. ..
    '25.1.18 3:08 AM (142.116.xxx.205)

    욕실 앞 서랍장에 넣은 금 노리개에서 금만 가져가고 끈은 주방 캐비넷 위에 던져버렸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411 윤 대통령 오늘 구속 심사…헌정 사상 처음 1 포토라인에서.. 2025/01/18 1,063
1674410 어플에서 만단다는 게 어떻게 만나는 거예요? 5 ㅇㅇ 2025/01/18 1,682
1674409 윤지지자들은 이와중에도 18 자유 2025/01/18 2,488
1674408 22대 총선 여론조사 보세요 ㄱㄴ 2025/01/18 911
1674407 목요일부터 굶고 있는데 턱선이 살아나요. 3 . . ... 2025/01/18 2,454
1674406 뭔 대왕님 출두도 아니고..경호차량이 몇 대야 15 123 2025/01/18 2,999
1674405 1.18일 토 경복궁 꽈배기 나눔장소 11 유지니맘 2025/01/18 2,011
1674404 요즘 부쩍 멀티가 안되네요 9 요즘 2025/01/18 1,435
1674403 컴활1급필기 최근기출문제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6 최근 기출문.. 2025/01/18 664
1674402 근데 베스트 헤어진 남자 문자글 보고 궁금 11 ... 2025/01/18 2,513
1674401 명신이 혼절은 무슨..떡볶이 배달됐다고 19 ㅉㅉ 2025/01/18 15,351
1674400 동아일보 갤럽 17일조사 이재명 31% 3 gf 2025/01/18 1,651
1674399 윤,영장 심사 뒤 서부 지법 내에서 대기 2 구속가즈아 2025/01/18 1,553
1674398 압력밥솥이 꼭 필요한겅우가 언제인가요? 7 ㅇㅇ 2025/01/18 950
1674397 스픽스왈) 명신이 국힘위원들한테 읽씹당한다고 하네요 ㅇㅇㅇ 2025/01/18 2,293
1674396 정부지원금 125만원 저도 꼭 받고 싶어요 51 .. 2025/01/18 12,979
1674395 성매매 여성이 더 깨끗하다는건 11 .. 2025/01/18 4,294
1674394 자낙스 수면보조제로 처방받았느데요 11 당황 2025/01/18 1,694
1674393 속은 시원하네요... 3 아프다 2025/01/18 1,960
1674392 매불쇼 최욱하고 같이 진행하는 사람은 누구에요? 15 .. 2025/01/18 4,180
1674391 공수처..2차 계엄 계획 추가수사 위해 윤석열 구속 필요 6 2025/01/18 1,801
1674390 미국네티즌들이 보는 한국과 미국의 상황 비교 13 .. 2025/01/18 3,382
1674389 스마트폰 앞면액정보호 잘되는 케이스 추천부탁 7 ... 2025/01/18 464
1674388 우리나라 사람들의 내로남불 이중잣대 12 ........ 2025/01/18 1,447
1674387 국짐 주진우 의원직 상실 유력.jpg 18 2025/01/18 7,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