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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운전하면서 최성수 해후 듣고 울어버렸어요

0000 조회수 : 2,079
작성일 : 2024-11-20 16:33:44

끝자락이긴 하지만 아직 30대인데 벌써 갱년기는

아니겠죠ㅠㅜ

아직 아이돌 좋아하고 그런데 유튜브로 듣다가

갑자기 이 옛날 노래가 나왔는데

혼자 운전중이라 가사가 넘 잘 들리는 거예요

갑자기 급 슬퍼져서 눈물이 흐르네요

IP : 117.111.xxx.1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0 4:37 PM (125.176.xxx.40)

    눈물 날 만 합니다. 흑흑..

    최성수
    어느새 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어 봐도
    그래도 슬픈 마음은 그대로인걸
    그대를 사랑하고도 가슴을 비워 놓고도
    이별의 예감 때문에 노을진 우리의 만남
    사실은 오늘 문득 그대 손을 마주 잡고서
    창 넓은 찻집에서 다정스런 눈빛으로
    예전에 그랬듯이 마주보며 사랑하고파
    어쩌면 나 당신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사랑해 그 순간만은 진실이었어

    사실은 오늘 문득 그대 손을 마주 잡고서
    창 넓은 찻집에서 다정스런 눈빛으로
    예전에 그랬듯이 마주보며 사랑하고파
    어쩌면 나 당신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 2. ssunny
    '24.11.20 4:37 PM (14.32.xxx.34)

    마드리드에 타파스 먹으러 간 식당에서
    라이브 연주하는 아저씨가
    우릴 보더니 한국인처럼 보였는지
    해후를 연주하더라구요

    돌아와서 생각나 불러보려니
    아주 어려운 노래였어요

    원글님 젊으신데
    갱년기는 아니고
    감성 풍부한 분이신 걸로

  • 3. ㅋㅋ
    '24.11.20 4:38 PM (125.129.xxx.117)

    무ㅓ예요 30대 ㅋㅋㅋ 날씨 탓에 연말 가까와오니 울쩍해진 탓 뭐 그런거죠 ㅋㅋㅋ
    갱년기는 좀더 기다리세요 ..
    한해한해 가면서 신기하게 옛노래가 참 편안해지죠

  • 4. 그 노래는
    '24.11.20 4:40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운전중에 듣는 곡인거 같네요

    남동생은 육십 가까운데
    그 음악 들으면서 옛날 여친 떠올리는거 같애요

    동생 직업상 어디서 뭘하고 사는지 아는거 같던데
    잘못해준것만 생각난다고 ..

  • 5. ssunny
    '24.11.20 4:41 PM (14.32.xxx.34) - 삭제된댓글

    지금 듣고 있는데
    최성수 작사 작곡이네요
    역시 부르기는 어렵군요

  • 6. ssunny
    '24.11.20 4:43 PM (14.32.xxx.34)

    지금 듣고 있는데
    최성수 작사 작곡이네요
    역시 부르기는 어렵군요
    88년 가요탑텐 화면인데
    흰 양복입은 최성수씨 훈남이네요

  • 7. 가을
    '24.11.20 5:01 PM (116.121.xxx.153)

    저 고등학교때 피스라고 가요나 클래식을 서점에서
    500원씩 파는 악보가 있았어요
    해후 사서 피아노가 닳도록 쳤네요
    울진 않았지만 어린 감성으로도 참 좋았던 노래죠

  • 8. 해후, 남남
    '24.11.20 5:05 PM (106.101.xxx.240)

    최성수 노래 해후와 남남은
    가사가 정말..

    저도 아주 가끔 한번씩 듣는데
    이 노래들은 죽었던 연애세포를 다 깨우고
    잊어버린 추억들을 바닥까지 다 긁어모아 오는 것 같아요.

  • 9. 최성수 노래
    '24.11.20 5:33 PM (223.62.xxx.233)

    동행도 좋아해요

  • 10. ㅎㅎ
    '24.11.20 6:14 PM (123.111.xxx.211)

    삼십대 후반이면 여기서는 아기나 마찬가지인데 최성수를 아세요? ㅎㅎ 귀여우세요

  • 11. 왜요
    '24.11.20 8:06 PM (218.54.xxx.75)

    그. 누군가를 그렇게 사랑하시나요?

  • 12. 제가
    '24.11.20 9:09 PM (182.219.xxx.35)

    중2때 제 심금을 울리던 노래네요.
    해후받고 남남이요.

  • 13. ..
    '24.11.20 10:06 PM (61.83.xxx.69)

    저도 해후 들으면 가슴이 저릿해요.

  • 14. 와우
    '24.11.21 3:41 AM (104.205.xxx.140)

    지금 듣고 있는데,, 눈 내린 풍경보며 들으니 너무 따뜻하네요 눈물 납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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