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12.13 12:31 AM
(125.129.xxx.20)
비겁한 사람들인가봐요. ㅠㅠ
그래도 혼자라도 참가하면
백만대군이 동지가 됩니다.
2. ...
'24.12.13 12:35 AM
(118.235.xxx.79)
친한 언니가 토욜 뭐하냐고 문자왔어요
집회 같이 가자고 ...
이미 다녀온 사진 보여줬네요
토욜 또 나갑니다
알록달록 응원봉든 아이들은 너무 예쁜데
그 예쁜 애들이 악마들를 상대하고 있다는것만 생각하면
숨이 꽉 막히더라구요 ㅠ
3. 투표
'24.12.13 12:36 AM
(86.190.xxx.231)
2찍은 아니쟈나요 ㅜ
시위에 안나간다고 뭐라 못하지요
4. 한강
'24.12.13 12:40 AM
(121.150.xxx.192)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이후 이 소설을 쓰는 동안, 실제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있다고, 죽은 자들이 산 자를 구하고 있다고 느낀 순간들이 있었다. 이따금 그 묘지에 다시 찾아갔는데, 이상하게도 갈 때마다 날이 맑았다. 눈을 감으면 태양의 주황빛이 눈꺼풀 안쪽에 가득 찼다. 그것이 생명의 빛이라고 나는 느꼈다. 말할 수 없이 따스한 빛과 공기가 내 몸을 에워싸고 있다고.
우리는 먼저 간 이들에게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 오늘 우리가 먼저 간 이들처럼 양심의 소리를 듣고 앞서지 않는다면 그들을, 후대를 볼 면목이 없다.
5. 111
'24.12.13 12:44 AM
(119.70.xxx.175)
집회 안 나간다고 뭐라지는 마세요.
몸이 나가지 않는다고 마음까지 폄하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6. 저도
'24.12.13 12:45 AM
(118.235.xxx.94)
70명 단톡방 있었는데
계엄선포 그날 밤 너무 무섭다고
누군가 얘길 꺼내니까
정치 얘기 하지 마세요.
이러는거에요.
군대에 있는 애들도 걱정되고..
계엄 이게 무슨 일이냐.. 그랬거든요
별 말도 아닌데 왜 정치 얘기 하냐고
그래서 나왔어요.
그쪽 지지자들은 요즘 정치 얘기하지 말자고
하더라구요.
정치인들은 다 똑같다고.
7. 이제는
'24.12.13 12:47 AM
(121.150.xxx.192)
먼저 이야기 안꺼냅니다.
속으로 욕 많이 했었죠.
저들은 착한척 열심히 사는척 척척척
밥하고 아이들 교육열만 앞서고 때마다 놀러 다니고 적당히 큰욕심 없이 잘사는듯 보이죠.
그들은 언제쯤? 어느 세상이 와야지만!!
무덤에 관을 봐야만 느껴질까요?
그러던 어느 날
응원봉이 왔어요. 우리의 미래☆
미웠던 이들이 지워졌어요.
8. ...
'24.12.13 12:55 AM
(39.7.xxx.168)
비겁하고 이기적이고 무지한 이들이
가면 쓰고 살더군요
지금 이 시국에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교양있는 척
지식인인 척 하더니
"촛불집회 난 잘몰라" 이 말 한마디로
많은 걸 알 수 있게 되었어요.
9. ㅇㅇㅇ
'24.12.13 1:01 AM
(189.202.xxx.34)
나가는 거 아무나 못하죠. 애국자만이 할수 있는 일
10. 그냥
'24.12.13 1:08 AM
(1.242.xxx.150)
각자 할일이라고 봐요ㅜ
11. ....
'24.12.13 1:19 AM
(180.69.xxx.82)
남편이랑 가세요
12. 조금은
'24.12.13 1:26 AM
(223.38.xxx.122)
솔직히 조금은 비겁하다고 생각해요
현장에 나가지 못할 사정이 있는거면 모르겠는데
놀고 여행가고 혹은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다른 사람들은 힘들지만 작게나마 같이 힘을
모으려고 그렇게 애쓰는데
멀리서 방관하듯 관심두지 않다가
나중에 숟가락 얻는 사람들
솔직히 좀 얄밉습니다
가고 싶은데 못가고 마음만 보태는게 미안한
사람들 얘기가 아니고요...
13. 비겁하죠
'24.12.13 1:30 AM
(124.53.xxx.169)
어디든 무임승차하는 인간들은 항싱
있어왔어요.
분노하지 않는다면
너도 그저그런 시시한 안간이구나
생각해요.
상종은 해도 절대 좋아할수는 없는사람,
14. ...
'24.12.13 1:33 AM
(121.136.xxx.215)
혼자도 좋은 점이 있어요. 혼자 온 사람도 많구요.
뒷쪽 사람들 분위기가 어떤지 구경하다가 중간에 모인 재미있는 깃발들 구경도 하고
제일 앞쪽까지 마음이 가는대로 아무데나 쏙쏙 갈 수 있어서 얼마나 홀가분한지 몰라요.
그리고 옆에 있는 낯선 사람들이라도 나보다 더 열심히 구호를 외치고
화면으로 표결 상태를 볼때 사람들이 안타까워하는 걸 보다보면 동지와 같이 있는 느낌이 들어요.
15. ㅇㅇ
'24.12.13 1:47 AM
(116.32.xxx.18)
혼자라도 좋아요
16. 저도 혼자가요
'24.12.13 2:02 AM
(211.234.xxx.190)
그러다 주위 집회초짜들이 같이 가자 할땐 만나서 가는데 워낙 혼잡해서 중간에서 시간맞춰 만나고 어쩌고가 귀찮을 때도 있어요. 그냥 마실 가듯이 쓱하고 가볍게 갔다 오는 게 홀가분해요. 목적이 같아서 외롭지도 않고요
17. ㅇㅇ
'24.12.13 2:12 AM
(106.102.xxx.81)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그래요 나라가 쑥대밭이 되든지 말든지 투표도 안하고 오로지 돈벌고 지들식구들 먹고 사는거에 진심인 사람들이 30%는 될겁니다
18. ...
'24.12.13 2:49 AM
(222.236.xxx.238)
제 주변에도 있는데 같이 가쟀더니
그 추운데를 왜 가냐고 하더군요.
맨날 뉴스보고 욕하고 분통 터뜨리긴 하는데
고생하는건 또 싫은거죠.
19. ...
'24.12.13 3:45 AM
(175.126.xxx.149)
그냥 혼자가요
각자 사정으로 생각합니다
20. 저는 60대
'24.12.13 5:48 AM
(221.142.xxx.120)
저도 혼자가요.
친구들이 윤석렬 엄청 욕하지만
시위참여는 싫다네요 ㅠㅠ
하긴 매불쇼 매일 듣는 남편도
시위는 가기 싫대요 ㅠㅠ
그래서 당당하게
혼자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