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지인들의 독특한 특징..

.. 조회수 : 4,643
작성일 : 2025-01-11 20:56:51

서울에서 30년 살다가 결혼과 동시에 경기도 시골동네로 이사왔어요..

이곳 특징은 앞집 엄마가 초등동창??? 옆집 남편이 중학교 선배??? 이모, 삼촌, 고모, 할아버지, 할머니가 같은동네 사는 집들이 참 많아요..

한마디로 기본 몇대째 이동네에서 그냥 살고 있는 집들이죠..

뭐.. 어떤 소문에 의하면 공부잘하는 자식에게는 땅팔아서 공부시켰더니 그 부모는 땅이 없어서 지금 손가락 빨고 있고

공부 못하는 자식들 덕분에  물려받은 땅들이 지금은 대박이 나서 그 자식들에게 조금씩 나눠준다는 썰도 있었죠..

그래서 항상 말조심해야하고 누구 흉도 보면 다 귀에 들어가는.. 저로써는 이해하기 힘들 동네 분위기입니다..

아무튼 시부모건, 친정부모건 돈많고, 땅많은 사람들이 여기 아직 모여서 살고있으니 늘 시부모들의 호출이 있어요..

가끔 엄마들 오전에 만나서 차한잔 마시고 점심 먹는 코스가 있는데 이런 엄마들의 특징은 시부모 호출이 오면 약속을 펑크내버려요..

한두번이 아니고 5번중에 4번은 그래요..  

근데 중학생 저희딸 친구중에도 그런 아이들이 있어요.. 주말에 만나서 놀자고 약속하면 꼭 토요일 아침에 할머니집에 가야한다고 펑크를 내요..

신기한건 짜증한번 안내고 무조건 가야한다는거예요.. 

저로써는 정말 이해하기 힘든데 왜 본인들의 인간관계를 버리고 시부모의 호출을 택하는 걸까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10년 넘게 그러는 생활들이 어떨때는 대단해보여요..

 

 

IP : 14.35.xxx.1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11 9:01 PM (121.168.xxx.239)

    그건...받을게 있어서죠.

  • 2. ㅇㅇ
    '25.1.11 9:05 PM (223.38.xxx.25)

    그건...받을게 있어서죠.22222 주말마다 가는 집도 있어요

  • 3. ㅎㅎ
    '25.1.11 9:08 PM (106.101.xxx.242)

    가면 돈을 받는데 친구가 대수겠어요
    나이 60된 아이친구 엄마도 그러더군요
    무조건 시댁 시어머니가 최우선
    돈이 얼마나 많으면 그럴까 부럽습니다

  • 4. 빙고
    '25.1.11 9:21 PM (122.32.xxx.106)

    시골동네지만 경기도라면
    땡개발되서리
    근데 이게 차떼고 포떼면

  • 5. .......
    '25.1.11 9:34 PM (106.101.xxx.80) - 삭제된댓글

    갈때마다 용돈 줘서 그래요 저아는 친구네도 애들이 그렇게 할머니할아버지집에 매일가길래 착하다했는데 알고보니 애들한테도 갈때마다 10만원씩 주심ㅋ

  • 6. ......
    '25.1.11 9:37 PM (106.101.xxx.80)

    갈때마다 용돈 줘서 그래요 저아는 친구네도 애들이 그렇게 할머니할아버지집에 매일가길래 착하다했는데 알고보니 애들한테도 갈때마다 현금 10만원씩 주니 어른들은 더 주겠죠?

  • 7. 돈이죠
    '25.1.11 9:47 PM (70.106.xxx.95)

    당연히 돈이죠
    수다떨어봤자 남는거 없는데 시부모가 부르면 돈이 되잖아요

  • 8. ...
    '25.1.11 9:59 PM (106.101.xxx.169)

    돈 되는 곳으로 가나봐요 ㅎㅎ

  • 9. 당연한걸
    '25.1.11 10:05 PM (211.234.xxx.242)

    직장생활 이잖아요
    상사가 부르면 가야죠
    전 요새 시집서 부르면 조르르가는 며늘이 부럽던데요. 시집이 부자니까 저러겄지 싶은

  • 10. ..
    '25.1.11 11:39 PM (121.125.xxx.140)

    지인이 밥벌이 영향줄 정도의 접대수준이면 모임 안 깨죠. 돈줄 밥줄이 그래서 무서운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199 체포해라)오늘 재래시장가서 플랙스 했어요 4 시장 2025/01/11 1,796
1675198 분명히 좋은 사람도 있을텐데 제 인간관계는 왜 이럴까요. 26 ... 2025/01/11 4,265
1675197 중증환자 1 .. 2025/01/11 988
1675196 경상도 김치 특징이 있나요? 40 지역 2025/01/11 2,852
1675195 저 80년대생이고 결혼한지 15년 됐는데 너어무 같이 살고 싶어.. 28 2025/01/11 9,518
1675194 동네 지인들의 독특한 특징.. 9 .. 2025/01/11 4,643
1675193 이번엔 윤석열 개 산책 7 고양이뉴스 2025/01/11 4,060
1675192 곽준빈의 기사식당에 빠니보틀 3 2025/01/11 3,297
1675191 (윤써글~ 체포구속!) 영주 vs 안동..PLZ~ 2 .. 2025/01/11 555
1675190 단독)경찰, 김성훈 경호처 차장 체포영장 신청 11 2025/01/11 3,216
1675189 저는 관상은 과학이다 믿는 사람인데요 18 ㅇㅇㅇ 2025/01/11 4,775
1675188 인테리어 할때 엘리베이터 이용 비용 얼마나 내셨나요? 8 이사준비 2025/01/11 1,270
1675187 다른사람 얘기만 주구장창 하는사람은 무슨마음인가요 11 2025/01/11 2,068
1675186 외국인에게 선물 9 ... 2025/01/11 555
1675185 옷정리 잘하시는분들 조언좀 주세요 5 ... 2025/01/11 2,342
1675184 집회 참여하고 가는 길입니다 33 즐거운맘 2025/01/11 3,867
1675183 *할머니 보쌈무김치 만들고 싶어요 6 보쌈 2025/01/11 1,563
1675182 이천쌀 오대쌀..이런건 찰진 쌀인가요? 10 그럼 2025/01/11 1,055
1675181 전동채칼 꼭 사세요 20 신세계 2025/01/11 8,343
1675180 SBS는 윤내란 똘마니인가요??? 16 ㅇㅇㅇ 2025/01/11 3,958
1675179 소비기한 지난 식품들... 5 유통 2025/01/11 1,707
1675178 넷플릭스 드라마 하나 추천해요 3 난나 2025/01/11 3,350
1675177 세입자가 가게를 뺄때 인테리어도 다 철거하고 공실 만들어 나가는.. 7 Dddd 2025/01/11 2,370
1675176 저것들이 또 무슨 만행을 저지를까 불안합니다 6 체포하라! 2025/01/11 1,264
1675175 김건희 라인이 뭐냐.... 5 ..... 2025/01/11 2,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