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항에서 어이없는 일을 겪었어요.

........ 조회수 : 7,001
작성일 : 2024-10-24 22:20:31

 

공항에 좀 일찍 와서 탑승 수속전에 쪼로록 붙어있는 좌석에 앉으려고하니 빈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두리번 거리며 찾아보니 어떤 50대 여자가 자기자리 좌우로 한칸씩 비어있더라구요. 통로에서 가장 가까운 빈옆자리에 앉으려고 보니 좌석 위에 조그만한 가방이 있길래 

저 여기 좀 앉을께요~~ 치워달라는 뜻으로 얘기했어요. 근데 1~2초 버퍼링 돌아가는 표정을 짓더니 

조선족 연변 사투리로 아 여기 사람 있어요. 하더라구요. 

뭐 일행이 잠시 화장실 갔나보다 했죠. 

그럼 저 옆자리 한칸만 땡겨주세요~~ 

상냥하게 얘기했는데 

저더러 건너가서 앉으라는거예요.

건너가서 앉으려면 짐을 다 뚫고 가야하는데 

그 여자분 대형캐리어 1 기내용1 제꺼 대형 1

기내용 1 엄청 힘들게 들고 옮기거나 그 여자분이 무조건 짐을 빼줘야 통로가 생기는건데

어쩜 사람이 그리 못될수가 있을까..

황당해서 기가막히던 순간 다른 자리가 운좋게 생겨서 거기가서 앉았어요.

근데 수속할때까지 있다던 사람은 오지도 않고 수속밟고 검색대 갈때도 보였는데 끝까지 혼자였어요. 그것도 거짓말이였던거죠.

어제 겪은 일인데 오늘 저녁까지 그 여자가 생각나네요. 제가 나라나 인종 차별 진짜 싫어하는데 아 저래서 조선족들이 욕먹는구나.. 화가 치밀더라구요. 

  

 

IP : 211.234.xxx.3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0.24 10:25 PM (211.36.xxx.59)

    본인이 끝자리
    앉겠다고 남보고 들어가라는 것도 웃겨요

  • 2. ㅡㅡ
    '24.10.24 10:25 PM (114.203.xxx.133)

    일반화는 금지. 인종차별 혐오글도 금지

    (공감 못 해드려 죄송해요)

  • 3. .....
    '24.10.24 10:28 PM (211.234.xxx.39)

    끝자리가 아니고 중간자리에 그여자 양쪽으로만 빈자리예요.

  • 4. 양보
    '24.10.24 10:37 PM (211.186.xxx.216) - 삭제된댓글

    생각볼 이야기네요.
    양보는 해주면 감사하지만 안해준다고 욕할일은 아닌것같고요. 저라면 옆으로 땡겨 달라는 말은 안할것같아요. 짐은 통행에 불편없이 한쪽에 두고 제가 옆자리 찾아들어가 앉습니다.
    남이니까 그래요. 잊고 즐거운 여행되세요

  • 5. ㆍㆍ
    '24.10.24 10:40 PM (125.181.xxx.149)

    짐이있든 대부분 빈자리 찾아 앉지 않나요? 일행도 아니데 안쪽으로 땡겨 앉아라말라? 저여자 뭐지 할거같은데요.

  • 6. .....
    '24.10.24 10:44 PM (211.234.xxx.39)

    제가 설명을 어렵게 했나봐요. 자리가 하나도 없이 빼곡히 다 찼구요. 그여자 양쪽으로만 자리가 비었어요. 작은 가방을 빈자리에 올려놨고 캐리어를 보니 혼자로 보여서 저 여기 좀 앉을께요~~ 했던거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일행 있다는것도 거짓말이였고 애시당초 그 여자분은 자기 양옆에 누가 못 앉게 하려고 했던거예요.

  • 7. .....
    '24.10.24 10:49 PM (211.234.xxx.144) - 삭제된댓글

    사람이 많고 빈자리가 없으면 그런 얌체짓은 하지 말아야하는거죠. 누구나 기다리는 동안 앉아있고 싶지 서있고 싶지 않잖아요. 일행 있다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그러고 싶을까요.
    다들 자기 캐리어는 자기 앞에 챙겨서 앉아있는데 저만 제 캐리어를 딴데두고 앉는다는것도 쉽지 않고요. 애시당초 넓직하게 있고 싶은 욕심에 그런 비매너짓을 한거죠.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자리 없어서 빈자리 찾는 사람이 자기 코앞에 있으면 자리가 차지하고 있는 3자리 중에 2자리는 내놓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다들 1자리씩 앉아있었어요.

  • 8. .....
    '24.10.24 10:50 PM (211.234.xxx.144)

    사람이 많고 빈자리가 없으면 그런 얌체짓은 하지 말아야하는거죠. 누구나 기다리는 동안 앉아있고 싶지 서있고 싶지 않잖아요. 일행 있다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그러고 싶을까요.
    다들 자기 캐리어는 자기 앞에 챙겨서 앉아있는데 저만 제 캐리어를 딴데두고 앉는다는것도 쉽지 않고요. 애시당초 넓직하게 있고 싶은 욕심에 그런 비매너짓을 한거죠.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자리 없어서 빈자리 찾는 사람이 자기 코앞에 있으면 자리가 차지하고 있는 3자리 중에 1자리는 내놓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다들 1자리씩 앉아있었어요.

  • 9. ...
    '24.10.24 10:53 PM (221.151.xxx.109)

    짐을 뚫고 가던 말던 본인이 이동하셔야 되지 않나요
    먼저 앉은 사람이 양보하지 않는 한...

  • 10. 글쎄요
    '24.10.24 10:54 PM (223.40.xxx.46)

    지나가게 차라리 짐이 좀 치워달라는게 이상황에선 나았겠어요..
    치워주기 싫으면 자기가 자리를 옮겼겠죠..자리 한칸씩 옮겨달란건 저도 좀 아닌거 같음..

  • 11. 원글님공감
    '24.10.24 10:55 PM (110.15.xxx.45)

    저런상황에서
    주변에 자리 없는데 가운데 앉아서 난 요만큼도 배려하지 않겠다는 태도. 정말 싫어요
    보통은 저런 경우 한자리 당겨 앉지 않나요?
    그런데 참 안타까운게
    윗 댓글들처럼
    네가 뭔데 들어가라고 지시냐. 내가 꼭 배려해야 되냐?
    이게 요즘 문화가 된것 같더라구요

  • 12. ...
    '24.10.24 10:58 PM (223.62.xxx.43)

    저는 이해가 잘.... 본인이 움직이셔야하는 상황인데요.
    이미 앉아있는 남한테 자리를 옮기라니 그건 예의가 아니죠.

  • 13. 라일
    '24.10.24 10:59 PM (1.239.xxx.222)

    샤워기 몇개 없는데 지 샤워하면서 옆칸 샤워부스 선반에 지 샤워용품 가방 놓아두고 2칸 사용하는 울아파트 주민 과 똑같네요
    뻔뻔 그 자체

  • 14. 아니 혼자서
    '24.10.24 11:02 PM (59.7.xxx.217)

    자리를 세개나 차지 하는 뻔뻔함은 진짜...여기도 그런분들 있는듯.

  • 15. 223님
    '24.10.24 11:04 PM (211.211.xxx.168)

    통로를 그 여자 짐이 막고 있다잖아요. 의자도 그 여자가 양쪽으로 짐 올려 놓고.

  • 16. 바람소리2
    '24.10.24 11:05 PM (114.204.xxx.203)

    그런사람 많더라고요

  • 17.
    '24.10.24 11:13 PM (184.147.xxx.135)

    저라면 다른데 가서 앉아요. 바로 내가탈 탑승구 근처 아니라도 찾아보면 자리 있어요. 좀 멀리 앉아도 시간돼서 오면 되는데 굳이 남이 맡은자리(실제로 일행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잖아요) 땡겨라마라 하지 않겠어요.
    조선족이라 더 욕하고싶으신가본데..음..

  • 18. ㅁㅁ
    '24.10.24 11:15 PM (211.234.xxx.125)

    자리가 없는데 혼자 3칸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 열받겠는데요. 원글님 공감.

  • 19. ..
    '24.10.24 11:20 PM (119.197.xxx.88)

    조선족 중국인 혐오가 그낭 생긴게 아니예요.

  • 20. ..
    '24.10.24 11:27 PM (73.253.xxx.33) - 삭제된댓글

    인종차별이 아니고 많은 그쪽분들이 비매너인분들이 많아서 욕을 먹고있는건 사실이죠.
    유럽사는데, 평소에 중국인들 인식이 안좋아서, 저들눈에는 똑같이 생긴 한국,일본사람들이 도매급으로
    차별 당합니다. 중국인들 하도 공공질서 매너들이 나뻐서 저도 선입견이 있었는데, 미국사는 중국인들은
    다르더라구요. 중국인을 인종차별하는게 아니고, 얌체짓하는 조선=중국인들을 욕하는겁니다.

  • 21. .....
    '24.10.24 11:28 PM (211.234.xxx.144)

    자리가 만석인데 3자리 차지하고 있는게 괜찮은건가요?
    그렇게 욕심껏 살면 질서가 엉망되죠. 모든 사람들이 그 여자분같으면 이용인구 고려해서 좌석을 배치해도 턱없이 모자랄거예요.
    안쪽 자리에 들어가려면 짐을 이동해야하니 짐을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일행 있다고 거짓말 했던 자리부터 물어봤잖아요.
    남편한테 이 얘길하니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사는거라고 하네요.
    네 상식적인 사람만 화나는거죠.

  • 22. ..
    '24.10.24 11:28 PM (73.253.xxx.33)

    인종차별이 아니고 많은 그쪽분들이 비매너인분들이 많아서 욕을 먹고있는건 사실이죠.
    유럽사는데, 평소에 중국인들 인식이 안좋아서, 저들눈에는 똑같이 생긴 한국,일본사람들이 도매급으로
    차별 당합니다. 중국인들 하도 공공질서 매너들이 나뻐서 저도 선입견이 있었는데, 미국서 오래산 중국인들은
    다르더라구요. 중국인을 인종차별하는게 아니고, 얌체짓하는 조선=중국인들을 욕하는겁니다.

  • 23. ㅈㅇㅈㅇ
    '24.10.24 11:32 PM (222.100.xxx.50)

    짐 좀 치워주세요 해야죠

  • 24. ...
    '24.10.24 11:36 PM (124.50.xxx.63) - 삭제된댓글

    조선족 중국인 많아서
    조선족 비판 글 올라오면 일부러 모른 척 하거나
    오히려 원글을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더라구요,
    지난 번에 한강 작가 노벨상을 비하하고 욕하는 중국인들 기사 글에
    오히려 그 기사 쓴 기자를 욕하는 기괴한 댓글들이 달리더라구요.
    진짜 선족이들 많구나 싶었어요.

  • 25. ..
    '24.10.24 11:39 PM (73.253.xxx.33) - 삭제된댓글

    한번은, 한국발 비행기안에서 옆에 앉은 중국아줌마가 맨발을 자기앞의자사이 앞사람손잡이쪽으로 얹어놓더라구요. 앞사람은 아직 인지못하고있었고, 제쪽에서는 제공간쪽을 침범하여 발이 들어오니 싫어서, 하지말아달라고 말했어요. 올려놓은 다리를 제자리로 가져다놓은듯싶더니 시간이 지나자 다시 또 올려놓길래 스투어디스를 불러서 주의주도록 말했어요. 내내 옆자리 남편하고 시끄럽게 대화하는데 정말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반면에 길건너 창가쪽 한국 아기엄마가 2살된 아기랑 좀더 큰 아이랑 과자를 나눠주면서 부시럭거리면서 비닐종이를 꺼내며, 아기랑 큰아이한테(4~5살 되어보임) 다먹고 주변 어지르지말고 이 봉지에 쓰레기 넣어놓으라고
    상냥스럽게 얘기하는걸보면서, 정말 비교되며 절로 중국인, 한국인 차이를 느꼈습니다. 이런식으로 행동데이터가 쌓이면서 인종에 대한 이미지가 굳어가는겁니다.

  • 26. ..
    '24.10.24 11:42 PM (73.253.xxx.33)

    한번은, 한국발 비행기안에서 옆에 앉은 중국아줌마가 맨발을 자기앞의자사이 앞사람손잡이쪽으로 얹어놓더라구요. 앞사람은 아직 인지못하고있었고, 제쪽에서는 제공간쪽을 침범하여 발이 들어오니 싫어서, 하지말아달라고 말했어요. 올려놓은 다리를 제자리로 가져다놓은듯싶더니 시간이 지나자 다시 또 올려놓길래 스투어디스를 불러서 주의주도록 말했어요. 내내 옆자리 남편하고 시끄럽게 대화하는데 정말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반면에 길건너 창가쪽 한국 아기엄마가 2살된 아기랑 좀더 큰 아이랑 과자를 나눠주면서 부시럭거리면서 비닐종이를 꺼내며, 아기랑 큰아이한테(4~5살 되어보임) 다먹고 봉지에 과자껍질쓰레기 넣어놓으라고(아직도 아기들 임에도)상냥스럽게 가르치며 얘기하는걸보면서, 정말 비교되며 절로 중국인, 한국인 차이를 느꼈습니다. 이런식으로 행동데이터가 쌓이면서 인종에 대한 이미지가 굳어가는겁니다.

  • 27. hat
    '24.10.25 12:03 AM (222.106.xxx.211)

    ㅁㅁ, .., 원글에 같은 감정입니다

  • 28. ㄱㄱ
    '24.10.25 12:10 AM (58.29.xxx.46)

    지난번에 백화점 카페에서 2인테이블 붙여서 만든 4인석을 혼자 차지하고 있길래 테이블 떼면 안되냐 물었더니 안된다던 글 생각나네요.
    이 글의 많은 댓글들이 보여주듯 실생활이면 진상일 행동을 옹호하는 일이 많아지네요.
    살기 점점 더 힘들어진단 뜻이죠.
    아니, 만석에 혼자 3자리 차지한걸 옆에 좀 앉겠다니 못앉게 했다는 사람을 옹호한다니!!!

  • 29. 그냥
    '24.10.25 12:14 AM (203.117.xxx.50)

    그 여자 비매너, 근데 보통 비켜달라는 말 안 하죠

    탑승대기하는데 한국 나이드신분 세자리 차지하고 누워도 계시고, 옆에 짐 놔두고 앉아 있는 경우 자리 없어도 비켜 달라고 안 해요.

    그냥 코너 바닥에 앉아서 기다리거나 멀리 있는 자리 찾아서 움직이죠

  • 30. ...
    '24.10.25 12:43 AM (223.40.xxx.46)

    어떻게 이걸 진상녀 옹호하는걸로 읽히지?
    이게 더 신기

  • 31. ㅇㅇ
    '24.10.25 1:11 AM (106.102.xxx.112)

    조선족은 중국인 입니다 한국사람 아니예요

  • 32. 도서관 자리로
    '24.10.25 1:59 AM (211.206.xxx.180)

    저러면 욕 듣는데, 공항은 다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147 영수 자기 소개를 50분 했다고 하나요? 07:21:06 14
1642146 쿠팡 스파게티면 대박쌉니다 1 ㅇㅇ 07:12:20 261
1642145 중고나라 개봉한 건강식품등 믿을만 한가요 4 ........ 06:59:12 165
1642144 모두 행복한 하루되세요 2 훨훨 06:57:56 162
1642143 올해 건강검진 에서 골감소증 이라고 ㅇㅇ 06:55:33 187
1642142 김수자 구스이불 라마 06:50:04 161
1642141 삼전 줍줍 하실분들 꼭 보세요 2 아차 06:20:21 2,425
1642140 갑자기 쌩 하는 동네 엄마 11 주말엔숲으로.. 05:45:00 2,013
1642139 식당에서 직원이 의자를 빼서 넘어졌는데.. 10 한심 05:26:31 2,211
1642138 최경주선수 3 리스펙 05:15:34 1,280
1642137 와 연예인 이미지만 믿으면 안될듯 4 이미지 05:08:27 4,579
1642136 짐보× (아기)효과가 있을까요? 6 아기교육 04:22:40 398
1642135 토트백-보스턴백 어느것을 살까요 1 토트백 03:56:58 278
1642134 핸폰게임 사천성 없어진대요 1 카카오 03:54:51 944
1642133 조윤희가 새삼 대단해요 28 .. 03:19:36 7,008
1642132 와.. 최민환 녹취록 더럽네요 8 ..... 03:05:13 6,182
1642131 나파밸리와 빅서 중 어느 게 나을까요 3 ㅇ ㅇ 03:00:38 415
1642130 3대 가는 부자 없다더니 12 샴쑝 02:18:46 3,642
1642129 수험생활 오래 하면 보통 살이 찌지 않나요? 3 02:14:00 402
1642128 침대 헤드부분은 분리가 되나요? 방문으로 안들어갈까봐 3 헤드 01:46:38 356
1642127 이 시점에서 여기 남미새들 조용한 거 웃기네요 9 아하 01:37:52 1,737
1642126 첫날 위고비 솔직 후기 16 위고비 01:36:02 4,533
1642125 인도 Z세대 인구만 3억7천만 명 3 .... 01:29:11 1,499
1642124 아름다운 김건희.... 8 01:20:06 2,720
1642123 부모가 없어도 되는 나이가 몇 일까요? 15 01:08:52 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