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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에게 이런 부탁해도 될까요?

ooo 조회수 : 5,724
작성일 : 2024-11-14 19:25:18

그리 오래 알고 지낸 지인은 아닌데

그 지인이 제게 정기적으로 부탁할 일이 있어요.

그때마다 기꺼이 해드렸고 지인도 매번 감사 표시로

과일이라도 챙겨주시는것 보고 

경우 있으신 분이구나 싶어 잘 지내는 중이예요.

 

작년 김장철에 친정이 지방이라 김장 도와드리러 

가셔야 한다며 저에게 3일간 일을 부탁하셨고

그분 친정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치로 유명한 곳이어서

부럽다는 말과 함께 걱정말고 다녀오시라고 했어요.

 

김장 다녀오시고 고마웠다며 김치를 한 포기 정도

나눠주셨는데 제가 정말 원했던 맛의 김치였어요.

남편도 이런 김치 처음이라며 너무 맛있어하며

얼마를 아껴 먹었는지 ㅜㅜ

 

올해도 곧 김장이라 또 부탁하셔야 할 것 같다고

미리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올해 김장하실때 20만원 드리고 10kg만

얻을 수 있을까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한데

남의 연로하신 친정어머님이 주관하시는 김장이라

선뜻 말 꺼내기도 어렵고 남이 힘들게 담근 김치

낼름 얻어먹는것 같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돈을 드린다고 해도 이런 부탁이

무례하거나 경우에 어긋나는 걸까요?

82분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82.228.xxx.177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11.14 7:27 PM (59.10.xxx.5)

    하지마세요, 그러다가 내년에도 또 부탁, 계속 부탁.... 지인한테 안 하는 게 좋지 않을까.

  • 2. ..
    '24.11.14 7:27 PM (180.70.xxx.203) - 삭제된댓글

    돈을 더 드리시면 좋을듯요

  • 3. ..
    '24.11.14 7:28 PM (58.79.xxx.33)

    아뇨 하지마세요. 올해 해준들. 내년은요? 그 후년은요?

  • 4. ..
    '24.11.14 7:29 PM (39.7.xxx.214)

    10kg김치를 20만원에요?
    금치군요.

  • 5. .....
    '24.11.14 7:2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부탁받아 봤는데, 의도는 알죠. 근데, 결국 안 하는 게 좋습니다.

  • 6. ㅇㅇ
    '24.11.14 7:30 PM (14.50.xxx.74)

    그 분 나이가 좀 있으시면 친정엄마는 더 연로하실테니 부탁하지 않는게 나을것같아오

  • 7. 참으세요
    '24.11.14 7:31 PM (49.175.xxx.11)

    남의집 김치 10kg 더 하려면 싫을수도 있잖아요ㅜ

  • 8. 오페라덕후
    '24.11.14 7:31 PM (211.229.xxx.104)

    부탁하지 말고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해보세요.
    조선호텔 김치도 맛있어요.

  • 9. ...
    '24.11.14 7:31 PM (122.38.xxx.150)

    레시피를 부탁해보세요.
    김치주문은 아닌것 같아요.
    저라면 기분 나쁨니다.

  • 10. ooo
    '24.11.14 7:35 PM (182.228.xxx.177)

    힘들게 직접 농사 지으시고 김장까지 하신다는데
    얌체같은 부탁하는거 아닌가 엄청 고민했어요.
    역시 무리한 부탁이였군요.

    레시피야 진작에 여쭤봤지요.
    그랬더니 지인분도 자기도 김치 담글 줄 모르고
    하라는 것만 하다 오는거라 레시피를 모른다고 하셔서 ㅠㅠ
    하다못해 무슨 젓갈 쓰시는지만이라도 좀 알려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모르시겠다네요.

    그냥 여태 사먹던 조선호텔 김치나 먹어야겠어요 ㅠㅠ

  • 11. 그냥
    '24.11.14 7:36 PM (59.10.xxx.5)

    그런데 그분도 젓갈 정도는 그분 모친한테 물어보고 알려줄 수도 있는 거 아닐까싶은데.

  • 12. ...
    '24.11.14 7:46 PM (210.126.xxx.33)

    3일동안 가서 담그는거면 대량 아닐까요?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10키로든 20키로든 부탁은 해 봐도 될것 같은데요.
    10키로 20만원은 너무 과하고요.

  • 13. 제 시어머님
    '24.11.14 7:46 PM (121.155.xxx.24)

    황석어젖 쓰시면
    생김치맛 좋아요 ㅠㅜㅜ
    김치찌게 용은 아니에요

    전 김치를 볶아먹고 끓여먹는것 좋아서
    시판김치 좋아해요

  • 14. 그게
    '24.11.14 7:47 PM (211.217.xxx.205)

    레시피로는 안되는게
    목포분인 저희 시어머니 김장 준비하시는 가 보면
    봄에 이 젓갈 사다놨다 노랗게 삭혀 달이고
    저기선 저 젓갈 사다 놓고
    관광 간 김에 청각 사오시고
    그러시더라구요.
    이번에도 맛이라도 보실 수 있기를요..

  • 15. ..
    '24.11.14 7:47 PM (175.209.xxx.27)

    같이 가서 김장 도와드릴수는 없는 상황인가요?
    꼭 배우고싶다고 얘기하고 따라가서 도우면서
    비법 전수 받아오시면.

  • 16.
    '24.11.14 7:49 PM (49.164.xxx.30)

    말씀해보세요.너무너무 맛있었다고
    의외로 또 좋아하시는 어른들 계십니다

  • 17. 전남이라면
    '24.11.14 7:50 PM (116.121.xxx.202)

    젓갈을 시판용을 쓰질 않아요.
    봄에 멸치 날때 생멸치로 멜젓을 집에서 담아서 다려서도 넣고 생으로도 넣어요. 고추도 마른고추 물에 불려서 갈아 넣구요. 레시피를 알려줘도 그 맛이 절대 안나요.

  • 18. 말하지 마세요
    '24.11.14 7:52 PM (118.235.xxx.174)

    다른 부탁도 아니고 김치 부탁은 아닌것 같아요

  • 19. ...
    '24.11.14 7:56 PM (1.235.xxx.154)

    아뇨 돈받고 10킬로 더하는게 어려워요
    그냥 나눠주면 감사인사는 할수있으나
    부탁받으면 또 그맛이 안나요

  • 20. . . .
    '24.11.14 7:56 PM (180.70.xxx.141)

    아~~
    저 아는집은 다른분이 김치 한통 부탁하던데
    수육값 나왔네ㅎ 하며 좋다고 가져다 주시던데요
    김치통 큰거 하나 15만원 받는것 봤어요
    재작년에요

  • 21. ...
    '24.11.14 7:58 PM (152.99.xxx.167)

    그냥 혹시 남는 김치는 없을까요? 너무 맛있어서 사고 싶더라구요 하고 말이나 꺼네보세요
    근데 3일이나 남의 일을 계속 봐주는것도 보통이 아닌데요

  • 22. 하지마세요
    '24.11.14 7:58 PM (221.140.xxx.80)

    사람맘이 간사해서 섭섭한 마음 생기는거 한순간이예요
    삼일 일도와주고 시골에서 김장해온거 한포기주는 사람한데
    김치 더 부탁 안하는게 좋아요
    김치인심이 좋은분 아니니
    그 지방 놀러가서 동네 반찬가게에서 사다 드세요
    얼추 비슷해요

  • 23. 동감
    '24.11.14 8:02 PM (210.205.xxx.198)

    제가 그 분이라면
    돈은 못 받고
    좀 넉넉히 나눠줄거같긴한데

    그러면 애매하죠
    마음 불편하실 수 있을거같아요
    두 분 다요

    부탁안하는게 좋을거같긴해요

  • 24. 그전에
    '24.11.14 8:04 PM (222.100.xxx.51)

    너무너무 맛있었다는 말씀 하셨는지....먼저 상대방이
    먼저 좀 줄까요~ 하고 꺼내주면 모르겠는데
    돈주고 해달라고 하려니 사실 조심스럽죠....
    산다고 하면 또 그냥 주실까봐 그도 그렇고....

  • 25. ㅇㅇ
    '24.11.14 8:08 PM (1.234.xxx.148)

    같이 가서 배우세요
    하루 휴무 내고 따라가서 직접 배우세요.

  • 26.
    '24.11.14 8:08 PM (180.70.xxx.195)

    근데 정말 한포기 주신거에요????ㅠ 좀 나눔에 후하신분은 아니신거같아요. 우리집 김치 맛있다고 한분께 다음해에 생각나서 반통정도는 나눠드린거같은데;;; 일도 도와드렸는데. 한포기는 ㅠ 그냥 너무 맛있었다고만 말씀하시고 마세요~~

  • 27. ..
    '24.11.14 8:09 PM (118.235.xxx.89)

    국산재료 백화점 김치도 10키로 15만원이에요
    저라면 부탁 안하고 그냥 사먹겠어요 서로 입장도 차이나고 불편해질수 있어요 한두포기 얻어먹는것도 아니고..

  • 28. ㅇㅇ
    '24.11.14 8:10 PM (14.32.xxx.242)

    저라면 물어는 볼 것 같아요
    너무 맛있는데 판매하셨으면 절겠다고 ;; 못한다고 하면 그만이고요
    혹시 알아요? 그럼 이번엔 두 포기 주실지 ㅋ

  • 29. ..
    '24.11.14 8:18 PM (172.226.xxx.41)

    저라면 혹시 판매를 하실 생각은 없으신지물어볼것같아요.

  • 30. ..
    '24.11.14 8:28 PM (114.203.xxx.145)

    저라면 혹시 판매를 하실 생각은 없으신지물어볼것같아요
    2222
    그래서 가능하다고 하면 구매하고
    난처한 표정이면 안 사면 되죠

    다만 3일동안 일을 부탁했는데도
    김치 한 포기를 줬다는 게 좀 그렇네요ㅠㅠ
    인색하신 분이에요
    저라면 한 통이나 반통 드릴 텐데..

    그래도 의외로 김치를 많이 해서 남아서
    돈 주고 산다고 하면 좋아할 수도 있어요
    고민하지 마시고 이런 경우는 물어보세요
    설마 물어본다고 기분 나빠서 인연이 끊기지는 않겠죠

  • 31. 김치
    '24.11.14 8:30 PM (59.0.xxx.28)

    물어나 보세요. 공짜로 달리는것도 아닌데 어때요. 맛있어서 그런다며..나눌거 없으면 괜찮다고 말하고
    저도 시골사는데 누군가 그런부탁을 하면 이왕 하는거 좀 나눌거 같아요. 안된다고 해도 절대 서운해 하지 마세요. 사람마다 다 다르니..
    다른분의 말씀처럼 조금 팔면 안되냐고 물어보세요.

  • 32. 에효
    '24.11.14 8:36 PM (118.235.xxx.116) - 삭제된댓글

    아무리 맛있고 금치여도 10킬로에 7만원 이상은 과하네요.
    그리고 김장재료 6만원이면
    배추 한망 3포기...5980원 소금 두주걱 설겆이 통에 물 2리터
    넣어 녹인후 배추 반쪼개서 소금물에 적셔서 줄기굵은 부분 들어서 소금 속까지 뿌려 20리터
    비닐에 차곡차곡 담아 12시간 이리저리 시간날때 마가
    뒹굴리며 절여서 찬물에 2번만 헹궈 속배추 노란색 한잎 뜯어서
    먹어봤을때 짭잘하고 달짝지근하면 잘절여진건데
    고추가루 500그램 국산 16000원에 샀음
    고추가루 200그렘 ,,넉잡고 만원
    생강,마늘 간거 4천원
    집에서 먹는 새우젓 40그램
    액젓 2980원 짜리 한국자,
    냉동 생새우 200그램 이마트 6800원.. 2천원 어치만 넣고
    남은 생새우는 무넣고 대파넣고 새우탕 끓여먹어도 되요.
    홍갓 2천원 무청 3줄기, 쪽파 2천원
    밀가루 집에 있는거로 풀쒀도 되고 먹다 남은 찬밥 있음 반공기
    무우 다발무 7개 짜리 5980원.. 1개만 따서 무청 3줄기 따서
    씻어서 무 반은 갈고 반만 무채만듬.
    집에 국물멸치랑 디포리 있음 조각 다시마 5장하고 1리터 물에
    물붓고 끓이다 쫄아들면 불끄고 다시마 넣고 10분후 건져서 버림,
    집에 있는 배나 사과 반개씩 강판에 갈고
    다 섞어 양념 만들어 절인 배추에 바르기만 하면 끝나는데
    시중 김치값 비싼게 이해가 안가요. 김장 같이하는데
    재료값 별로 안들고 재료 10만원이면 60킬로는 해요.
    배추 1망 이렇게 하면 12킬로쯤 나와요.
    아니면 오하시스 궁중비책 김치 쿠폰 있음 10킬로에 7만원 하는거 같더라고요.
    이김치 서울식이고 시원하고 맛있어요.

  • 33. 레시피를 알아도
    '24.11.14 8:46 PM (222.98.xxx.31)

    모든 재료가 미세하게 혹은 달라서
    그맛을 못냅니다.
    위에 설명하셨네요.
    철에 따라 직접 젓갈을 당글수도 있구요.

    시어머님 젊으실 때는 저도 부쳐주셔서
    맛있게 먹었는데 연로하시니 오히려
    제가 담가 부쳐 드렸어요.

    김치가 맛있으면 김치찌개에
    달랑 참치캔 하나만 넣어도 참 맛있어요.

    20만원이면 넉넉한 금액이고
    10키로는 양이 많지 않으니
    저라면 기꺼이 해드리겠어요.
    조심스레 여쭤봐도 되지 않을까요?

    가족들 김치를 제집에서 담갔는데
    나중엔 소개로 팔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 34. 그런부탁
    '24.11.14 8:55 PM (118.235.xxx.116)

    20만원씩 주면서 읍소까지 해야하나요?
    3일 일 부탁에 아무리 쉬워도 겨우 한포기라니
    2포기 얻어다 한포기 주셨나봐요

    오아시스 궁중비법 김치인데 맛있어요.
    과하지 않고 국산이고 서울식이라 사원하고 맛있어요.

    https://m.oasis.co.kr/product/detail/51430?categoryId=

  • 35. ..
    '24.11.14 9:06 PM (112.153.xxx.241)

    저라면 혹시 판매를 하실 생각은 없으신지 물어볼것같아요
    그래서 가능하다고 하면 구매하고 난처한 표정이면 안 사면 되죠 222

    제 주변 지인이 줘서 맛있게 먹고 그 분께 부탁해서 사먹는 사람 있어요
    10kg면 배추 3통 정도입니다
    그런데 금액이 20만원이면 수고비 포함하더라도 넉넉한 가격이라 나쁘지 않다 봐요
    일단 물어보세요

  • 36. 원글님
    '24.11.14 9:09 PM (59.8.xxx.68)

    보통은 그사럼이 그렇게 갔다오면 원글님내도 한통줍니다
    작은 통에라도
    헌쪽이 아니라
    원글님이 그리 애닮아 하는대 좀 주지요
    그냥 그 사람 인정머리 없는 사람이예요
    그냥 전라도 김치집 전화해서 시키세요
    이집 저집 먹다보면 한집 걸리겠지요

  • 37. ...
    '24.11.14 9:10 PM (112.133.xxx.198)

    저라면 참겠어요

  • 38. ...
    '24.11.14 9:31 PM (121.153.xxx.164)

    너무 맛있어서 구입하고 싶다고 말은 해보세요

  • 39. ooo
    '24.11.14 9:32 PM (182.228.xxx.177)

    자세하게 레시피 알려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차후 시도해볼게요.
    제가 같이 따라갈 상황도 아니고 그냥 단념해야하나봐요

    정말로 깊고 미칠듯이 풍부하면서 전혀 거슬리지 않는 젓갈맛이
    일품이였던 그 김치는 평생 한번 맛 본걸로 족해야지요 ㅠㅠ

  • 40. 비슷한
    '24.11.14 10:06 PM (27.1.xxx.78)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너무 싫었어요. 그냥 말 꺼내지 마세요. 친정엄마가 연세 많으시고 힘들게 하신거 한포기 드렸는데 넘 맛있다고 한 통 해달라고..물론 돈은 주겠다고 했는데 너무 불쾌했어요

  • 41. 그래도
    '24.11.14 11:07 PM (182.216.xxx.135)

    지나가듯 물어보세요.
    저도 그마음 알아요.
    그래서 나이들면 김치담는거 배울거에요.
    지금은 워킹맘이기도 하고
    시댁 김치가 바로 그런 김치여서
    받아먹고 있지만 시어머니도 이제 담는게 무리되어
    보여서요.

  • 42. ,,,
    '24.11.14 11:38 PM (183.97.xxx.210)

    10키로 20만원 과하든 말든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좀;;;

  • 43. ,,,
    '24.11.14 11:40 PM (183.97.xxx.210)

    나눔에 후하니 마니 댓글에 평가질 웃기네요.
    첨부터 아예 안줬음 이런소리 안듣지

  • 44. ..
    '24.11.15 12:00 AM (211.234.xxx.216)

    말을 하지 않으시는게 낫지 싶네요

  • 45. 저라면
    '24.11.15 1:07 AM (58.233.xxx.138)

    저라면 혹시 판매를 하실 생각은 없으신지 물어볼것같아요
    그래서 가능하다고 하면 구매하고 난처한 표정이면 안 사면 되죠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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