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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결혼한대요

ㅇㅇ 조회수 : 4,204
작성일 : 2024-12-21 13:26:16

 

  그렇게 눈이 높더니 막상 결혼한다고 데려온 사람은

 아아...말을 말아야죠.

 본인도 알고는 있어요.

 자기 만도 못한 사람 데려와서 엄마가 

 싫어할 거란 걸. 애초에 노숙자를 데려와도

 반대는 없어요. 반갑게 맞아주기도 했고요.

배운 사람이니까요. 

 그저 마음속으로 좀 허무한 생각이 드네요. 

 자식이 마음에 덜 찬 배우자 데리고 온 경험

 있는 분들 계신가요? 

 

  

 

IP : 1.231.xxx.4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2.21 1:29 PM (1.235.xxx.154) - 삭제된댓글

    아들이요
    그나마 한가지는 맘에 들어서 내년에 결혼해요

  • 2. 아고
    '24.12.21 1:34 PM (121.161.xxx.137) - 삭제된댓글

    엄마가 싫어할걸 아는것 보다
    따님 나이 마흔, 오십 되어서
    뒤돌아 후회하지 않겠냐고
    저라면 딸에게 물어보겠어요

    저는 극심한 반대는 아니었으나
    아직까지도 친구들이 너는 왜 그사람(제 남편)을
    택했냐 묻곤 하는 결혼을 했는데요,

    결론은 잘 살고는 있으나 많은 지인들의
    우려?는 알겠더라고요 살아보니..

    엄마의 서운함은 빼고 따님과 진지하게
    얘기 함 나눠보세요~~

  • 3. 에고
    '24.12.21 1:34 PM (122.203.xxx.243)

    딸이 직장인인데 대학생을 사귀어요;;;
    직업이 번듯한 사위를 꿈꿨는데
    대학생이라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잖아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ㅠㅠ

  • 4. ㅡㅡㅡㅡ
    '24.12.21 1:37 PM (61.98.xxx.233)

    너무 속상하시죠.
    티 안내고 반겨주시느라 힘드셨겠어요.
    위로 드려요.

  • 5. ..
    '24.12.21 1:39 PM (223.38.xxx.115)

    그런 엄마들도 많겠죠
    하물며 친구인 제가 친구들 결혼하는 남자들 마음에 안 차서 괴로운 날도 있었던 걸요
    친한 동생 남자 성격 보고 (얼굴 키 직업 학벌 다 떨어짐)
    결혼 잘하는 건가 생각했는데 만삭에 10kg로 빠져도 계약직 회사 그만두라 소리 안 하는 거 보고
    결혼 또 해봐야 아는 거고 조건 안 되면 착한 척 가면 쓰고 하는 게 결혼이란 생각 들었어요
    결혼은 조건 장사 같습니다 사랑은 뭐 아시잖아요

  • 6.
    '24.12.21 1:39 PM (218.48.xxx.80) - 삭제된댓글

    제 아들은 이혼 경험 있는 며느리감을 데려왔어요.
    저는 받아들였고
    이쁜 손녀 낳고 잘 삽니다.
    정확히 말하면 잘 살도록 갖은 써포트 해줍니다.
    자식이니까요.

  • 7. ...
    '24.12.21 1:40 PM (211.109.xxx.231)

    일단 반대는 해보셔요

  • 8. .....
    '24.12.21 1:48 PM (59.31.xxx.56) - 삭제된댓글

    아들인데....아이만보면 괜찮아요.
    그런데 집안 가장입니다...
    같은 동네 살아서 그 집안 부부 다 아는데 평생 제대로된 직장없고...집도 없어요.
    아이는 집안 가장이니 특성화고가서 기술배워 대학 안가고 일해요.

    우리 아들은 명문대 나와서 대기업 다니구요.
    아들 집 사줄 생각인데 들어와 같이 살것 같습니다...

  • 9. 루키
    '24.12.21 1:48 PM (211.235.xxx.238)

    결혼을 생각한다면 반대하는 부모는 반감만 생겨 소용이 없는것 같아요 소소한 조건이라도 자식이 행복할수 있는지를 살펴 장점을 극대화하며 마인드컨트롤중입니다 허무한 1인 추가입니다

  • 10. ㅇㅇ
    '24.12.21 2:03 PM (1.231.xxx.41)

    동지들의 댓글 보며 위안을 받습니다.
    능력있는 여자 돼서 좋은 사람 만나라고
    좋은 학교 보내고 잘 키워놓았더니...
    반대를 해봐야 사랑만 불타오르겠지요.

  • 11. 욕심
    '24.12.21 2:15 PM (175.223.xxx.95) - 삭제된댓글

    내아들도 지거국인데
    고대분교 나온 못생기고
    키만큰 한살연상여자아이
    사귀게되있디는데
    왜싫은지모르겠어요
    욕심이겠죠
    지거국나와도 좋은회사다니니
    욕심이나네요

  • 12. 1256
    '24.12.21 2:17 PM (121.161.xxx.51)

    반대하시되 티는 내지 마세요. 특히 예비사위한테는요.
    반대했다는걸 알면 평생 가슴에 품고 앙금을 넘어 원한까지
    가고 그 화풀이를 딸한테 푸는 놈도 많아요. 물론 잘 살면
    덜하지만 결혼생활이란게 아시잖아요. 그 수많은 파도와
    갈등들에 잘못하면 반대했던 장인장모가 공격 대상이
    될 수도 있어요. 여기도 보세요. 결혼 반대했던 시모를
    평생 원한에 연 끊어 버리는 여자들요.

  • 13. 저희는
    '24.12.21 2:18 PM (211.235.xxx.185)

    저희는 반대했어요
    시간을 더 갖고 지켜보라 끌었고 주변에서도 여러 얘기 듣게끔하고..그댁에 인사갔다오고 그러더니 나중엔 본인이 그만두더라고요
    그 뒤 비슷한 집안 만나 평탄하게 잘 삽니다
    부모가 반대할땐 이유가 있는거죠

  • 14. ..
    '24.12.21 2:28 PM (118.235.xxx.81)

    시간 끌어 보세요. 딸이 너무 착해서 속상하시겠ㄴㅔ요

  • 15. 댓글이 순하네요
    '24.12.21 2:33 PM (223.38.xxx.252)

    아들 엄마가 올렸으면 악플들 난리치겠죠
    자식과 연 끊길줄 알아라 악담 나왔겠죠

  • 16. 댓글들
    '24.12.21 2:47 PM (223.38.xxx.150)

    아들 엄마가 올렸으면 욕먹었죠
    여자도 자기보다 못한 남자랑 결혼할 줄도 알아야죠
    언제까지 남편 덕 보나요

  • 17. ㅇㅇ
    '24.12.21 2:50 PM (1.231.xxx.41)

    댓글 순하다는 분들 본인보다 못한 남편 만났으면 인정. 남편 덕 보지 않았으면 인정.

  • 18. ㅇㅇ
    '24.12.21 3:04 PM (122.47.xxx.151)

    인성파탄자 아니면 어지간하면 그냥 결혼 시키더라구요.
    배우자 덕 보는것도 꽁짜는 아닌거 아시죠?
    무엇이든 상대에게 어필은 할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 19. ...
    '24.12.21 3:24 PM (211.42.xxx.142)

    배우자 덕 보는것도 꽁짜는 아닌거 아시죠?2222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덕 안봐도 공짜 아닌거 아시죠?
    그럴바엔 덕이라도 보는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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