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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들 진짜 무난한거 같아요..ㅋㅋ

.. 조회수 : 5,583
작성일 : 2024-10-23 18:23:25

졸업 코앞에 둔 초등 6학년이에요.

1학년때 공룡 무늬있는 책가방 사줬었는데

완전 잘 들고 다녔거든요.

근데 학년이 쭉쭉 올라가도

어째 가방 바꿔달란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뭐 저도 굳이 살 생각을 안했죠?

결국 1학년 가방을 초6까지 매고

졸업하게 생겼어요 ㅋㅋㅋ

어제 드디어 한마디 하더라구요

6학년 중에 공룡그림 가방 자기밖에 없다고

뒤에서 가방 매고 가는거 보면

허리위로 짤뚱하니 꼭 붙은 공룡가방이 뙇..ㅋ

전 귀여운디....ㅎㅎ

검정 나이키 운동화 몇달전 사준것도

하도 축구를 해대서 한쪽 발꼬락부분에 구멍이

났어요. 흰양말 신음 조금 보여요.

근데 바꿔달란 소리를 안하네요.

저도 뭐 그냥 있어볼까봐요.

아! 운동화 한켤레만 있는건 아니에요

농구를 해서 농구화도 사줬어요

근디 발목까지 올라와 싫은지

주구장창 빵구난 운동화만..아니면 크록스..

예민한 부분도 있지만 이런쪽으론 꽤 괜찮은것 같기도 해요~ㅋㅋ

 

 

IP : 61.43.xxx.5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3 6:25 PM (211.234.xxx.65)

    생각해보면
    제가 쫌 너무한건지..
    모르겠네요 ㅎㅎ

  • 2.
    '24.10.23 6:26 PM (118.235.xxx.116)

    바로 보이는 건 챙겨주세요
    바로 안 보여서 못 챙기는 부분도 많지 않을까요

  • 3. ㅡㅡㅡㅡㅡ
    '24.10.23 6:27 PM (106.102.xxx.150)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 기준. 넘 하신거같아요.
    뭔가....관리 받지 못한 느낌이잖아요.....

  • 4.
    '24.10.23 6:28 PM (106.102.xxx.150) - 삭제된댓글

    저라면 알아서 사줍니다.

  • 5. 가방은
    '24.10.23 6:28 PM (118.235.xxx.234)

    무심해서 그런것 같아요
    아이들 너무 그리 다니니 엄마들 뒷말 돌더라고요 ㅜ
    남자애들 그런거 대부분 무심해요

  • 6. ……
    '24.10.23 6:29 PM (112.104.xxx.252)

    책가방은 곧 졸업이니 그냥 버틴다 해도
    신발은 어서 바꿔주세요
    겨울인데 발도 시릴텐데…
    애는 무신경해도 엄마는 좀 신경써줘야죠

  • 7. 아이맘
    '24.10.23 6:30 PM (61.81.xxx.191)

    아들엄마들이 저도 그렇고 필요한걸 얘기해야 준비해주게 되더라고요..
    저희아이는 가방이 찢어져서 3학년쯤 바꿔주긴했어요
    그리고 덩치가 커지다보니 큰가방이 좀 필요해보이기도 했고요.

    신발이 생각보다 잘 떨어져서요.제 아이는 3개월이면 구멍나요..운동좋아해서요.나이키가 수리도 잘해주더라고요 시간소요가 있긴한데, 두켤레정도 사놓고 신기고 또 발이 금방 커서, 한번에 많이 사줄필요도 없을듯 싶어요.

  • 8. 실은
    '24.10.23 6:32 PM (211.234.xxx.205)

    신발 사러가자고
    지지난 주말부터 꼬시고 있는데
    안가요..ㅜㅜ
    친구들이랑 노느라 안간대요 ㅜㅜ

  • 9. 아이맘
    '24.10.23 6:32 PM (61.81.xxx.191)

    그런데 사줘보니,아들도 예쁘고 새것 좋아하더라고욯ㅎ
    양말도 아무거나 신기다가 로고 있는 톡톡한 스포츠양말 사다놓으니 잘 신고, 미용실도 가기 싫다싫다 울상이다가 예쁘게 해주면 또 마음어 들어하고요..(남편닮았..ㅋ)

    맛있고 따뜻한 저녁식사 하세용~^^

  • 10. 아이맘
    '24.10.23 6:33 PM (61.81.xxx.191)

    ㅋ 저는 그래서 아울렛 가서 아이에게 영상통화 걸어요.
    ㅎㅎ은근 그렇게도 애가 잘 고르더라고요.
    사이즈만 맞음 되죠ㅋ

  • 11. 괜찮은데요
    '24.10.23 6:35 PM (222.100.xxx.51)

    애가 엄마 겁나서 말 못하는거 아니고
    평소 소통 잘하는 편이면
    그런거 무심하게 지내도 괜찮죠.
    너무 알아서 말하기도 전에
    척척 바꿔주는 것도 안좋다고 생각해요.

  • 12. 괜찮은데요
    '24.10.23 6:36 PM (222.100.xxx.51)

    할일없는 여자들 뒷말은 신경 안써도 될듯합니다

  • 13. ..
    '24.10.23 6:37 PM (211.234.xxx.205)

    겁은 무슨요
    다른 부분으론 요구사항 겁나 많아요
    저녁메뉴부터 등등ㅋㅋ
    별로 보이는거, 치장 이런거에 무딘듯해요.
    심지어 차도 집도 크든 작든 별로 관심없더라구요~

  • 14. ㅇㅇ
    '24.10.23 6:41 PM (183.98.xxx.166)

    저는 싱글이라 자녀가 없어서 애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집앞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초딩애들 자주 보는데 남자애들은 옷이나 이런거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게 보여요 ㅎㅎ 털털하니 너무 귀여워요 ㅎㅎ

  • 15. 샴푸의요정
    '24.10.23 6:46 PM (58.120.xxx.23)

    등에 쫙붙은 공룡가방이라니!너무 귀엽네요.ㅋㅋㅋ
    울아들은 패션에 한예민해서 상상도 못할일이지만요. 고3인 지금도 유행을 놓지 않아요.ㅋㅋ

  • 16. ..
    '24.10.23 6:46 PM (223.38.xxx.135)

    가방은 새로 사달라는 얘기 아닌가요?

  • 17. ...
    '24.10.23 6:47 PM (106.101.xxx.82)

    대체로 아들들이 저렇지않나요?
    저희도 아들만 둘인데
    생전 뭐사달란 말을 안해요
    신발도 한켤레로 주구장창 신고다니고
    여름에 사준 크록스도 보니까 발바닥에 구멍이 크게 났길래
    버리라니까 괜찮다고 신고 나가길래 제가 버렸어요.
    꾸밈비는 진짜 안들이고 키운것같아요ㅎㅎ
    대신 식비가 덜덜합니다

  • 18. ..
    '24.10.23 6:49 PM (61.43.xxx.57)

    걍 웃으며 말하길래 지나갔는데
    사달란거였나 ㅋㅋ
    왜냐면 이제 졸업 두달 남아서
    기왕 이렇게 된거 두달만 버티고
    새가방 샀음 좋겠어서요 ㅋㅋ

  • 19. ㅇㅇ
    '24.10.23 6:51 PM (218.147.xxx.59)

    전 딸인데도 너무 무던하네요 중학교 입학때 사준 가방을 대학교 2학년때 바꿨어요 ㅎㅎㅎ
    중간에 제가 보다 못해서 새로 사줄까 했더니 이상없다고 쓰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찢어져서 올 여름에 샀어요

  • 20. ..
    '24.10.23 6:52 PM (221.162.xxx.205)

    중학교때 산 가방 대학까지 매요
    대학가면서 바뀌줄려고 했는데 쓰던게 편하고 너무 멀쩡해서 바꾸기싫대요
    딸이예요

  • 21. ㅇㅇ
    '24.10.23 6:57 PM (211.207.xxx.153)

    아드님 성격도 최고겠지만
    자존감도 무지 높을듯 해요.
    아드님과 사이에 소통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다른 부분에서 충분히 채워주셔서
    아이가 몸도 마음도
    단단하고 건강하고 자랄듯 합니다.

  • 22. ..
    '24.10.23 7:02 PM (61.43.xxx.57)

    우와 211.207님
    댓글 정말 멋지게 달아주셨네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님 따라 저도 예쁜댓글 달기 동참합니다~~!!^^

  • 23. 축구화
    '24.10.23 7:03 PM (223.39.xxx.140)

    사든지 튼튼한 가죽 운동화 사줘요.

  • 24. ㅎㅎ
    '24.10.23 7:06 PM (61.254.xxx.115)

    두달 버티고 중학교 입학기념으로 가방 운동화 축구화 사주셔요

  • 25. ...
    '24.10.23 7:07 PM (1.241.xxx.7)

    저도 아들인데 1학년때 작은 가방을 4학년 끝나가는 지금도 매고 다녀서 제가 그냥 바꿔주려구요. 아들들은 말을 안해서 엄마가 챙겨줘야하더라구요. 운동화도 밑창 떨어진것도 그냥 신고다녀서 제가 주기적으로 체크해서 바꿔줘요

  • 26. 근데
    '24.10.23 7:11 PM (180.68.xxx.52)

    가방을 굳이 중학 입학때까지 기다렸다가 사야하는 이유가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냥 사주세요. 요즘아이들 무겁게 가지고 다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방이 체격에 안맞으면 불편할텐데요.

  • 27. ㅇㅂㅇ
    '24.10.23 7:17 PM (182.215.xxx.32)

    저희집도 그래요
    옷 가방 신발 외모에 전혀 무관심해요

  • 28. ㅇㅂㅇ
    '24.10.23 7:18 PM (182.215.xxx.32)

    가방을 지금 미리사서 써도 되겠네요

  • 29. ㅣㅣㅣ
    '24.10.23 7:24 PM (121.165.xxx.204)

    우리남편같은 아들인가보네요
    옷 운동화 차 명품 시계 전혀 관심없고 사주는대로 입어요
    어릴때부터 그랬다네요. 시어머니가 사주는 것만 입고 사달라고 말한적도 없고.
    7년전에산 운동화 헤져서 못신게돼서 똑같은거 샀어요

  • 30. 아들
    '24.10.23 7:25 PM (122.32.xxx.92)

    아들은 사랑입니다
    커서 여친생기면 자동변화인거 우리 알잖아요

  • 31. ㅋㅋㅋㅋ
    '24.10.23 7:26 PM (58.236.xxx.72)

    애가 엄마 겁나서 말 못하는거 아니고
    평소 소통 잘하는 편이면
    그런거 무심하게 지내도 괜찮죠.
    너무 알아서 말하기도 전에
    척척 바꿔주는 것도 안좋다고 생각해요.

    222222
    우리집 같네요
    엄마가 성격이 무던해서 그래요
    아들들은 좀 그런 엄마들이 커도 아들하고
    서로 덜 부딪혀요 ㅎㅎㅎ

  • 32.
    '24.10.23 7:56 PM (218.48.xxx.88) - 삭제된댓글

    저희집은 딸인데도 1학년 가방 6학년까지 썼어요.
    제가 먼저 '그런 가방 6학년들은 잘 안 메는것 같더라?' 물으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 대답 듣고 새로 사줬어요.
    묻기 전까진 사달라고 얘기 안하더라고요. 예민한 아이인데, 어떤면은 되게 무던해요.

  • 33.
    '24.10.23 7:57 PM (218.48.xxx.88)

    저희집은 딸인데도 1학년 가방 6학년까지 썼어요. 아들만 무신경하고 무던한건 아녜요.
    제가 먼저 '그런 가방 6학년들은 잘 안 메는것 같더라?' 물으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 대답 듣고 새로 사줬어요.
    묻기 전까진 사달라고 얘기 안하더라고요.

  • 34. ...
    '24.10.23 8:13 PM (58.79.xxx.138)

    유딩딸.. 지금도 친구들 구두
    자기 구두 비교하면서
    새로 사달라고 해요ㅠㅜ
    아들 둘 고딩, 중딩까지 키운 언니가 이걸 이해를 잘 못하더라구요
    아들만의 단순한 미덕이 있나보다..
    그렇게 생각해요

  • 35. 지금은 미안한데
    '24.10.23 8:40 PM (106.101.xxx.193)

    성인양말선물이 많이 들어와서
    큰아이 중딩때
    아빠신사양말신고 등교했더랬어요.
    무딘녀석이라 주면주는데로 신고다녔는데
    지금생각해보니 미안하더라구요.

  • 36.
    '24.10.23 8:52 PM (106.73.xxx.193)

    제 아이는 고3인데 초1때 가방 들고 다녀요.
    포터리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7. 울집 대2도
    '24.10.23 9:14 PM (211.234.xxx.187)

    중학교입학때 선물로 받은 백팩 아직도 들고 다녀요. 무늬없으니 외양상 이상하진 않은데 손잡이가 낡아서 좋은 거 하나 사줄테니 쇼핑 가자해도 아직 멀쩡하고 이거저거 하느라 시간없다고 퇴짜놓네요. 이런 아이들은 본인이 필요하다는 걸 필요한 때만 해줘도 만족 하더라고요.

  • 38. ..
    '24.10.23 9:30 PM (61.43.xxx.57)

    저희아들 가방도
    포터리반이에요
    버리지말고 있어봐야하나...ㅋㅋㅋ

  • 39. ...
    '24.10.23 10:01 PM (118.218.xxx.143)

    귀엽고 웃겨요
    그래도 지금 당장 가방 새로 사주면
    좋아서 바로 들고 다닐듯요ㅋ
    이쁜 아들 새 가방 빨리 사주셔요

  • 40. 귀여워요
    '24.10.23 10:23 PM (184.147.xxx.135)

    그냥 놔두시는것도 좋은거같아요. 저는 성격이 제가 못견뎌서 미리 사주고 바꿔주고 했는데 그럴필요 없었던거같아요. 요청하면 사주고 사주면 고마운줄 알고 그렇게 키웠어야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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