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혼영을 하는 사람인데
이 영화는 이상하게 동행이 있는 게 나을 거 같아서
동네친구랑 봤거든요.
제가 영화볼 때 선호하는 자리는 제일 뒷자리구요
좌파라서 그런지? 좌측에 앉는 걸 대단히 좋아합니다..ㅋㅋㅋ
제 루틴이라고 생각하심 돼요.
일행이랑 영화를 볼 때는 옆자리를 띄어놓고 그 옆에 일행을 앉게 해요
친구가 처음에는 속으로 쟤 참 이상하다 그랬다고?? 고백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와 몇 번 그렇게 보다보니 지금은 자기도 편하다고 합니다.
주로 평일 오전 11시에서 3시 사이에 보기 때문에 사람은 몇 명 안 되거나
심할 때는 혼자 혹은 둘만 볼 때도 있을 정도인데??
히든페이스..이 영화는 청불영화..소위 말하는 야한 영화라고 소문이 나서 그런지
낮 2시대 영화였는데 세상에..세상에..남자..그것도 50대 전후 중년남자들 이렇게
많은 거 처음 봤음..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친구랑 둘이 보면서 네 자리가 있는 맨 뒤..가운데 자리 빼고 예매를 해놨는데
1번 저, 2번 빈자리 3번 친구 4번 빈자리 이렇게..
극장에 가서 티켓 뽑을 때까지 자리 확인했는데 헉..그 사이에 2번과 4번 빈자리가
예매가 됐나봐요..화장실 갔다가 들어갔는데 두 자리에 남자분들이 앉아있더라구요..^^;;
안내에 가서 다른 곳 빈자리 확인하고 옮겨앉았답니다..ㅎㅎ
암튼 청불영화..강도가 아주 센 베드신이 두 번 나옵니다.
그외 소소한 신 몇 번
베드신에 꽂혀서 온듯한 남자분? 끝에 가서는 휴대폰을 계속 켰다 껐다 반복..ㅠㅠ
120분 내내 야한 게 나오는 영화로 알았나??
야하다는 것과는 별개로 영화 재밌습니다.
그 적나라한 베드신이 왜 나온 것인지는 보다 보면 이해가 되어요.
송승헌 씨는 참........그 몸매에 연기까지 완벽했으면 난리날 뻔..ㅋㅋㅋ
조여정 씨 연기 볼만 하구요..암튼 재밌게 보고 왔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