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좀 잘하고 싶어요.
저 학력 높아요. 조직이나 한국사회에서 최상이죠. 가방 끈 길고 나이도 그만큼 많지요.
근데 제 현 직급은 팀장이에요. 제 업무는 딱 실무하고 있는 거죠.
제 동기중 차관급까지 있어요.
기회 있을 때도 제가 남의 연설 듣는 걸 매우 싫어하니 역지사지로 급 마무리를 합니다.
말도 빨라지고 흥분도 잘하고
그러니 글로 쓰는 것보다 논리적이지도 설득적이도 않는걸 제 스스로 말하면서 느낍니다. 모든 걸 글로 썼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오랜만에 말하는데도 급 흥분해서 빨리지면서 제대로 이야기 못하고 불만만 표시한 걸로 끝났어요. 피드백도 제대로 못받고 그냥 제 동료에게 말하는데도 이 모양이니 동료는 아마 제 감정적인 호소에 오히려 맞장꾸를 쳤을 거 같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임기응변에 능하고 싶어요. 특히 제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을 상대로 설득하고 싶은데 어차피 이해안하겠지? 하면서 제 스스로 포기반하면서 말을 삼가해버려요.
스몰 a형에 완벽주의병있는 인프피입니다.
원래 조직생활에 맞지 않는데 교수는 하늘에 별따기이고
이렇게 조직에 머물고 있네요.
도와주세요.
지금 술한잔하고 넋두리반 82님들께 칭얼대고 싶어서 이렇게 급하게 글씁니다.
내일 일도 있어서 30분 정도 컴퓨터대기하다가 잘 예정입니다.
아마도 창피한 마음도 들더 출근 전 삭제도 할 예정이라 양해도 미리 구합니다.
도와주셔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