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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명절에 집 좀 빌려달라는 사촌

ㅇㅇ 조회수 : 6,959
작성일 : 2024-11-22 21:14:41

저랑 동갑인 사촌인데

비슷한 시기에 결혼해서 아이 낳았고

남편 직업 때문에 먼 지방에 내려가더니

(원래 서울이 본가) 쭉 거기서 애들 키우고

거기서 집사고 살더라구요

1년에 한번쯤 가족모임에서 만났고요

그러다 부모님들 돌아가시니 서울에 친정이다

할 곳이 없어져서 그런지

 

야 핏줄 좋단게 뭐냐

서울에 친정이 없어져 슬프다

온갖 핫플레이스 애들 데리고 가고 싶어도

비싼 호텔비 내야 되는데

명절에 너 외국가고 어디가고 집 비면

우리 좀 들어가서 지내자 

내가 남편한테 위신도 안 서는데

서울 한복판 니네집에 명절 보내면

서로 윈윈 아니냐 집도 관리해주고 돕고 사는거지

너도 원하면 우리집 오션뷰 인거 알지?

말 나온김에 서로 바꿔 지내면 어떠니

 

아니 내가 내 형제들한테도 안하고 못하는 일을

지금 뭐라는 거야 하니 니가 평생 서울깍쟁이로

살아서 그런거지 지방은 서로 돕고 산다고 ;;;

IP : 118.235.xxx.4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전
    '24.11.22 9:18 PM (182.227.xxx.251)

    누가 와서 자라고 해도 꼭 호텔에 가서 자는 저로서는 정말 이런 제안이 너무 부담이에요.

    근데 이게 정말 성격인가봐요.

    제 친구는 정말 아무때나 불쑥 찾아와서 우리집에서 머리도 감고 샤워도 하고 그래요 ㅠ.ㅠ
    저는 그 친구 집에 가면 화장실도 불편 하거든요.

    그리고 아무때나 와선 자고 가고싶다고 하는데 이건 억지로 떠밀어 보내고요.
    그래도 뒤끝은 없어요.

    그 집에 놀러가면 그렇게 또 자기네 집에서 자고 가지 그냥 가냐고 붙잡고 그러는데
    저는 온갖 핑계 대고 집에 옵니다.

    그냥 남의 집도 편하고 남이 우리집 와도 편하고 그런 사람들이 있나보더라고요.

  • 2. 사촌이면 남
    '24.11.22 9:20 PM (118.235.xxx.20)

    개소리도 신박하네
    차단 박으세요

  • 3. ㆍㆍㆍ
    '24.11.22 9:20 PM (59.10.xxx.58)

    죄송. 욕나오네요

  • 4. 그런데
    '24.11.22 9:20 PM (122.34.xxx.60)

    안 돼. 우리 가족들이 싫어해.

    간단명료하게 반대하세요. 설명같은 거 필요없습니다

  • 5.
    '24.11.22 9:23 PM (203.166.xxx.98)

    아니 숙박비 아끼려고 거지 동냥하는 말도 저렇게 포장하나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지방 사람들은 죄다 지나가는 길손들도 불러다가 재워주고 먹여주고 그러고 사는 줄 알겠네요.

  • 6. ..
    '24.11.22 9:23 PM (125.129.xxx.117)

    ㅋㅋㅋ 세상엔 별의별 사람이 다있네요 ㅋㅋㅋㅋ

  • 7. 오션뷰?
    '24.11.22 9:26 PM (110.35.xxx.107)

    오션뷰 할애비라도 원글님이 안갈거 아니 바꿔지내자고 배려돋는척ㅍㅎㅎㅎㅎ
    진짜 개소리 신박하네요
    한번 물꼬트면 일년에도 몇번씩 부탁할 개진상일듯

  • 8. 사람이싫다
    '24.11.22 9:26 PM (223.39.xxx.206)

    신박하네요 어쩜 그런 생각을;;;;

  • 9. ...
    '24.11.22 9:28 PM (114.200.xxx.129)

    미친거 아닌가요.??? 제주변에 저런 정신나간사람없어서 천만다행이라고 해야 되나 싶네요 ....
    무슨 말같지도 않는 소리를 하냐고 대놓고 말하세요 ..

  • 10.
    '24.11.22 9:29 PM (49.1.xxx.141)

    저렇게 지내는 사람들이 있어요.
    미국 사촌이모 둘,,,이모할머니 사촌삼촌까지 다들 한국 나오면 당연히 우리집에서 한 달씩 지내고 갔어요. 가족단위로...요.
    ㅎㅎㅎㅎ

    원글님은 싫으니 싫다고 딱 자르면 되네요.
    처음부터 싫은소리듣고 끝나는게 낫죠.

  • 11. ...
    '24.11.22 9:29 PM (221.161.xxx.62) - 삭제된댓글

    제목에 '절에'라길래 왜 절에다 집을 빌려주라고 하나 했네요

    빈집 빌려주는게 더 싫네요
    돈 쓰기 싫으니 별 아이디어를 다 짜 내네요

  • 12. ..
    '24.11.22 9:30 PM (211.208.xxx.199)

    웃기는 짬뽕일세.
    개념을 집 앞 바다에 던져놨니?

  • 13. 참나
    '24.11.22 9:32 PM (211.186.xxx.216) - 삭제된댓글

    염병하네 이말밖에

  • 14. ..
    '24.11.22 9:42 PM (121.125.xxx.140)

    진짜 어이상실..

  • 15. ..
    '24.11.22 9:45 PM (61.254.xxx.115)

    남편앞에서 자기 체면 세우자고 사촌네서 잔다구요

  • 16. ㅇㅇ
    '24.11.22 9:46 PM (118.235.xxx.154)

    진짜 상상할수 없는 일을 아므렇지도 않게 밀하는 인간들이 어찌 이리 많은지
    깜짝깜짝 놀라요
    아님 내가 이상한건가?

  • 17. ㅇㅇ
    '24.11.22 9:51 PM (175.199.xxx.97)

    ㅎㅎ개념은 바다에던져 ㅋㅋ

  • 18. ...
    '24.11.22 10:40 PM (124.60.xxx.9)

    내남편앞에 내위신은 다 포기하고
    니위신 살려주라고?

  • 19. 푸헐
    '24.11.22 11:07 PM (122.36.xxx.234)

    남의 집 공짜로 이용하려는 심보면서 집을 관리해준대ㅋㅋ
    다른 핑계 대지 마시고 싫어!라고 단칼에 거절하세요.
    별 미친 거지ㅅㄲ들

  • 20. 음?
    '24.11.22 11:12 PM (222.100.xxx.51)

    집만 얘기하자면, 정말 상대집도 매력적이라면, 저는 쌍방 합의하에 오케이에요.
    한쪽이라도 싫다면 안하는거죠.
    거기에 선심쓰는척 배려하는척 했으면 에바인거고

  • 21. 첫댓글님
    '24.11.22 11:19 PM (211.211.xxx.168)

    친구분은 원글님 사촌보다 더 이상한데요?
    없는동안 집 빌리자는 것도 아니고 혼자 머리감고 사워하고 자고 가겠다니!
    왜 원글님집에서 머리감고 샤워를????

  • 22. ㅁㅊ
    '24.11.22 11:29 PM (1.225.xxx.83)

    지가 남편한테 위신안서는데, 왜 나를????내가 죽을죄졌어?
    님이 호구로 보인듯하네요

  • 23. 바람소리2
    '24.11.22 11:46 PM (114.204.xxx.203)

    미친거 아닌가요
    친 형제도 못할 요구임

  • 24. 바람소리2
    '24.11.22 11:47 PM (114.204.xxx.203)

    지방인끼리 바꿔가며 살라 해요

  • 25. 와 하하
    '24.11.23 12:04 AM (124.53.xxx.169) - 삭제된댓글

    최상 멘탈,
    대단한 사람을 친구로 뒀네요.

  • 26. 응 ?
    '24.11.23 12:33 AM (180.71.xxx.214)

    난 싫은데. 끝

  • 27. 미안한데
    '24.11.23 6:52 AM (182.211.xxx.204)

    가족들이 싫어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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