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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모모시고 백화점에서 식사하던 딸

ㅇㅇ 조회수 : 22,005
작성일 : 2024-12-01 22:38:39

어제 남편이랑 백화점에 밥먹으러갔어요

테이블 간격이 가까웠는데

옆테이블에 진짜 고개도 겨우드시는

노모랑 딸이 식사를 하시더라구요

너무 가까워 이런저런 대화내용이 다 들리는데

일단 어머니가 돈이 많은거 같구..ㅎㅎ

딸이 식사수발을 드는데 

진짜 필터없이 엄마 나 힘들어 뒤질꺼같아

의사가 나 오래 못산다더라 엄마보다 내가 일찍죽어

나 죽으면 엄마 누가 이렇게 밥을먹여주나

진짜 속사포로 얘기하는데

저까지 체할꺼같은 기분 ㅠㅠ

늙는게 서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어머니도 짠하고 딸 마음도 너무 이해가가구..

남편도 안듣는거 같더니 다 들었는지

엄마한테 힘들어 뒤질꺼같애가 뭐냐면서..ㅠㅎㅎ

IP : 59.14.xxx.107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이 뭔지
    '24.12.1 10:44 PM (218.50.xxx.164)

    부모가 뭔지 참

  • 2. ...
    '24.12.1 10:49 PM (183.102.xxx.152)

    딸이 암이라도 걸렸나봐요.
    저렇게 말하는 심정은 또 오죽할까요...
    죽게 힘든가보다 싶네요.

  • 3. ...
    '24.12.1 11:00 PM (14.63.xxx.60)

    식사수발까지 들어야 하는 딸이 불쌍하네요. 막상 엄마한테 그렇게 말하는게 어딨냐는 남편보고 하라고 하면 며칠해보고 도망갈걸요.

  • 4. ..
    '24.12.1 11:02 PM (211.246.xxx.159)

    딸이 시한부인가 봐요

  • 5. 노화가뭔지..
    '24.12.1 11:04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백번 이해해 투덜대도 식사중에는 좀 하지 말지...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체하겠네요..

  • 6. ...
    '24.12.1 11:06 PM (219.255.xxx.153)

    그런 말을 왜 못해요. 할 수 있지

  • 7. ㅡㅡㅡㅡ
    '24.12.1 11:11 PM (61.98.xxx.233)

    글쎄요.
    패륜인데 엄마 돈 뜯어내려 저러는건지.
    누가 알까요.
    힘들어 뒤질꺼같아.
    나이먹고 저런 말 쓰는게 흔한가요?
    누가 좋은지 나쁜지 모르니
    저라면 그냥 내밥이나 맛있게 먹고 말겠어요.

  • 8. ..
    '24.12.1 11:21 PM (61.81.xxx.85)

    저도 부모님 모시고 살아서 힘든거 잘 아는데 부모한테 저렇게 함부로 말하지 말지 싶어요.
    늙어 스스로 몸간수하는것도 힘든데 자식한테 저런 언어폭력으로 설움까지 당하면
    그냥 바로 죽고싶지 싶네요.. 늙은게 죄는 아니잖아요..

  • 9. ...
    '24.12.2 12:01 AM (61.253.xxx.240)

    나이든다는거 노화의 끝까지 가서 죽음에 이르기전까지 산다는거는 저런 거까지 감당해야하는 건가 싶고 태어나는거 그닥 축복 아닌거 같아요

  • 10. 그렇게 힘들면
    '24.12.2 1:10 AM (58.29.xxx.96)

    요양병원에 보내면 될 일을 왜 나와서 외식까지 하면서

  • 11. 정상적 딸이
    '24.12.2 2:40 AM (223.38.xxx.181)

    아니죠
    누가 엄마한테 그리 거칠게 말을 하나요

  • 12. ...
    '24.12.2 7:26 AM (221.139.xxx.130)

    가족간의 일에 남이 뭐라는 거 아닙니다
    둘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면서 바른말만 탁탁..

  • 13. ㅇㅇ
    '24.12.2 8:32 AM (222.239.xxx.69)

    잠깐의 대화먼 듣고 판단하지 마세요

  • 14. ㅇㅇ
    '24.12.2 9:37 AM (118.235.xxx.63)

    요양병원에 보내면 될 일을 왜 나와서 외식까지 하면서
    - 요양병원 절대 못 간다고 버티는 노인네들
    못 봤나봐요?

    그 집 사정 알지도 못하면서
    여긴 아주 효녀들만 납셨나봐요

  • 15.
    '24.12.2 9:44 A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엄마돈을 내돈이라 생각 하는건가요?
    그냥 밥먹으면서 엄마 폭언고문 하지 말고
    안 보살피면 되잖아요?
    저게 보살핌으로 보이는 사람도 있나봐요
    전 폭언고문으로 보이는데요
    저라면 저렇게 할바엔 안 보살펴주고 안와도 돼요
    그냥 부모자식 이라서 못그런다 싶으면
    전화나 가끔해서 이쁜말 한마디 던지면 고맙고
    것도 싫으면 전화 안 하면 돼요

  • 16. 고개도
    '24.12.2 9:46 AM (112.149.xxx.140)

    고개도 못들 정도면
    그 엄마 무지개 다리 건널때
    머지 않았겠구만
    그런 엄마가 자식이 아파도 보살펴줄 기력도 없겠구만
    그냥 혼자 자신관리 잘 하면서 잘 살지
    저리 엄마 고문하면
    좋아진대요?

  • 17. ..
    '24.12.2 9:51 AM (175.199.xxx.86)

    딸도 속상해서 하는 말 같은데요
    못된 딸이었음 진즉 요양원 모셨겠죠
    본인이 거부해도 자식들이 못 챙긴다 배째라하면 들어가야지 어쩌겠어요.
    힘들어서 자기가 먼저 죽을거 같다 한건지
    진짜 암같은 병에 걸려 생이 얼마 안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엄마랑 허물없이 친한 딸이었음 저렇게 말 나올수도 있을거 같아요. 속상해서요.

  • 18. .df
    '24.12.2 9:59 AM (211.222.xxx.245)

    거동 못하시는 엄마 모시고 나와서 식구 끼리 밥 먹으면서 힘들어 죽겠다. 엄마 내가 먼저 죽겠다.. 뭐 이런 이야기 할 사연이 있었을 수도 있지. 그걸 어머니가 돈이 많아 보인다는 글 한줄 가지고 돈 뜯으려고 엄마한테 함부로 하는 패륜딸 대화로 만들어 버리네요. 참.. 돈 많아 보이면 주변 사람은 전부 돈 보고 달려드는 사람들 취급하는게 참.

  • 19. Rossy
    '24.12.2 10:02 AM (112.159.xxx.46)

    딸이 병들어 엄마보다 먼저 죽게 생겼는데 ㅋㅋㅋ 뭔 패륜같은 소릴 하고 있죠? 여기는 노인분들이 많아서 그런가본데 본인이 늙어 딸이 수발들어주는데, 딸이 먼저 죽는다고 상상해보시길

  • 20. ㅇㅇ
    '24.12.2 10:06 AM (218.148.xxx.168)

    뭐가 서럽단건지.. 그래도 엄마 챙겨주는 건 딸이네요.

  • 21. 패륜??
    '24.12.2 10:36 AM (121.133.xxx.119)

    딸이 투병중일 수 있죠.
    젊은 암환자 많아요 요즘

  • 22. .....
    '24.12.2 10:49 AM (211.234.xxx.233)

    못된 딸같으면 진작 요양원에 넣었지 모시고 백화점 안 나오죠...
    모르죠 무슨 사연인지..
    딸이 맞벌이로 애 키우느라 몸이 부서지는데
    거동도 어려운 노모가 나 백화점 옷 사는데 네가 수발하라고 난리쳐서 같이 나온 건지...

  • 23. 돈도 있고
    '24.12.2 11:06 AM (183.97.xxx.35)

    방콕하다 오랫만에 노모가
    백화점 외식이 하고 싶었나 보네요

    고개도 겨우 드는 노쇄한 노인네와
    앞으로 얼마 못산다는 딸의 대화 ..
    짠하네요

  • 24. 애엄마
    '24.12.2 11:07 AM (168.131.xxx.81)

    90대 부모님 계시구요 언니가 근처에서 반찬해드리고 주로 돌보다가 실버타운 모신지 좀 됩니다. 연세들면 사회활동이 줄어드니 음식타박이 심해져요

    모시고 나가서 외식 한달 한 번은 해드렸는데, 점점 노화가 진행되니 힘들어요
    본인들은 나가서 숯불에 구운 양념갈비만 찾으시는데요.
    딸 셋이 함께 모시고 가야 그나마 엄두가 납니다.
    제대로 걷지 못하시니, 자기 건물에 주차장+엘베 연결되는 곳 아니면, 차에서 내릴 수가 없구요.거의 끌어안다시피해서 내려드려야하는데, 주차장 통로에서는 뒷차들이 얼마나 빵빵대며 뭐라하는지.ㅠㅠ. 사무실있는 시내쪽의 주말에만 갑니다. 평일은 차에서 내릴 수가 없어요
    당연히 주차장 없고 대로변에서 내리고 타야하는 곳은 못갑니다.
    그래서 운전하는 사람 하나에 두분 각각 보조해서 내려드릴 둘, 해서 셋이 모여야 해요.

    자식 들이 한 분씩 분담하며 식사 수발 들어요. 고기 구워준다해도, 더 잘게 썰어야하고요. 손힘이 약해서 젓가락질 못해 계속 떨어트리는데, 자존심때문에 포크 안쓰시구요.
    굽고 잘라드리고 앞에 놓아드리는데 또 옆에서는 구운 고기 안드시고 갈비탕 국물 찾으시고. 제가 먹으려 주문한 거 그냥 드리니, 그릇 들어마시겠다 고집하시다 앞섭에 다 흘리시고.
    두 명이 수발드는 동안 한명씩 교대로 좀 먹거나 주문 추가하거나 해야해요.

    그리고 집에 가시는 동안에, 몇 걸음 걸으시다가 대변을 옷에 지리셔서 뛰어가 물티슈/기저귀 사서 화장실 모시고 가고.

    그다음에는 너무 힘들어 저희 집에 모시고 와서 포장해온 음식으로 드렸는데(식당음식 외식하고 싶으신거니)또 드시다가 변을 흘리셨어요.

    그 후로 아예 주1회 음식을 싸들고 가서 실버타운 방에서 차려 드리는데, 계속 불만이십니다. 나가서 외식하고 싶다고. 그리고 저희들도 함께 밥 먹고 가라고.

    도저희 모시고 나갈 상황이 아닌데(밖에서 대변 뒷처리하는 난감함이라니) 억지를 부리세요. 나가고 싶으시겠죠. 그리고 미안하니 저희도 먹으라하는데, 식사를 함께 주문해도 계속 크고작은 수발/실수 뒷처리를 해야하니, 저희는 먹으면 체해요.

    원글에 보이는 할머니, 나가서 외식하고 싶다 보챘을 거에요.
    고개도 못 드는 할머니, 주차장에서 식당으로 모시고 가는 것부터 너무 힘들어요.
    저희도 셋이 나눠 분담하니 그나마 버텼지, 혼자 감당해야하면 '죽을 거 같다' 소리가 계속 입에서 흘러나올 것 같아요. 실버타운 모시기 전에 언니 상태가 그랬어요. 제일 잘 하는 딸인데, 모든 것을 계속 불러대니까 정신과에서 우울증 약도 처방받아 먹었어요. 하루도 자기 일정을 계획대로 하지 못하고, 김치도 자기 마음대로 못담아요. 이리저리 맛을 다 지정하고.

    옆에서 보니 언니가 죽을 것 같아 제가 실버타운 알아보고 모시기로 했구요.(다행히 아버지가 동의해주셔서. 엄마가 밥을 안하고-하기싫겠죠- 언니를 불러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하니, 밥이라도 먹고 싶다고)

    그런데도 계속 저희 욕하고 계십니다.

  • 25. .....
    '24.12.2 11:07 AM (119.149.xxx.248)

    진짜 못된자식은 모시면서 저런투정하는 자식이 아니라
    아프면 즉각 요양원 집어넣고 가끔 면회나가서 눈물이나 흘려주고 갸륵한 표정으로 엄마랑 대호나하고 가끔 얼굴보다가 돌아와 평범한 자기생활하는 자식이죠 ㅋ 절대 본인 집에는 안모시고...ㅋ

  • 26. akadl
    '24.12.2 11:36 AM (210.180.xxx.253) - 삭제된댓글

    애엄마님 말씀이 맞아요 원글님은 저런 부모님 안모셔본듯 ,,, 저렇게라도 모시고 온 자식이 얼마나 대단한데 ,,,

    부모님 아프셔서 한들 병간호 햇더만 나이드신 부모님 봉양하는 며느리 먼저 죽는다더만 딱 그만 알겟던데요 ,,이런글 적는다는 자체가 저런 경험이 없으신듯 합니다
    저 딸 맘 넘 공감이 갑니다 ,,,

  • 27. akadl
    '24.12.2 11:37 AM (210.180.xxx.253) - 삭제된댓글

    애엄마님 말씀이 맞아요 원글님은 저런 부모님 안모셔본듯 ,,, 저렇게라도 모시고 온 자식이 얼마나 대단한데 ,,,

    부모님 아프셔서 한달 병간호 햇더만 나이드신 부모님 봉양하는 며느리 먼저 죽는다더만 딱 그맘 알겟던데요 ,,이런글 적는다는 자체가 저런 경험이 없으신듯 합니다
    저 딸 맘 넘 공감이 갑니다 ,,,

    작성자 :
    akadl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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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akadl
    '24.12.2 11:37 AM (210.180.xxx.253) - 삭제된댓글

    애엄마님 말씀이 맞아요 원글님은 저런 부모님 안모셔본듯 ,,, 저렇게라도 모시고 온 자식이 얼마나 대단한데 ,,,

    부모님 아프셔서 한들 병간호 햇더만 나이드신 부모님 봉양하는 며느리 먼저 죽는다더만 딱 그만 알겟던데요 ,,이런글 적는다는 자체가 저런 경험이 없으신듯 합니다
    저 딸 맘 넘 공감이 갑니다 ,,,

  • 29. akadl
    '24.12.2 11:39 AM (210.180.xxx.253) - 삭제된댓글

    저 딸도 돈 많을 수 있자나요 ,,,넌 큰 돈 없어도 그 돈 안받고 저리 수발도 안하고 싶을 거 같아요 ㅡㅡㄱ래도 부모인데 어짜나요 해야 할 도리를 하는건데

    근데 글이 본인 주관이 너무 많이 실려있어요

  • 30. akadl
    '24.12.2 11:40 AM (210.180.xxx.253)

    저 딸도 돈 많을 수 있자나요 ,,,난 큰 돈 없어도 그 돈 안받고 저리 수발도 안하고 싶을 거 같아요 ㅡㅡㄱ래도 부모인데 어짜나요 해야 할 도리를 하는건데

    근데 글이 본인 주관이 너무 많이 실려있어요

  • 31. 장수가
    '24.12.2 11:51 AM (122.37.xxx.108)

    재앙이란말이 그래서 나왔네요
    백화점 외식 나온거보니 아직 엄마기력 있으신거같고
    딸이 건강이던 상황이던 힘든가보네요

    적당히 자식한테 일어설수 있게 재산도 미리 나눠주고
    그 자식은 또 부모 케어도 적당히 해줘야
    서로 인간적인거죠.

  • 32. 아이고
    '24.12.2 11:51 AM (49.1.xxx.141)

    내용만 안보면 내 이야긴줄.
    백화점 지하음식점에 엄마 모시고 나가서 맛있는거 사드렸어요.
    맨날 입맛없다고 조금만 먹고 고기도 안구워먹고해서 고기 먹으라고 샤브샤브 사 드렸는데,
    밥까지 싹싹 다 긁어드시고 기운이 펄펄나서 집에 올때는 아주 날아갑니다.
    외식까지 시켜드리기 쉽지않아요. 노친네 안나간다는거 손에 든거 뺏고, 나가자고 우격다짐해서 움직여요. 움직이는것도 아주...느려서 딸이니까 이렇게까지 해드릴수있는거에요.
    오빠네 그 많은 재산 다 받자마자 오지도 않습니다. 이럴줄 몰랐습니다.
    못된 자식은 아예 찾아오지도 않습니다.

  • 33. ..
    '24.12.2 11:52 AM (49.1.xxx.78)

    저는 저 딸이 이해가 되는데요.
    내 몸하다 건사하기도 힘든데, 노모를 모셔야 하는.. 표현이 과격한 감은 있고, 옆에서 다 들릴만한 공간이라면, 말조심해야 하는게 맞지요. 하지만, 그런 고려를 하지 못할 정도로 극단으로 힘듦이 있어서 그랬던거 아닐까요. 듣는 입장에서 체할 정도였다는 건 알 거 같네요.
    어찌보면 엄마니까 엄마 앞에서 힘들다고 투정 정도로 보입니다.
    저도 힘들면 온갖 소리 다 나와야요. ㅜ.ㅜ
    그런데, 마음이 없고, 의무를 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정말 힘들어서 그래요.

  • 34. ....
    '24.12.2 11:55 AM (202.20.xxx.210)

    딸이 착한 거죠. 저런 부모 데리고 나오기 얼마나 힘든데요. 정말 죽을 거 같이 힘들어서 그러는 겁니다.. 안 되었네요.

  • 35. 징글징글해
    '24.12.2 12:06 PM (112.167.xxx.92)

    여긴 오래살고 싶다는 사람들 있던데 그자식들도 같은 맘일까요 솔까 자식이 먼저 죽어 노인네 90넘어 100세를 봐라보면

    100세를 하도 오래사니 자식도 같이 늙고 낀세대임 밑에 자식에 위엔 90넘은 노인네에 그나마 자식이 지밥벌이하면 다행인데 빌빌거리면 자식 신경써야지 위에 노인네 징징거리고 어후 징글징글함

  • 36. 정말
    '24.12.2 12:09 PM (70.106.xxx.95)

    몸 못가누는 노인 데리고 외식 나가는거 너무 힘듭니다
    못걸으니 옆에서 부축해야지 .. 거북이걸음으로 걸으니 차들이 눈치주고
    걸어서 힘들게 식당가서 다 수발들다보면 정작 나는 먹기싫고 기운없고
    모시고 나왔다 들어갔다 보통일 아니에요
    딸이니 저렇게 데리고나오지 며느리같음 못그래요

  • 37. 남얘긴 쉽죠
    '24.12.2 12:14 P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애기 어릴때 안걷는다고 징징거리니
    지나가던 아줌마 애 좀 안아주지 울리냐
    알지도 못하고 나불거리는 주둥아리를 꼬집어주고싶었음

  • 38. 남얘긴쉽죠
    '24.12.2 12:15 PM (221.141.xxx.67) - 삭제된댓글

    애기 어릴때 안걷는다고 징징거리니
    지나가던 아줌마 애 좀 안아주지 울리냐
    알지도 못하고 나불거리는 주둥아리를 꼬집어주고싶었음
    모녀간에 어떤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효녀타령

  • 39. 애엄마
    '24.12.2 12:24 PM (168.131.xxx.81) - 삭제된댓글

    오래 살고 싶냐고요.

    부모님 전담으로 돌보던 언니가, 검진에서 헬리코박터가 나왔는데 치료 안하겠다 했어요 뭔가 지병이 있어야 빨리 죽을 거 같아서 그랬대요.

    항상 몸에 좋은 것 찾아드시던 부모님, 꼼짝을 안해서 쇠약해지고 알츠하이머, 뇌 위축만 있지 병이 없으시거든요. 그냥 누워서라도 백 세 사실 것 같아요.

    저는 대학교수인데요. 교수 식당 안가고 꼭 학생식당에서 밥먹습니다. 단체로 주는 짬밥 먹어버릇해야, 요양병원이건 실버타운이건 있을 거 같아서요. 부모님이 그리 극혐하는 실버타운 식사, 저는 없어서 못먹어요. 그전에 코로나로 격리할 때 방학이라 제가 들어가 수발들었거든요. 실버타운에서는 도시락 올려보내주는 것은 제가 먹고. 두 분이 밥 맛없다 계속 뭐라해서 다른 형제가 부모님 음식 싸서 문앞으로 배달해주고.

  • 40. ----
    '24.12.2 12:28 PM (211.215.xxx.235)

    그러니까 원글님. 남의 일에 함부로 판단하면 안되는것 같아요.
    그 딱 한장면만 보고 어떻게 가족의 서사를 이해하시겠어요.
    부모가 돈이 많은지 어떻게 알며.. 그 딸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전혀 모르잖아요.
    사람들은 자기의 가치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지요.
    내가 빨간 렌즈의 안경을 끼고 있으면 온통 빨갛게 보이는 것처럼
    원글님은 자식 효도 원하고 간병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보이시겠죠.

  • 41. 애엄마
    '24.12.2 12:44 PM (168.131.xxx.81)

    오래 살고 싶냐고요.

    부모님 전담으로 돌보던 언니가, 검진에서 헬리코박터가 나왔는데 치료 안하겠다 했어요 뭔가 지병이 있어야 빨리 죽을 거 같아서 그랬대요. 동생은 모든 보험을 80세 만기로 했어요 그 후에는 치료를 안하겠대요. 저희는 오래사는게 두려워요

    항상 몸에 좋은 것 찾아드시던 부모님, 꼼짝을 안해서 쇠약해지고 알츠하이머, 뇌 위축만 있지 병이 없으시거든요. 그냥 누워서라도 백 세 사실 것 같아요.

    저는 대학교수인데요. 교수 식당 안가고 꼭 학생식당에서 밥먹습니다. 단체로 주는 짬밥 먹어버릇해야, 요양병원이건 실버타운이건 있을 거 같아서요. 부모님이 그리 극혐하는 실버타운 식사, 저는 없어서 못먹어요. 그전에 코로나로 격리할 때 방학이라 제가 들어가 수발들었거든요. 실버타운에서는 도시락 올려보내주는 것은 제가 먹고. 두 분이 밥 맛없다 계속 뭐라해서 다른 형제가 부모님 음식 싸서 문앞으로 배달해주고.

    친할머니 외할머니 두 분이 70년대에 집에서 돌아가셨는데요.

    그 때는 가족이 모신다해도 구석방 방 한 칸에 사리돈이나 드시며 누워계시고, 물김치하고 밥 쟁반에 차려드리면 아무 소리 안하고 드시고. 입맛없으면 안드시고 그랬지, 지금 저희 부모님처럼 양념고기가 아니면 못먹는다. 고기국물을 먹고싶다. 사가면 여기 국물은 들큰해서 못먹는다. 김치가 젓갈이 어째서 못먹겠다. 이러지는 않으셨어요.

    지금도 백화점 쇼핑가고 싶다고 이전 겨울옷을 다 버려서 겨울인데 옷이 없게 만들어놓고.ㅠㅠ이렇게 억지를 부리시니. 저희가 직장 다니면서 김장도 해야하는데, 휴가 내서 어머니 옷 사러 가야하나요. 체중이 너무 늘어서 할머니 브랜드 아니면 맞지않는데, 죽어도 마담포라 같은 할머니 옷은 안가신다하고. 사다드리면 또 버려버리고.
    저번애 병원 모시고 가려고 갔더니 맨다리에 여름치마 입고 나오셔서, 옷이 하나도 없다고.


    저도 참다가 한 번 터지니까 계속 하소연이 나옵니다.
    아는 사람들에게는 말도 못해요 부모 흉을 볼 수도 없으니 답답해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그나마 형제들끼리 말하거나, 여기처럼 익명에 털어놓으니 좀 살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들면 그냥 힘들다 나 죽겠다 말이 막 나와요.

  • 42. ….
    '24.12.2 12:48 PM (118.235.xxx.52) - 삭제된댓글

    잠깐씩 들렀다가 착한 척만 하는 형제자매 친척들이

    제일 꼴불견이라잖아요

    원래 붙어있는 사람은 저렇게 돼요

  • 43. akadl
    '24.12.2 12:56 PM (210.180.xxx.253)

    애엄마님 넘 그리 엄마 말 다 듣지 마세여 ,,,내가 먼저 갑니다 진짜 ㅠ
    적당히해야지,,안그럼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다고요
    그러지 마셔요 싫은건 싫다고 하시고 겨울옷 다 버림 추워봐야 담엔 안버릴거구요
    아이들도 떼쟁이면 몇끼 굶어야 밥 투정 안합니다
    자식은 내가 낳아 길럿으니 의무가 아니지만요
    부모는 의무가 아닙니다 그냥 도리로 하는거지에

  • 44. akadl
    '24.12.2 12:58 PM (210.180.xxx.253)

    애엄마님 말씀이 맞아요 원글님은 저런 부모님 안모셔본듯 ,,, 저렇게라도 모시고 온 자식이 얼마나 대단한데 ,,,

    부모님 아프셔서 한달 병간호 햇더만 나이드신 부모님 봉양하는 며느리 먼저 죽는다더만 딱 그맘 알겟던데요 ,,이런글 적는다는 자체가 저런 경험이 없으신듯 합니다
    저 딸 맘 넘 공감이 갑니다 ,,,

  • 45. 알죠
    '24.12.2 1:01 PM (1.232.xxx.14)

    저도 정신과 약 먹고 버티면서 혼자 저렇게
    모시고 다녀요. 물론 건강도 기력도 엄마보다 못해요. 때론 절대 기저귀팬티 거부하시고 길에서 화통하게 서서 어어어 일 보시는 엄마때문에 차라리 내가 빨리 죽는게 낫겠다 싶을 때 많아요. 그런 순간엔 저런 소리 나옵니다. 그리고 돌아가서 참회기도 합니다. 다행인 건 내 입에서 나오는 저런 험한 소리쯤
    들어도 못 들은 척, 혹은 신경도 안쓰시니 다행인가 싶기도 해요.

  • 46. 진짜
    '24.12.2 2:03 PM (110.9.xxx.70) - 삭제된댓글

    노인 안모셔본 사람은 그 심정 아무도 몰라요.
    그나마 딸이니까 저런 소리 하면서 모시고 살지 아들이였으면 재산만 챙기고
    연끊고 나몰라라 합니다.
    외할머니 몇백억 재산 아들 다 주고 한푼도 못받은 큰이모가 100살까지 모시고 살았는데
    어쩌다 한번씩 보는 조카 입장에서도 큰이모가 너무 불쌍하고 외할머니가 미웠어요.
    쓸데없는 고집만 부리고 매끼 새밥 새반찬 한우에 백화점 과일만 먹으려고 하고
    맨날 누워만 있으면서도 백화점 명품 옷 아니면 다 찢어 버리고
    거동도 제대로 못하면서 휠체어, 지팡이도 자존심 상한다고 절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이모랑 이모부가 부축해야 하고...
    맨날 자기 아들 굶지 않는지 아프지 않는지 돈 떨어졌으면 어떡하지 걱정만 하고
    이모 닥달해서 매주 아들네 반찬,김장 해다 주라고 하고..
    이모가 수발 드는 거 너무 힘들어서 요양등급 신청했더니 심사 나오는 날만
    갑자기 건강하고 멀쩡해져서 정상인처럼 행동하고 간병인 부르면 주먹 휘둘러서
    쫓아내고...
    그 귀한 아들은 그 많은 재산 다 받아가서 자기 장모 모시고 살면서 자기 엄마는
    누나들한테 다 맡기고 나몰라라 하고...
    정말 욕이 안 나올 수가 없었어요.

  • 47. 진짜
    '24.12.2 2:04 PM (110.9.xxx.70)

    노인 안모셔본 사람은 그 심정 아무도 몰라요.
    그나마 딸이니까 저런 소리 하면서 모시고 살지 아들이였으면 재산만 챙기고
    연끊고 나몰라라 합니다.
    외할머니 몇백억 재산 아들 다 주고 한푼도 못받은 큰이모가 100살까지 모시고 살았는데
    어쩌다 한번씩 보는 조카 입장에서도 큰이모가 너무 불쌍하고 외할머니가 미웠어요.
    쓸데없는 고집만 부리고 매끼 새밥 새반찬 한우에 백화점 과일만 먹으려고 하고
    맨날 누워만 있으면서도 백화점옷 아니면 다 찢어 버리고
    거동도 제대로 못하면서 휠체어, 지팡이도 자존심 상한다고 절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이모랑 이모부가 부축해야 하고...
    맨날 자기 아들 굶지 않는지 아프지 않는지 돈 떨어졌으면 어떡하지 걱정만 하고
    이모 닥달해서 매주 아들네 반찬,김장 해다 주라고 하고..
    이모가 수발 드는 거 너무 힘들어서 요양등급 신청했더니 심사 나오는 날만
    갑자기 건강하고 멀쩡해져서 정상인처럼 행동하고 간병인 부르면 주먹 휘둘러서
    쫓아내고...
    그 귀한 아들은 그 많은 재산 다 받아가서 자기 장모 모시고 살면서 자기 엄마는
    누나들한테 다 맡기고 나몰라라 하고...
    정말 욕이 안 나올 수가 없었어요.

  • 48. 안타깝네요
    '24.12.2 2:34 PM (218.48.xxx.143)

    딸도 몸이 아프니 저렇게 말이 나왔겠죠.
    노모도 안됐지만 딸은 더 안됐네요. 그냥 편하게 집에서 시켜먹지.
    저도 예전에 복지관에서 딸이 엄마에게 소리소리 지르고, 늙은 엄마는 눈물 훔치는거 본적있네요.
    소리소리 지르던딸이 보온병에서 죽을 꺼내서 어머니 먹이더라구요.
    첨엔 왜 저렇게 소리를 지를까 했는데, 딸의 행동을 좀 더 지켜보니.
    효녀였고 애뜻하고 속상해서 소리 질렀더라구요.
    노인네가 당신 자식 고생하는거 좀 생각해서 자식 말 좀 잘듣지.
    그 할머니 아마 맘대로 사라졌어서 딸이 찾아 헤맨거 같더라구요.

  • 49. ...
    '24.12.2 2:58 PM (114.204.xxx.203)

    오죽하면 ..
    자식도 늙고 아프면 힘들어요
    병들고 장수가 문제죠
    70에 100세 부모 수발 드는게 현실이라

  • 50. ...
    '24.12.2 2:59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솔직히 치매오고 못 움직이면 요양원 가셔야지
    저는 못모셔요
    재산 다 받고 이쁨받은 아들 며느리가 모시면 몰라도
    차별받은 딸에게 기대 마셔야죠

  • 51. ...
    '24.12.2 3:06 PM (114.204.xxx.203)

    저는 못모셔요
    못움직이면 요양원 가셔야 하니 운동하시라 했어요
    몰래 재산주고 이뻐하는 아들네로 가시던지

  • 52. ...
    '24.12.2 3:40 PM (42.82.xxx.254)

    너무 딸이 이해가는걸요...본인도 나이들어 힘든데, 쇠약한 노모는 매일 그 딸만 하루종일 찾겠죠...안 겪어본 사람은 옳은 이야기는 할수 있죠...

  • 53. 패륜딸 맞죠
    '24.12.2 3:58 PM (121.136.xxx.215)

    노모 꼴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되지 돈은 좋아서 붙어있으면서 씨부리는 걸 보니
    기가 찹니다.

  • 54. 111
    '24.12.2 4:09 PM (14.63.xxx.60)

    진짜님 글보니 아들들은 다들 자기집에서 재산만 받아오고 자기부모 팽하고 장인장모 모시는건가보네요. 돈받은 아들은 돈만받고 장인장모모시고 돈한푼안받은 큰이모가 모셨다는데 큰이모 남편입장에선 역시 자기부모 안모시고 재산한푼 못받은 부인의 부모모시는거니까요.
    뭐 상계처리네요.

  • 55. 수발하다
    '24.12.2 4:53 PM (117.111.xxx.4)

    딸이 먼저 죽는 경우 진짜 꽤 있어요.
    친구 시모가 시할머니 모시다가 발병해서 먼저 돌아가셨는데
    90대 시할머니가 40대 제 친구보고도 내가살면 얼마나 사니.. 아직도 하고 계신대요.
    시어머니한테도 시집온때부터 그러고 친구한테도 20년째 하고 계신데 친구가 나도 시할마니보다 빨리 죽을거 같다고 해요.

  • 56. ...
    '24.12.2 5:10 PM (49.168.xxx.239)

    엄마랑 사이가 가까우니까 백화점 모시고 나와서 식사도 하고
    직설적인 말도 할 수 있는 거예요
    엄마도 모셔야 하고 나도 아파 죽겠는데
    저렇게 말이라도 내뱉어야지 버팁니다
    저는 저렇게 말하는 딸의 마음이 짠한데요
    나 아니면 누가 엄마 보살펴주나 싶은거예요 ㅠㅠ

  • 57. 그래도
    '24.12.2 5:15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말이 너무 과감없고 거치네요
    듣는 엄마 마음도 헤아리지 ..

  • 58. ..
    '24.12.2 5:15 PM (124.54.xxx.2)

    저 대화로 패륜딸을 운운하는 넌 뭐냐?

  • 59. ..
    '24.12.2 5:19 PM (124.54.xxx.2)

    저 엄마 모시다가 딸이 병걸렸다에 한표겁니다.

    고급요양병원에 구경갔는데 미혼딸이 아버지 입원수속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 여자분이 저 미국살때 같은 동네에 살았어서 반갑게 대화를 했는데 귀국 후 15년 모시고 사는 동안 본인이 암 수술 두차례 했다고 하더군요. 아버지는 오빠한테 상당액을 증여하고 딱 병원비만 남겼대요.

    그 아버지 너무 까다롭고 다른 병원에서는 간병인 폭행해서 쫓겨나고 블랙리스트에 올랐대요. 그 딸과 아버지가 대화를 나눈다고 하면 저런 내용이 아닐까요?

  • 60. 우리나라도
    '24.12.2 5:21 PM (223.38.xxx.131)

    대만이나 홍콩가면 노인들케어를 동남아아가씨들이 하더라구요. 가족식사시 동행해서 식사수발들기도하고 휠체어 밀어주면서 같이 쇼핑도 다니고 중국어도 배워서 잘하니 가족들도 편안해보였어요. 우리도 노인인구늘어나니 이전아파트에 있던 식모방 다시 만들면 어떨까싶네요. 옷방보다 메이드방이 더 필요할거같아요.근데 그나라들은 대문밖에 메이드방이 복도길가쪽으로 창고처럼? 되있긴하더군요 더운나라지만 방이 난방도 없길래 충격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 61. ........
    '24.12.2 5:32 PM (61.78.xxx.218)

    엄마가 죄인이다 에휴..

  • 62. 간병인
    '24.12.2 5:54 PM (118.235.xxx.251)

    안겪어본 사람이니 입바른 소리하고 있는거예요
    진짜 딱 원글이나 남편같은 사람들이 아프면 내자신만 보이는거예요

    옆에서 죽어나갈듯 힘든 자식은 뭐든 나 다음인거죠
    내 밥상의 반찬만 보여요
    그 밥상뒤의 수고는 안보이는거죠

    그러니 밥상 투정하고 말꼬리잡고 남판단하고

    거동도 불편한 노모모시고 나이든 딸이 저 백화점 나와 말하는 한두마디듣고

    짠하다하면서 끝에가 남편이 저런말투가 뭐냐 하며 결국 그 모녀 욕하잖아요
    정말 위선 떨지마세요

    진짜 저 노모간병하면서 입으로만 바른소리하는 인간들이 제일 싫어요

  • 63.
    '24.12.2 6:38 PM (106.101.xxx.237)

    수발 드는 사람만 글쓰세요 ㅎㅎㅎ
    주변보면 수발은 커녕 욕이나하고 다니는 인간들이 매일 수발다 들고 하소연좀 했다고 욕하는 꼬락서니라니 ㅎㅎㅎ

    평소 한달에 한번 들여다도 안보는 고모가 치매노인 모시고 살며 힘들어 티격태격하는 고모한테 훈계질을 얼마나 하는지 아주 기가 막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ㅎㅎ

  • 64.
    '24.12.2 6:44 PM (121.138.xxx.89)

    앞뒤로 어떤 서사가 있었을지 모르잖아요. 단편적인 장면만 보고 부부끼리 밥먹는 사람들이 노모랑 밥먹는 사람보고 저런 표현을 쓰다니 도덕적으로 나쁘다 욕하니 우월감이 느껴지고 기분이 좋던가요? 그럼 거기서 그치세요. 공개된 게시판에 판깔아서 그렇게 나쁜 사람 봤다 나는 그걸 보고 욕하는 입장이었던 더 나은 사람이다 자랑까지 하지는 말구요.

  • 65. ...
    '24.12.2 8:12 PM (39.7.xxx.58)

    나 살기도 바쁜데 노모 모시고 백화점까지 나와서 식사하는 것 자체가 칭찬할 만한 일 아닌가 싶네요.

  • 66. ㅎㅎ
    '24.12.2 8:26 PM (14.32.xxx.242)

    말이 거칠다고 엄마 마음 아플 거라는데 저 정도 되면 굉장히 이기적이 됩니다. 그런 말 귀담아듣지도 않아요 저는 93.87세 부모와 함께 사는 미혼 딸인데 윗분들 사연들 다 맞아맞아 하면서 공감하고요
    매일매일 내일 눈 뜨지 않기를 기도해요
    그게 안되면 제발 저는 환갑에 죽었으면 좋겠어요

  • 67. 너무나
    '24.12.2 10:37 PM (70.106.xxx.95)

    너무나 오래사니 문제에요
    주변에 자식먼저 간 노인들 수두룩해요

  • 68. 장수가
    '24.12.3 2:08 AM (39.118.xxx.228)

    좋은 일만은 아닌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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