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순례주택 읽어보신 분?

행복한새댁 조회수 : 1,907
작성일 : 2025-01-11 04:57:26

체포 하나 싶어 새벽부터 82들어온김에 여쭤봅니다. 

 

이 책을 읽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날까요? 캐릭터 하나 하나가 전부 살아있는것 같고 주변에 있는 사람 같고.. 수림이의 속마음 하나하나 공감되고.. 그래도 낳아줬잖아에서 오열ㅜㅜ 모든 문장에서 심금을 울리고..

 

단문이다 보니 더 마음에 꽂히더라구요. 저 대문자 T고 책 영화보고 울어본 적이 없는데.. 문장마다 목이 메이더라구요..

 

늦둥이 재울때 아기 업고는 손에 잡히는 책 아무거나 소리내서 읽어주는데 큰 얘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순례주택이 손에 잡힌거예요. 슬픈 내용이 없고 문장에 힘은 있는데 눈물이 날 내용은 없는데.. 갱년기인가? 이런 생각했어요...;; 혹시 같은 느낌 있으실까요?

IP : 125.135.xxx.1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5.1.11 6:44 AM (210.223.xxx.132)

    저도 여기서 추천 받아서 봤어요. 울면 좋지요. 가슴속 뭔가가 풀려나와서 좀 기분이 나아지더라고요.

  • 2. 행복한새댁
    '25.1.11 6:48 AM (125.135.xxx.177)

    82에서 추천하신분 있었나 보네요. 저도 아이 추천으로 읽기시작했는데, 엄마는 자꾸 눈물이 난다니깐 아이가 이해를 못하겠다고.. 힐링이고 통쾌한데 왜 눈물이 나냐고.. 나도 나를 이해 못하겠어서 글 써봐요.. 그나저나 토욜 새벽에 덮칠 일은 없나봐요..

  • 3. 카타르시스
    '25.1.11 6:58 AM (121.166.xxx.249)

    마음 따뜻해지는, 보통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에
    마음이 통하셨나보군요.
    아주 보통의 하루가 그리운 요즘이라서
    더욱 감정이 이입되신것같아요.

  • 4. 행복한새댁
    '25.1.11 7:07 AM (125.135.xxx.177)

    하.. 마음이 통하는 느낌이요.. 그래서 위로 받는 느낌... 그건것 같아요! 아... 셋째 낳고 F 됐나...

  • 5. 제인에어
    '25.1.11 7:13 AM (221.153.xxx.46)

    아마 제가 추천했을 거예요 ^^

    유은실 작가 팬이거든요
    재치있고 따뜻하게 참 잘 쓰지요?

    내 이름은 백석, 선아의 쟁반같은 단편도 너무 좋고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이나 2미터48시간같은 성장소설도 좋아요
    변두리도 좋고

    순례주택은 내가 살고싶은 세상의 단면같아요
    약자들까리 서로 돕고 따뜻한 마음으로 내것을 먼저 내어주고
    그렇게 배려하고 연대하며 사는 세상
    아직은 그런 세상이 아니지만 지금의 진통을 겪으며 그런 세상으로 가고 있다고 믿어 봅시다

    순례주택 재밌으셨다면 유은실 작가의 다른 책도 좋고
    김호연작가의 망원동 브라더스도 추천드려요

  • 6. 행복한새댁
    '25.1.11 7:27 AM (125.135.xxx.177)

    흐미.. 닉넴부터 제인에어이시라니.. 유은실 작가 책 훑어봐야겠네요. 감사해요!

  • 7. ...
    '25.1.11 8:07 AM (211.206.xxx.191)

    유은실 작가 책 추천 저도 감사합니다.
    김호연작가의 망원동 브라더스.

    이시국이 몸과 마음을 너무 힘들게 합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1162 저는 엄마가 애틋하지 않아요 19 2025/01/11 5,917
1671161 검사 놈이 2 검찰 개혁 2025/01/11 1,417
1671160 82능력자분들~~팝송 노래제목 찾아주세요ㅠㅠ 6 .. 2025/01/11 1,051
1671159 송중기 이희준.. 26 2025/01/11 8,475
1671158 오늘 KF닭 원플원데이에요 8 ..... 2025/01/11 2,391
1671157 선잠들면 뭐가 보이는분 3 111 2025/01/11 1,736
1671156 정장입고 회사다니는분들 신발 뭐신나요? 2 Maaa 2025/01/11 1,891
1671155 경비..관리사무실에 별얘기 다하는 사람들 9 .. 2025/01/11 2,442
1671154 다른분들은 군대소집예고 문자받으신분 없으신가봐요 6 ㅇㅇ 2025/01/11 1,918
1671153 40대중반 괜찮은 사람 너무 없다는 걸 깨닫네요 26 .. 2025/01/11 8,198
1671152 지금 집회 참여하려고 합니다. 어디로 가야할까요? 9 김경숙 2025/01/11 1,547
1671151 나훈아 일침이라니 ㅋㅋㅋㅋ 나훈아가 무슨 개념이 있나요? 14 아이스아메 2025/01/11 4,854
1671150 윤 말이에요..댓글 수사할때만 해도 10 ㄱㄴㄷ 2025/01/11 1,575
1671149 부모님 중 한분이 돌아가시면… 12 2025/01/11 4,285
1671148 이젠 건물보다 강남 아파트라는데 정말 그럴까요 4 정말 2025/01/11 3,648
1671147 살인마 전두환은 윤석열처럼 추하진 않았죠 14 ㅇㅇㅇ 2025/01/11 2,047
1671146 광화문 집회에 옥상달빛 왔어요 5 .... 2025/01/11 2,529
1671145 고등 수학은 언제 선행 들어가나요? 6 ㅇㅇ 2025/01/11 1,317
1671144 민주당 돈봉투 수수의혹 전용기의원의 카톡발언으로 시끄럽네요 29 ㅇㅇㅇ 2025/01/11 3,732
1671143 지금 신년음악회를 시작 해요 4 2025/01/11 1,279
1671142 윤석열모친은 전혀 안나오네요 11 2025/01/11 5,179
1671141 전우용 역사학자 페북(나훈아관련) 10 맞아요 2025/01/11 3,300
1671140 어느 74년생 자신의 기구한 삶 10 검색중 2025/01/11 6,908
1671139 치킨을 시켜는데 닭다리가 하나 7 펩시 2025/01/11 2,704
1671138 제주도 "여객기 참사 명칭에 무안공항 넣어달라".. 8 ... 2025/01/11 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