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외국서 오래 살다오신분들께 여쭤요

한국에 조회수 : 2,170
작성일 : 2024-11-22 19:58:49

들어와사니 어떠신가요?

외국 살던곳에 다시 가고싶지 않나요?

전 너무 가고 싶어요 제가 정원가꾸고 집꾸미고 이런걸 좋아하거든요 

여기 아파트생활 넘 단조롭고 계절의 변화도 넘 차이가나서 밖에다 식물키우는것도 

쉽지않고 그러네요 

외국에서 넘 오래살아서 그런지 여기 생활문화가 좀 불편한부분도 많은것같고..

하여간 다시 갈 상황은 아닌데 좀 그러네요

IP : 175.203.xxx.8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1.22 8:01 P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한국 -외국 - 한국 - 외국 돌아가며 살다보니
    한국에 돌아가면 살았던 외국이 그립고
    외국에 살면 부모형제 친척친구가 있는 내 고향 한국이 그립고...
    계속 그리워하며 사는 것 같아요.

  • 2. 약20년
    '24.11.22 8:01 PM (223.39.xxx.173)

    20년 정도 외국살이하다가
    이제 귀국해서 3년차인데
    음식, 그리고 엄마 자주 보는걸로 위안삼습니다
    외국의 풍부한 문화 선진국다운 성숙함 이국적인 풍경 사람들의 섬세함 왜 안그립겠어요
    그치만
    내 국적이 한국이니 출입국시 여권내밀때 넘 편하고 좋아요
    국민이라 대접해주는 느낌이 있어요

  • 3. 저두요...
    '24.11.22 8:02 PM (222.108.xxx.61)

    20여년 해외생활하고 코로나 직전에 영구귀국했어요 ..지금도 예전에 살던그곳이 그립고 아련하고 그럽니다. 제 젊은 시절을 치열하게 살아왔던 곳이라서 그런가봐요 결코 한국보다 좋았던곳은 아닌거 같은데... 얼마전 귀국후 처음으로 여행자의 모습으로 다녀오기도 했어요 ..참 익숙한곳이라서 너무 좋더라구요 그냥 그곳의 현지인처럼 다니다왔어요 ㅎㅎ

  • 4. ...
    '24.11.22 8:05 PM (218.146.xxx.192)

    15년 살다 왔어요.
    내 집,고향은 거기고,한국에 돈 벌러 온 외노자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1년에 두 번,각 한 달 씩 고향 가는 기분으로 내가 살았던 나라에 갔다 와요.

  • 5. 거의
    '24.11.22 8:29 PM (49.1.xxx.123)

    20년 가까이 소위 선진국에 살다 왔는데
    잘 자리잡고 비교적 투명한 시스템과
    순수한 사람들의 따뜻함이 그리운데
    다시 거기 가서 살고싶지는 않아요.
    그 사회에 아무리 잘 적응했어도 나는 어디까지나 손님이었으니까요
    어딜가나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식의 셀프 책임감도 부담이었고..

  • 6. ...
    '24.11.22 8:48 PM (175.114.xxx.108)

    여기서도 아파트 말고 예쁜집 짓고 정원 가꾸고 좋아하는것 하고 살면 안되나요?

    댓글과, 원글 그렇게 그리운 나라들 두고 굳이 들어와 사는 이유는 뭐가 있을지 궁금해요

  • 7. 오래
    '24.11.22 8:55 PM (86.181.xxx.118)

    해외 오래 살았고...이제 남편은퇴하면 양쪽을 번갈아가며 살꺼예요
    처음엔 한국에 완전히 들어가려 했는데...
    너무 오래 해외살다보니 내가 살았던 한국이 아니더라구요

    요즘은 그냥 난 물위에 뜬 기름같은 느낌이 들어요
    국적도 한국이 아니고...
    이나라 사람도 아닌거 같고 저나라 사람도 아닌...

    장점들은 많은 나라들이라 장점만 보고 살아요

    음..노파심에...
    제가 한국을 떠나올때부터 세금은 정말 많이 내고 있습니다

  • 8. ...
    '24.11.22 9:37 PM (182.232.xxx.230)

    미국에 이십년 가까이 살다 귀국후 6년
    한국에 살면서 제가 오래 살던 그 나라 생각 1도 안나고 너무 재밌게 즐겁게 살다 이제 다시 외국으로 나갑니다
    나가기 너무 싫어 매일 눈물이 나네요
    생업이 그곳에 있으니 나가야겠죠
    60살 전 빠른 은퇴하고 다시 한국으로 오는게 제 꿈이에요

  • 9. 저는후진국
    '24.11.22 10:09 PM (116.37.xxx.120)

    동남아에 살다 왔는데도 그곳이 종종 그리워요
    다시 나가 살다가 10년후 돌아와 영구 귀국할수있다면 좋을거같아요

  • 10. ..
    '24.11.22 10:09 PM (125.179.xxx.231) - 삭제된댓글

    네 단조롭고 칙칙해서 나가려고 다시준바중이요. 참 안목이 촌스럽다 비슷한거만 보고 살았구나 하는 사람이 많아요.

  • 11. 저도
    '24.11.22 10:22 PM (39.7.xxx.237)

    동남아 주재원으로 있다가 들어왔는데 많이 그리워요
    주말마다 갔던 카페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골목길 싼 음식들 더운 날씨조차 그립네요

  • 12. 저도
    '24.11.22 10:32 PM (70.54.xxx.67)

    외국에서 17년 살다가
    지금은 부모님이 너무 연로하셔서 한국에 주로살면서 왔다갔다하는데..
    아무리 공기좋고 자연이 멋지고해도..
    내 부모 내형제 내 오랜 지인들이 있는 한국이 좋아요
    윗님처럼 저도 한국 떠날때부터 한국에 재산이 좀 있어서
    한국에 세금 많이 내고 있어요
    아프면 비싼 돈내고 치료받고
    한국에 머무를 자격있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외국에서 한국으로 오는사람들 싫어하는 분위기라 하는 얘기예요
    어디나 장단점이 있으니 있는곳에서의 장점을보고 행복하게 사는게 맞는것 같아요

  • 13. 미국
    '24.11.22 10:58 PM (211.208.xxx.180)

    저도 미국에서 18년 살다 왔는데 미국 살때 너무나 좋았어서 한국 들어가면 많이 그립겠다 걱정하며 들어왔는데 옷값 비싼거 빼고 한국은 한국 대로 좋아서 별로 안그립더라고요. 그동안 못다닌곳들 여행도 하고요. 내년쯤에 미국 다녀오려고요.

  • 14. 느림
    '24.11.22 11:09 PM (58.120.xxx.117)

    저 그렇게 가든생활 하다 귀국하니
    고층 아파트 현기증나고 한강뷰도 높으니 무섭고
    땅이 그리워
    빌라로 이사왔어요.
    동광단지 빌라가 예전엔 바로 길건너 반포아파트보다 훨씬 비싸고 고급이었는데
    지금은 반래퍼보다 훨씬 싸요.
    단독 정원있고 층고높고, 주변분위기 좋고
    외국생활 비슷한 주거환경으로 그나마 숨통트여요.

    운중동, 평창동은 위치때문에 서래마을 왔는데
    너무 만족합니다.

  • 15. 자도
    '24.11.22 11:19 PM (1.231.xxx.220)

    20년 해외살다 영구귀국.
    내나라가 주는 안정감. 너무 좋아요 ㅎㅎ
    한국이.최고입니다
    쿠팡기사님 감사합니다.

  • 16. 유럽30년
    '24.11.22 11:35 PM (112.161.xxx.138)

    살다 귀국.
    한국이 못살고 아주 어두운 암흑기때에 나가서
    당시에 흔치않던 유럽행을 떠나서 한동안은 너무 좋았는데 막판에 7년전쯔음엔 지긋 지긋해졌어요.
    단지 그곳 사람들이 그리워요. 평화롭고 유머러스하고 사고방식이 유연하고 열려있고 여유로운 마인드...
    한국은 아주 자주 집단 히스테리에 걸려 있고 사람들의 폭력성이란게 전세대에 걸쳐 만연해서 무섭기마져.
    물론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지만요.
    전 학부형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라 이런 저런 모임이나 친분 안갖고 아주 개인주의적으로 살기땜에 불편하지 않고요, 생활면에선 한국이 훨씬 편하긴 해요.
    그런데 저도 아파트 대단지 숲에선 질식할것 같아 죽어도 못살겠고...해서 경기 북부의 주택가에 정착했네요만 원글님이 정원 가꾸고 집 꾸미는 생활은 얼마든지 한국서 가능한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872 방 개판오분전으로 해놓고 살아도 공부 잘하는 자녀둔분 계신가요?.. 6 굴전 07:13:54 391
1650871 소소한 낙마저 없어져서 슬퍼요 8 대밋 07:02:43 712
1650870 제습제 어떤거 추천하시나요? 4 알려주세요 06:57:10 132
1650869 당근은 왜 비싸요 3 Q 06:50:04 629
1650868 정리정돈 강박도 병이죠? 8 정리정돈 06:27:50 726
1650867 어제 시장에서 붕어빵을 샀어요 4 Xyz 06:16:23 937
1650866 딘딘 건방져요 4 용형 05:36:41 2,745
1650865 미국 블프요 1 .. 05:21:48 904
1650864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진짜 미친 건가 8 ... 05:00:27 3,801
1650863 리스본에서 2 ㅇㅇ 03:33:52 780
1650862 스페인 기차 오미오에서 예매 해보신분 계신가요 5 ㄱㄴㄷ 03:29:07 450
1650861 성공한 인생이란? 4 ** 02:46:04 1,588
1650860 외국 사시는 분들, 집에 우드 난로 따뜻한가요? 4 ........ 02:29:42 1,018
1650859 권력잡고 있는개늠들이 능력이 안되는 전정권에게 압박을 줘서 1 ㅇㅇ 02:14:21 773
1650858 연속 3일 떡볶이 먹어서 2kg 쪘어요 8 01:44:01 2,120
1650857 이석연, 이재명 판결에 “부관참시…균형 잃어” 5 ㅇㅇ 01:41:43 962
1650856 결혼 다들 어떤마음으로 하셨나요? 11 01:37:07 1,559
1650855 베스트 소개팅글보고 생각난 일화 21 ㄷㄷ 01:26:37 3,319
1650854 춤추던 댄서들음 지금 뭐하고 살까 9 노래 01:13:58 2,626
1650853 저녁 안먹었어요 1 ... 01:13:38 647
1650852 아이가 갑자기 숨이 안쉬어지면서 심장 쪽 뼈? 그렇게 아프다고 .. 16 .... 01:10:33 2,928
1650851 MBC 지금 거신 전화는 재밌나요? 3 질문 01:00:05 2,627
1650850 올라온 소나무가 잣을 낳았다는 글 5 몇일전에 00:45:54 2,111
1650849 네이버카페 회원정보 1 누가파나요?.. 00:44:09 428
1650848 김치냉장고안에 2년된김치 3 김냉 00:38:39 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