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문의.. 다시 글올려요.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질문도요..

[궁금]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955256

 

주위에 의논상대가 없어요

 

저에게는 정말 큰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라

다시한번 문의 드려요.

두아이가 1.2년 내로 거의 동시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지금 결단을 어느정도 하려고 해요.

 

살집은 사놓고 살고싶던 곳 떠돌며

월세 내지 전세로 건강할때까지는 살 생각이라

그 차액은 은행에 넣을거예요

댓글보고 추가하면..

사놓은집 비워놓고라도. 팬션달세??내고라도

지방 곳곳은 다녀보고 싶어요

그럼 은행에 넣을 차액으로인한 수입은없겠네요.

 

댓글 대부분이 병원비 간병비 걱정이.많던데..

65세부터 연금받으면 75새정도까지는

5000이상 1억정도는 모일거 같고..

이건 현금으로 쥐고 있을거예요.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각각 받아온 월 20의 용돈 

즉 총 40만원은

결혼후에도 받을거 같아요.

사돈댁에도 드린다합니다.

두 아이모두 수입많고 안정적이고

아이들이 금액이.문제가 아니라

마음이고 도리라고 생각해서 이건 큰변화 없을듯요

아이들이 주는돈은 모아서 무슨 명목이든

돌려주려하고 있어요. 연 200정도네요. 

이건 고정 수입 600에 안들어가있어요.

 

75세 이후는병원비가 들어간다해도

연금 +모아놓은 현금+주택 모기지로 버틸수 있을듯한데

아이들에게.손벌리게 될까요?

 

너무 많이 반대댓글이 달려서 남편이랑 다시 의논중입니다. 

지난글에 이어 조언주시는분들 너무 감사해요 

[전월세]

떠돌다 보면 결국 나이 더들면 딸집 합가 수준이더라고요

[원글에]

살집은 사놓고...건강할때 살고싶은곳 살 계획이라고.

썻어요...

[아이]

키우다 보면 월 20 못드려요. 저도 양가 30씩 드렸는데 결혼 5년후 중단했어요 도리보다 내애가 우선이더라고요

[ᆢ]

지금사는집을 자식에게 나누어주고
현금1억과 연금600
4억5천퇴직금으로 집구한다는 말씀이죠
월 600으로 자식에게 손벌릴일 없어요
노인되면 신형폰 좋은옷 맛집 호기심도 없을텐데
돈을 어디다쓰나요
병원비나 쓰면서 살면 되지요

[...]

명절 생일 정도나 주게 돼요
기대 접고 있는돈으로 맞춰 살아야죠
집 하나는 두명 병원 간병비로 쓴다 생각하고요

[누가 아나요]

노인부부가 떠돌며 살겠다, 평범하지 않아요. 왜냐면 생애주기에 맞지 않기 때문이예요. 병원비 간병비 걱정하는 이유는 질병에 대해 아무도 확언할수없기 때문이예요.

암 중에서 건강검진으로 알수없는 암도 있어요. 이런 암은 발병하면 몇달 사이로 생과사를 오갈수 있어요. 이런 암은 빅5 아니면 치료가 어렵기도 해요. 표적치료 하게되면 1년에 몇억이 들지도 알수없어요.

원글님은 자신도 확신할 수 없는 것에 생판 남들보고 확언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남들이 노후에 산과 물좋은 곳에서 떠돌며 살기 싫어서 복작대는 수도권에서 버티는게 아니예요. 늙어갈수록 위험이 닥치기 쉽고 그 위험에 빨리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이예요.

이사 자주 다녀보셨나요. 한번 옮길때마다 수백만원 깨지잖아요. 내가 살고 싶은 지방의 어느 동네.. 지방은 수도권과 달리 임대 구하기 어렵기도 해요. 그래서 살려면 매매밖엔 방법이 없는 곳도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비슷비슷해게 사는 거지요

[불행이]

닥치지 않는 평온한 여생이라면 충분하죠. 저희 부모님은 그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도 연금+월세 수입으로 여유롭게 사세요. 다행히..천만다행으로 고혈압정도 외엔 지병이 없으세요. 건강하시죠. 운동도 자주 하시고요. 정말 감사한 일이예요.

님도 그런 여생이 되실거라고 확언할수 있다면 걱정이 뭐가 있겠어요. 문제는 그걸 알수없다는거죠

[불행이]

전에 동생이 지방 직장에 가게 되어 임차를 하려는데 임대매물 없는거보고 놀랐어요. 매매 인기가 없는 동네는 전월세 매물도 없어요. 갭투자를 하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또 1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받는 곳도 있어요. 근데 그런집에 들어가면 다음 세입자는 구할 수 있을까요.

[저는]

원글님 계획 무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병원 가깝고 교통 편한 평지로 알아보셔서 매매하시고요. 자제분들 자리 잡도록 잘 키우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재산 탈탈 털어서끼지 주실 필요 있을까 싶습니다. 주셔도 상관 없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저는 80대 부모님 현금을 관리해드리고 있는데 돈 정말 안 쓰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연세에 돈이 많이 필요한 질환에 걸린다면 저는 자연에 순응할 생각입니다.

원글님보다 좀 어린 나인데 제게도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알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좋은 결정하시고 편안한 노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

기대 놓으셔요. 애 낳아 키우다 보면 월 20 못드려요. 저도 양가 30씩 드렸는데 애 낳고 중단했어요 애가 우선이더라고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괜찮은거 같아요
저도 은퇴후에 한달살기 다닐거에요
해외 먼저 다니다 더 나이들면 국내로...

일단 고려해야하는게
집이 노후화되는것
인플레로 인한 생활비 증가...
그리고 의료비 충분히 마련한다면 좋을듯요

너무 현금만 보유하지 마시고
주식이 안되면 좀더 안정적인 채권이나 월배당etf도 고려해보시길요

[..]

부부 중 한분 먼저 돌아가시는 경우 연금액이 줄어드는 부분도 고려대상에 넣으셔야 할거같아요

[대체로]

괜찮은 계획으로 보여요 자식들 직장도 안정적이고 본인들도 여태 큰병 없이 건강하게 사신 것 같으니 아마 더 늙어도 비슷하실 거예요 병원 많이 기지 않은 사람들이 늙어도 그렇대요

[ㅇ]

노후 이야기

[이유가]

1. 결혼자금 보태주시려고 그러시는거죠? 자녀분들 돈 많이 버는 직업이시니 저라면 절대 탈탈 털지 않을것 같아요. 적당히 주세요. 자녀분들 잘 자립할거에요. 나중에 평수 옮길때 등 한번씩 도움 주시고, 아프실때 병원 모시고 다닐때 용돈 크게 주시고 등등 주시면 더 귀히 여김 받으실갓 같은디요.

2. 연금은 한분 돌아가시면 어떻게 되나요? 600을 죽을깨까지 받을수 있을것 같지 않거든요 . 그러면 적금 계획도 틀어지실거고...

[역시]

저보다 생각이 깊은신 분들이 많네요.
조언 구하길 잘했어요

연금은 둘다 사망후 남은 배유자에게 60% 나오는 걸로 알아요
최소 440은 보장 될듯해요.

[그럼]

살고 싶은 대로 사세요.
해보고 힘들면 정착해서 살면 되는 거죠.
홀로 남아도 최소 440이면 물가 감안해도 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