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525명 시국선언…"심정적으로 이미 해고"
500명이 넘는 서울대학교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28일 발표했다.
서울대 교수 525명은 이날 오후 3시 서울대 박물관 강당에서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서울대 교수들은 "교내 곳곳에 나붙은 '윤석열과 동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는 제자들의 대자보가 양심의 거울처럼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며 "한국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명예로운 역사의 흔적을 윤 대통령과 그가 임명한 공직자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