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아빠를 25에 만나서 30에 결혼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34에 첫애 낳고 38에 쌍둥이 낳고 어쩌구 저쩌구 빚 갚으면서 아웅다웅 살다 보니 흰머리도 하나씩 보이고 건강검진하니 몸도 늙어가고...
어쩌구 저쩌구 살다보니 벌써 48 이네요 남편은 51.
이제 산날보단 살아가야할 날이 더 짧아지고 있네요
문득 뒤돌아보니 잘살고 있는건가 싶은데 잘 모르겠어요 주변인이나 남편에게 나는 전생에 을사 오적이 었나보다 전생에 은하계를 팔아먹었나보다는 이야기를 농담삼아 하기도 합니다 (사실 시댁이 정상과 비정상을 오묘 하게 넘나들고 있거든요-남편도 인정하는 바임)
뭐 그냥 노래 제목 처럼 별일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국이 시국이지만 이일만 아니면 애들 공부 반찬걱정 물가 걱정하면서 살아가는 소시민일뿐입니다
다들 어서 빨리 일상으로 돌아와서 애들걱정 남편 걱정 반찬걱정 하는 삶이 빨리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