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아들녀석이 오전내내 자길래
피곤한가 보다 하고 아침먹을 때도 안 깨우고 조용히 뒀어요
학원수업이 평일 3시간이었는데,
주2회로 변경되고 토요일 1시에도 가야해요
지난 주는 제가 챙겼는데 저도 깜빡하고 계속 둔거죠
아이가 1시에 저 학원 다녀와서 밥 먹을께요 하길래
학원 수업 1시 아니니? 했더니 맞다고 늦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잊고 있어서 "아이고~왜 그러니~"라고 했는데
자기가 깜빡 잊은 거고 늦어서 속상한데
왜 자기를 비난하듯 뭐라고 하냐고 따지네요
자기 기분 상하는 말은 한 마디도 안 듣고 싶은지
고등학생 자식이 상전이 따로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