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퇴한 직원에게 감기냐고 묻고는..

[..]

다른 팀의 매우 오래된 고인물께서(50대후반)..

어제 졸음과 사투를 벌이다(새벽에 가족이 사고가 나서 병원다녀오느라 잠을 한숨도 못자고 출근했대요) 1시간 일찍 퇴근한 우리팀 직원(40대초반)이 오늘 출근하자마자 "자기 감기야?"라고 묻더니..

"나 어제 자기 마우스를 만졌거든. 자기 조퇴했단 얘기 듣고 혹시 감기 옮았을까봐 영~ 찜찜하더라고. 감기 아니라니 다행이네"

하.. 저런 생각을 뚫린 입이라고 뱉다니..

말 좀 가려하라고 한마디 했는데 자기가 틀린 말 했냐며 지랄지랄 하더라구요.

나이는 어디로 X먹는지..

세상 지만 아는 도른자들 천지에요.

[흠]

사정을 모르니까...
그냥 농담반 진담반 한 소리겠죠

[...]

저딴 소리를 농반진반으로 했다해서 참작되나요. 진짜 나이 똥구멍으로 먹었다싶기만 하네요.

[ㅡ,ㅡ]

상대를 "보균자" 취급했는데 당연히 무례한 언사죠.
틀린말 아니면 다 내뱉어도 된다 생각하는.....상대 입장이나 기분까지 헤아릴정도의 뇌용량이 안되는 모지리 할망구네요. ㅉㅉ 그런 인간한테는 "어째요?저 독감일지도 모르는데??"라고 확 던져줘야하는데!!ㅡ,ㅡ

[..]

농담이어도 기분 나쁜데..
진심 100% 진담이었어요.
진짜 지걱정만 하는 나이만 X먹은 인간.
저 친구 일찍 퇴근하는거 보고 본인이랑 같은 팀 직원에게 "쟤 감긴가봐. 어떡해 나 아까 쟤 마우스 만졌는데.. "라고 했답니다.

[...]

아무리 농담이라고 해도 저런농담을 하는 사람은 못본것 같아요 .. 보통 조퇴까지 하길래 많이 아픈가 하고 걱정했어. 좀 괜찮아?? 이런식으로 보통 물어보지 않나요.
그리고 감기랑 마우스랑 무슨상관이 있는지 싶네요
그렇게따지면 그사람은 공공장소에서는 절대로 pc 못쓰겠네요. pc방같은 장소도 못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