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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선배맘님께 질문요

. . .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24-11-28 13:10:22

아이가 작년에 한번에 의대입학했습니다.

초등부터 고3까지 쉬는날을 꼽을정도로 매일매일 꾸준히 했습니다.

그정도했는데도 지방의대밖에 못갔지만요.

 

그때 합격하고 남편이 넘 바빠서 가족여행을 못다녀왔어요

 

근데 올해말이나 내년초 가고싶다 슬쩍 꺼내는데. . . .

 

저희상황을 좀 봐주세요

남편외벌이구요

공기업다닙니다. 60세까지 정년은 보장된다네요.

경기도집한채있구요

빚갚느라 저축 거의 없구요

근데 해외여행다녀오는게 맞을까요

 

우리가 더 늙거나 애가 바빠지면 이런시간이 안생길거같아서 추억으로나마 힘들더라도 갔다오자.

 

아님 현상황이 부자도 아닌데 우리가 무슨 남들하는거 다 하냐. . . 

 

어떤게 그나마 덜 후회가 될까요

 

눈딱감고 갔다올까요? 아님 주제파악하고 허리띠 졸라서 노후준비할까요

 

IP : 218.55.xxx.9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야죠
    '24.11.28 1:12 PM (211.186.xxx.7)

    지방의대 밖에 못갔다뇨... 너무 고생했는데 해외여행 가세요.

  • 2. ..
    '24.11.28 1:13 PM (211.208.xxx.199)

    다녀오세요.
    다 때가 있더라고요.
    특히 여행은 더 그래요.

  • 3. ...
    '24.11.28 1:16 PM (106.102.xxx.147)

    남편이 저렇게 말하는데 그 앞에서 우리 돈 없으니 못 가 이런 말을 하고 싶으세요?

  • 4. ...
    '24.11.28 1:18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바빠서 못간거예요?
    돈이 안되어서 못간거예요?

    오늘 먹을 밥,내일 두끼먹으면 배부르나요?

    의대안간 백수울애 둘 데리고 소소하게 일년 2~3번(코로나제외)간
    나같은 외벌이도 많음.

    한줄요약,생각나름이고 여권부터만드세요.

  • 5. ..
    '24.11.28 1:20 PM (112.152.xxx.106)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사셨어요
    여행가셔서 좋은거 많이 보시고 너무 아둥바둥하지
    마시고요. 가족분들과 여행 다녀오세요.

  • 6. ...
    '24.11.28 1:25 PM (1.235.xxx.154)

    한번은 축하의 의미로 다녀오세요
    그리고 원글님도 아이 하나면 일하시고 또 졸라매고 살고 ...
    그러는게 인생인거같아요

  • 7. //
    '24.11.28 1:29 PM (121.159.xxx.222)

    .....
    현실에서 어디가서 우리애가 지방의대밖에 못갔다 하시면 배터지게 욕먹어요....
    그냥 여기서만 컨셉이시리라 믿습니다.

    해외여행 안다녀오셔도 이미 충분히 즐거운 복은 타고나셨지만
    그래도 뭐 다녀오세요.

  • 8. ㄱㄴㄷ
    '24.11.28 1:29 PM (120.142.xxx.14)

    안가시면 나중에 후회하실듯.

  • 9. ...
    '24.11.28 1:30 PM (202.20.xxx.210)

    달리 보면, 실은 그 여행비 한 번 아끼면 지금 상황에서 뭔가 확 달라지나요? 어차피 지금 상황에서 막 어마어마하게 달라질 것도 아닌데 가셔야죠.

  • 10. ..
    '24.11.28 1:33 PM (112.152.xxx.106)

    82에서 의대 자랑한다할까봐
    지방의대라 겸손하게 쓰신듯…

  • 11. 집팔고
    '24.11.28 1:35 PM (211.234.xxx.154)

    가시는거 아닌데 해외여행 한번 간다고 큰 타격 없어요. 나중엔 체력이 안될수도, 각자 시간이 안맞을수 있어요. 사람일은 언제 또 무슨 일이 터질지도 모르구요. 아이 예과생일때 그나마 시간되니 지금 다녀오세요

  • 12. ..
    '24.11.28 1:41 PM (182.220.xxx.5)

    다녀오세요.
    어디 가시냐에 따라서 천만원 이천만원이면 충분한데요.

  • 13. ....
    '24.11.28 1:46 PM (110.13.xxx.200)

    누가 얘기를 슬쩍 꺼낸건가요? 주어가 없어서....
    애도 점점 바빠질테니 이김에 다녀오세요.
    이번 놓치면 더 힘들수 있어요.
    남편 직장 다닐때 다녀오세요.
    여행은 갈수 있을때 가는거에요.

  • 14. . . .
    '24.11.28 1:46 PM (211.179.xxx.191)

    다녀오세요.
    본과가면 가족여행 못가요.

    그 뒤는 쭉 바빠서 시간도 안되구요.
    돈으로 시간은 못사요.

    우리애는 너무 가고 싶어하는데 둘째가 또 고등이라 못가는데
    원글님네는 돈이야 또 모으면 되잖아요.

  • 15. ㅇㅇ
    '24.11.28 1:47 PM (118.235.xxx.166)

    저라면 제가 알바라도 해서
    여행경비 마련했을거예요.

  • 16. ..
    '24.11.28 1:48 PM (219.255.xxx.142)

    다녀오세요.
    주차하다 외제차 한번 긁으면 그 비용 나가요.
    저희는 큰애 입시 끝나면 여행 가자고 미뤘는데
    바로 코로나 터지고 부모님 병간호에 남편 건강 이상으로 못가고있어요.
    할수 있을때 하시기 바랍니다.

  • 17. --
    '24.11.28 1:48 PM (122.36.xxx.85)

    앞으로 점점 가기 힘들텐데요. 지금 가겠어요.

  • 18. 바람소리2
    '24.11.28 1:49 PM (114.204.xxx.203)

    여행한번 가는데 뭘 재산까지 생각해요
    그냥 가세요

  • 19. 흐음
    '24.11.28 1:49 PM (118.235.xxx.119)

    지방의대밖에…
    공기업 정년보장 집한채 빚없음…
    세계일주 가고 싶으신거 아니면 가까운 동남아 갔다오세요

  • 20.
    '24.11.28 1:54 PM (118.235.xxx.215)

    의대면 예과에 가는거 추천. 본과때 방학이 바쁠예정.

  • 21. 지금
    '24.11.28 2:00 PM (58.29.xxx.96)

    가세요
    늙어서 기력도 없고 아이는 시간이 없습니다.
    돈은 차후문제에요

  • 22. ㅂㅂㅂㅂㅂ
    '24.11.28 2:25 PM (115.189.xxx.124)

    다녀오세요
    그리고 지방의대밖에 못 갔다는 소리 입밖에 내서 아이 앞에서 하지마세요
    그런 말 하는 엄마라면 같이 여행다니기 싫을것 같네요

  • 23. oo
    '24.11.28 2:26 PM (116.45.xxx.66)

    이것은 합법적인 일탈!!
    즐겁게 행복하게 다녀오세요!!

  • 24. 나무크
    '24.11.28 2:37 PM (180.70.xxx.195)

    해외여행이 수억 드나요????두번가세요. 세번가세요. 해외여행 그까짓게 뭐라고... 때가있잖아요. 앞으로는 더 시간없어서 못 가요.원가족만에 추억 만드세요.

  • 25. ㅁㅁㅁ
    '24.11.28 4:30 PM (203.234.xxx.81)

    그정도했는데도 지방의대밖에 못갔지만요.=>지방의대이지만 아이가 최선을 다한 결과라 대견하게 생각한다
    겸손함을 담아 글 올리고 싶으셨다면 이런 표현도 가능하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왜 말씀드리냐하면 말꼬투리 잡자는 게 아니라 뭔가 가족에게 좀 야박하다는 느낌이 묻어난달까요..
    다녀오세요. 원가족이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일지도 모르잖아요. 계속 바쁠 것이고, 계속 빠듯할 것이고 아이들이 결혼하게 될 확률도 크고요.
    아이도 남편도 원글님도 서로 수고 많다 애썼다 토닥이며 가족 MT 진행하시지요

  • 26. ......
    '24.11.28 5:19 PM (106.101.xxx.132)

    가세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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