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월 말~2월 초 그때 둘째 막 달이라
병원을 일주일에 한번씩 가야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병원엘
엄청난 눈길에 차를 타고 가야할지 걸어가야 할지 매번 고민 했어요.
눈이 어마무시하게 많이 와서 아파트 조경수들이 눈 무게를 못이겨 가지가 찢어지고
비닐하우스 무너지고 진짜 그런 눈 난리는
첨 이었고 그 이후로도 없었죠.
2월 14일 낮 3시. 정확히 기억 나요. 제왕절개여서 복도에서 걷기 하는데 복도 창문으로 보이는 사거리가 구름이 얼마나 두껍게 꼈는지 캄캄해져서 자동차들이 눈길을 헤드라이트를 키고 다녀서 이게 현실이 맞나? 낮이 이렇게 캄캄하다고? 이게 말이되나? 놀랐던기억이 생생해요. 남편도 퇴근후 차 두고 집에서 걸어서 40분거리 병원까지 신발, 바짓단 다 젖어서 왔던기억... 오늘 폭설 보다가 남편하고
2001년 2월 기억못하냐! 아니다 오늘이 더왔다 옥신각신 하다가 오늘 눈와서 나무 가지 찢어졌냐? 하니까 아 그러네.. ㅎㅎ
기억나세요? 2001년 그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