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에 가족들이랑 살 때 힘들었어요
가까스로 넉넉하지는 않지만 이제 경제적 독립을 했고 가족을 안 만난지 만 4년이 넘었어요
회사도 괴롭더라고요
일이 원체 힘들고 많긴했지만
거기에서도 정상적으로 가족들이랑 보내는 사람들 일상 얘기를 듣기가 힘들었어요
들을 땐 잘 듣다가도 뒤돌아서면 생각나는 거죠
그래서 회사도 나오고 외국 고객과만 일하는 프리랜서 일을 합니다
친구들을 가끔 만나긴 하지만
가족이랑 오순도순 잘 사는 모습이 대화 중에 조금 엿보이면 그게 참 가슴이 철렁.해요
가족들을 다시 만나고 살면
저는 다시 저를 못 챙기고
아무도 나를 안 챙겨주고 생각해주지 않는데
가족들 애정과 인정에 목말라하며 동동 거리며 다시 살고 싶진 않아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괴롭네요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커피를 마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