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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르신들 돌아가시길 바라는 사람 많으네요

~~ 조회수 : 5,642
작성일 : 2024-10-23 11:27:20

가족ㅡ친지 형제들 중 어르신들 빨리돌아가셨음 하고 바라는 사람들이 많네요.

제가 편하니 그냥 저에게 얘기하겠지만 듣는사람은 불편한데요.

설마 그런맘 있어도 드러내진 않을텐데ᆢ

조금만 어르신이 아파도 인제 때가 되었다,어르신이 건강해도 넘 건강해서 걱정이다 자식들 아프고 나이먹는거 모른다ᆢ등등 

듣기싫은척하니 또 거리두네요.

뭐 이해는합니다.요즘 워낙 어르신들 장수하시고 그만큼 자녀가 신경쓰긴하니까요.

그래도 울아이가 나중에 저 빨리죽기바라면서 앞으로는 사근사근하면 좀 섭할거같아요.그래서 저는 육칠십 정도되면 아이랑 좀 멀리 떨어져서 살려구요.

IP : 218.146.xxx.28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23 11:30 AM (112.216.xxx.18)

    그래요? 저는 86세 84세 82세 시엄마 친정아빠 친정엄마 오래 사시길...바라는데

  • 2. ..
    '24.10.23 11:32 AM (112.214.xxx.147)

    74세 엄마 아버지 건강하게 오래오래오래오래 곁에 계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아주 고생스런 간병하는 집들의 마음도 이해못할건 아니라서요.
    씁쓸하죠.

  • 3. .....
    '24.10.23 11:32 AM (211.217.xxx.233)

    그 노인분들이 몹시 편찮으셔서 가족들이 다 매달려있고
    경제적으로도 타격이 큰가요?

    그렇지않다면 그런 말하는 사람들 나빠요.

  • 4. ...
    '24.10.23 11:32 AM (58.231.xxx.145)

    저는 82댓글에서 그런말 뱉는분들 본적 있어요.
    실제로도 있나보네요...

  • 5. ㅇㅇ
    '24.10.23 11:33 AM (223.38.xxx.112)

    자식한테 손안벌리고 건강히 사시는 분들이라면 오래사시길 바라죠 근데 그게 아니라 자식들 고통스럽게 하는 상황이면 당연히 그런 마음 가질수 있을듯요

  • 6. 그런데
    '24.10.23 11:34 AM (223.38.xxx.163)

    그렇죠. 애들 성인되면 떨어져 살고 적당히 거리두고 살죠.
    그런데 80, 90 넘으면 정말 주변 도움없으면 힘들어요.
    자녀에게 부담되고 싶지 않으면 여든 넘어서도 자력으로 살 방법을 강구해둬야겠네요.

  • 7. 저는
    '24.10.23 11:35 AM (121.162.xxx.227)

    1.저를 많이 예뻐해주셨던 할머니가 80대초반 2년째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계시는데 빨리 돌아가셨으면 했습니다. 무의식 feeding이 늘 마음에 안좋았어요
    2.늘 똑바르고 학식있고 엄하신 할아버지가 90대 초반일때 얼른 돌아가시기를 바랬어요. 우리 엄마아빠랑 사이가 너무 안좋으시고 자주 혼내고 해서요. 중간? 세번째 칸에 있는 우리 손주들도 그 해묵은 70년 갈등이 정말 싫었어요

    죄송한 일인가? 생각해보면 별로 죄송하지 않고
    더 나은 인간, 노인, 가족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새록새록 하게 되어요

  • 8. ㅇㅇ
    '24.10.23 11:36 AM (39.7.xxx.137)

    82에도 간병 때문에
    힘들다는 글 올라오잖아요.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경제적인 부담도 너무 커요.
    간병비 벌려고 60대에 몸 쓰는 일
    하는 분도 봤습니다.

  • 9. ......
    '24.10.23 11:40 AM (180.224.xxx.208)

    병원에 누워서 콧줄 끼고 아무것도 못하고 계시고 나아질 가망도 없다면
    마음 아파서 차라리 그냥 빨리 돌아가시면 좋겠다는 마음 들 것 같아요.
    병원비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렇게 사는 건 사는 게 아니잖아요.

  • 10. ILB
    '24.10.23 11:42 AM (106.244.xxx.134)

    자식한테 손 안 벌리고 건강히 사시는 분들이라면 오래 사시길 바라죠. 근데 그게 아니라 자식들 고통스럽게 하는 상황이면 당연히 그런 마음 가질 수 있을 듯요. 22222222222

  • 11. 음...
    '24.10.23 11:43 AM (118.235.xxx.168)

    오죽하면 그럴까?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너무 오래 사시는 노인들 때문에 자식이 먼저 죽게 생긴 경우가 많아요
    경제적 신체적 심리적으으로 피폐해져 사는게 사는게 아닌...

  • 12. .....
    '24.10.23 11:44 AM (125.141.xxx.12)

    안겪어보고서 얘기하는거면 그또한 함부러 얘기하는거예요. 집안이 풍비박산 날 정도로 의료비에 들어가보세요.
    결혼시켜야하는 자식 있는데 자식한테 물려줄 돈도 없이 조부모한테 탈탈 들어가면 심정이 어떨까요. 70대 부모도 아니고 80~90대 부모면 살만큼 사신거잖아요. 아직 꿈도 펼쳐보지 못한 손주들도 살아봐야하잖아요.
    지금 부모님들은 고령화시대에 부모를 부양해보지 않았어요. 이번 세대들이 첨 겪는 상황이예요.
    평균수명 살았으면 자식들 고생시키지 말고 편히 가시는게 잘 사신 삶이죠.

  • 13. .........
    '24.10.23 11:45 AM (183.97.xxx.26)

    네... 혼자 걸어다니시고 식사하시면 모르겠으나 아프시고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계시고 누워서 콧줄끼고 계시면 뭐하는건가 싶고 마음도 괴롭습니다. 본인은 또 얼마나 힘드나 싶고...저는 이해되던데요.

  • 14. 불경스럽게도
    '24.10.23 11:47 AM (1.245.xxx.39)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사람 입니다
    부모님 두분, 저 말고는 간병할 가족이 없으니
    너무 힘이 드네요
    요새는 세 사람(진심으로 저 포함)중 한 사람만 세상 떠도
    이 생활 끝날수 있겠다 싶습니다

  • 15. 불경스럽게도
    '24.10.23 11:48 AM (1.245.xxx.39)

    제가 그런 사람 입니다
    부모님 두분, 저 말고는 간병할 가족이 없으니
    너무 힘이 드네요
    요새는 세 사람(진심으로 저 포함)중 한 사람만 세상 떠도
    이 생활 끝낼수 있겠다 싶습니다

  • 16. 어제 78살분이
    '24.10.23 11:53 AM (118.235.xxx.174)

    친정엄마가 아파서 간병한다고 시골 가신데요
    그분도 곧 80에 손주가 고등학생인데 부모간병하는 세상입니다

  • 17. 안겪어보면몰라
    '24.10.23 11:55 AM (61.77.xxx.109)

    엄마가 기저귀 차고 똥을 싸도 몰라요. 부축해도 차에 앉을수가 없어요. 엠뷸런스타고 병원 이동하는데 17만원이예요. 병은 차도도 없고. 미쳐요. 그동안 옆에서 고생한 제 동생에게 미안함과 고마움 표현합니다. 너무 힘들어요. 부자라서 간병인 쓸 수 없어서요

  • 18. ~~
    '24.10.23 11:55 AM (218.146.xxx.28) - 삭제된댓글

    제가 엄마모시고산지 6년차됩니다.

  • 19. ..
    '24.10.23 11:56 AM (211.234.xxx.97) - 삭제된댓글

    돌아가시길 바라거나 그런말을 한 적은 없으나 아이들을 키우고 한숨 돌리려던 최근 10년은 세분의 병원수발, 뒷치닥거리로 시들었어요.
    나의 숙제구나 생각했고 그 분들보다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울감은 깊어가고 있지요.
    직장생활을 한다는 핑계로 힘든일은 하나도 거들지 않는 형제 중에 부모 엄청 애틋해 하면서 이것저것 안타까워하면 입을 한대 치고 싶은 충동이 들어요

  • 20. ...
    '24.10.23 11:59 AM (211.246.xxx.59)

    제가 결혼했을때
    시모 나이 63세, 지금 90세
    그때부터
    병원비, 생활비 드렸어요
    무릎수술, 백내장, 쌍꺼풀(눈꺼풀 처짐)
    임플란트, 콩팥결석,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기본) 암수술까지..
    솔직히 너무 힘들고 피곤합니다.
    저 직장인이예요.
    제 월급, 제 노동을 당연시하는 시모
    빨리 돌아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대.소변 받아 보셨어요?

  • 21. ~~
    '24.10.23 12:01 PM (218.146.xxx.28)

    원글이고요.
    엄마 모시고 산지 6년차입니다.
    제가 이해할거라 생각하고ᆢ모시고 살지도 않는 어르신들을 빨리 돌아가시길 바라니까 저는 저한테 그런말말고 그냥 속으로 하던지 연락을 말던지 했음 하는데 주변인들이 너무 솔직하게 얘기하니 좀 놀라울따름이네요.

  • 22. ㅡㅡㅡ
    '24.10.23 12:04 PM (14.32.xxx.242)

    나의 숙제구나 생각했고 그 분들보다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울감은 깊어가고 있지요.
    직장생활을 한다는 핑계로 힘든일은 하나도 거들지 않는 형제 중에 부모 엄청 애틋해 하면서 이것저것 안타까워하면 입을 한대 치고 싶은 충동이 들어요 2222

  • 23.
    '24.10.23 12:05 PM (67.71.xxx.171)

    네... 혼자 걸어다니시고 식사하시면 모르겠으나 아프시고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계시고 누워서 콧줄끼고 계시면 뭐하는건가 싶고 마음도 괴롭습니다. 본인은 또 얼마나 힘드나 싶고...저는 이해되던데요. - 22222

  • 24. 바람소리2
    '24.10.23 12:08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80 훌쩍 넘기고 맨날 아프며 죽고싶다 하시니
    요양원에 눕기전에 가시면 좋겠다 생각하긴해요
    자식도 60 넘어가고 살기 어려운데 길게만 사시면 뭐하나요

  • 25.
    '24.10.23 12:09 PM (39.7.xxx.91)

    젊은 자식 인생 갈아대면서
    80 90 노년기 아픈 목숨 연장하는게 무슨 의미일지.

    주변에 간병비대다가 이혼당하고,
    50넘어서도 혼자살며 80노모 간병한 사람도 있네요.

  • 26. ...
    '24.10.23 12:11 PM (222.106.xxx.66) - 삭제된댓글

    일단 6-70대는 한번도 그런생각 안합니다. 아직 젊으시죠.
    80대는 병원치례를 얼마나 하느냐에 달립니다.
    간병 해보셨어요? 간병비 내가 내고 만다구요?
    병원비랑 합쳐서 정말 몇 백 나옵니다.
    주말이고 퇴근후고 없어요. 계속 부축하고 소변대변받고요.
    정작 당사자는 자식들 자주보니 좋고 옆에서 돌봐주니 아기같고 식사도 잘하세요.

  • 27. ㅇㅇㅇㅇ
    '24.10.23 12:11 PM (221.147.xxx.20)

    원글님이 특수 상황을 말하는 건 아닐텐데요
    식물인간으로 누워있거나 사이가 너무 나쁜 성질 고약한 노인이거나 이런 경우가 아니라 평범한 사례겠죠
    인간의 나약한 본성이 드러나는 경우이겠죠
    날 키워준 건 고맙지만 노인을 케어하는 건 힘드니까요 내 일도 바쁘고요
    우리나라 노인들이 사실 좀 너무 자식에게 의존하는 경향도 강하니까요
    저희 아버지는 90세이신대 아무것도 안바라시고 오직 자식들 걱정뿐이시라 아버지 보는게 너무 안쓰럽고 속상해요 그래도 좀 더 사시길 바라고 잇어요

  • 28. 윗님들과동감
    '24.10.23 12:17 PM (67.71.xxx.171)

    위에 공감가는 댓글들 참 많은데 그게 바로 코비드를 인간이 뿌린 가장 큰 이유라고 믿어요~ 음모론자라고 욕하실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노인을 겨냥한 더 강력한 바이러스가 나올거라 믿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사회보장제도가 더 잘 되있는 나라들은 이대로 가단 나라가 거덜 날 판이니까요. 70대가 90대 부모 간병하다 먼저 가는게 나라가 망하는것보단 낫지요 ㅎㅎ

  • 29. 가정마다
    '24.10.23 12:27 PM (221.141.xxx.67)

    상황이 다르니 그럴수 있다 생각하는거랑 그걸 입밖에 내는건 천지차이라고 생각해요
    예의없고 부끄러움도 없이 선넘는 사람은 내가 먼저 거리두는게 맞아요

  • 30. 윗님!
    '24.10.23 12:31 PM (67.71.xxx.171)

    오죽했으면 입밖으로까지라는 생각 한번 해보셨어요 ?~
    직접 안 겪어본사람은 모르는거죠~~

  • 31. 바람소리2
    '24.10.23 12:42 PM (114.204.xxx.203)

    님이 고생하니 그리 위로하는 걸거에요

  • 32. ...
    '24.10.23 12:43 PM (222.111.xxx.27)

    건강 하시면 당연히 오래 살길 바라겠지만 아프셔서 가족을 고통스럽게 하고 경제적 손실을 끼치면 당연히 돌아가시길 바래요
    긴 병에 혼자 없다는 말 있잖아요

  • 33. ㅋㅋㅋㅋ
    '24.10.23 12:46 PM (67.71.xxx.171) - 삭제된댓글

    자연의섭리를 어긴 인간이란 유일한 동물이 초래한 비극이라해도 과장 아니라고 생각함 ㅎㅎ

    더 이상 사냥을 할 수 없다는 현실에 닥치면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

    킬리만자로 표범 멋져부러잉~~~!!!

  • 34. 눈이오는소리
    '24.10.23 12:47 PM (67.71.xxx.171) - 삭제된댓글

    자연의섭리를 어긴 인간이란 유일한 동물이 초래한 비극이라해도 과장 아니라고 생각함 ㅎㅎ

    더 이상 사냥을 할 수 없다는 현실에 닥치면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

    킬리만자로 표범 멋져부러잉~~~!!!

  • 35. 눈이오는소리
    '24.10.23 12:55 PM (67.71.xxx.171)

    자연의섭리를 어긴 인간이란 유일한 동물이 댓가를 치르는 비극이라해도 과장 아니라고 생각함 ㅎㅎ

    더 이상 사냥을 할 수 없다는 현실에 닥치면 혼자 어슬렁 어슬렁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

    킬리만자로 표범 멋져부러잉~~~!!!

  • 36. ㅇㅇ
    '24.10.23 12:59 PM (24.12.xxx.205)

    그렇게 말하는 당사자들이 노인이 되면 백살까지 살려고 발버둥칠 거에요.

  • 37. ...
    '24.10.23 1:01 PM (117.111.xxx.199)

    사람은 본래 이기적이어서 자기에게 이익에 안되면 그런 생각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럴 입밖으로 낸다는게 경악스럽지만

  • 38. 저도이해되요
    '24.10.23 1:01 PM (218.48.xxx.143)

    특히 며느리 사위에게 효도 강요하지 마세요.
    왜 당신자식에겐 이래라 저래라 못하시면서 남의집 자식에게만 이래라 저래라 하세요?
    내부모도 모시기 힘든 판국에?
    점보러 가면 시부모님들 언제까지 사시나 물어본다는 며느리들 이해 안갔는데.
    저도 나이먹으니 이해가 가긴하네요. (저는 자식 입시때도 점보러 가본적 없습니다)
    이웃에 70이신분이 계신데, 친정어머니가 94세로 살아계시데요.
    결혼 안한 막내 여동생이 모시고 사는데, 데이케어센타, 요양원, 병원 절대 안가신데요.
    여동생이 너무 힘들어한답니다.
    이제 그만 가셨으면 하시더라구요.

  • 39. 리기
    '24.10.23 1:13 PM (220.71.xxx.229)

    겪어봐야 알게되는 것들이 있지요...입찬소리는 안하는게 좋더라구요

  • 40. 담담
    '24.10.23 1:32 PM (58.120.xxx.31)

    예의없는 인간들이네요
    생각은 할 수도 있다지만 내뱉다니...
    아주 무례한 거 맞아요.

    저는 어른들 병으로 10년여를 고생하다 가셔서
    건강하지않은 장수는 본인이나 자식들이나
    고생이라 생각하긴합니다.
    스스로에 대해서도 너무 늙지않은 시기에
    사라지고 싶구요. 말은 안하죠 물론.

  • 41.
    '24.10.23 1:52 PM (118.235.xxx.241)

    많이 아파서 간병하거나 치료비가 많이 들거나 하는 경우도 아니고 좀 아픈 정도나 건강한 경우에 저런 생각을 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개차반 자식들이 맞죠. 무슨 변명이 통하겠어요.

  • 42. ...
    '24.10.23 2:21 PM (14.52.xxx.159)

    입으로는 안하지만 속으로는 그런생각하죠. 90대중반 시부모 재산 빵원 남편은 퇴직이 다가오고 계속 생활비 병원비 추후에 요양비까지 대야하니 노노돌봄 이거 보통문제아니예요.

  • 43. ..
    '24.10.23 2:57 PM (175.209.xxx.116)

    가까운집이 너무 무시무시한일을 겪는걸보니 위의분들 댓글들이 다 사치스러운거란걸 느낍니다

    부모간병 20년이 넘어 재산 다까먹고 반지하 월세방으로 내려앉고 부부는 이혼하고 결국 혼자남은 아들이 수발들다 100세가까운 노인이 이제서 돌아가셨어요ㅠㅠ
    당장 이번달 생활비가 없는 아들은 온몸이 아픕니다ㅜㅜ
    환자가 되어버려서 일도 할수없고 전재산이 반지하 보증금이더군요
    이쯤되면....
    장수가 재앙이 아닐까요

    남의집 일들에 무례하다어쩐다 말들은 쉽지요
    죽지못해 사는 삶을 어떻게 알고 내부모는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퐁당퐁당 말할수만은 없을겁니다
    집집마다 그들만의 죽음과도 같은 사정들은 있는법이지요ㅠ

  • 44.
    '24.10.23 4:23 PM (1.238.xxx.135)

    콧줄로 연명하다 십년 살다 가시기도 하는데
    유병장수는 본인에게 재앙이에요.
    반대로 무병장수라 하더라도 주위사람 들볶는 성격이면
    그또한 나머지 가족들에게 재앙이구요.
    입밖으로 내는게 물론 듣기에 좋지는 않지만
    사실이긴 해요.
    오래살게 되면 절대 자식에게 짐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활해야 해요.
    미리미리 아프기 전에 실버타운 알아보고
    타인에게 의탁해야하는 노년을 대비해야겠지요.

  • 45. ...
    '24.10.23 7:21 PM (180.70.xxx.60)

    교회에
    요양병원 21년차 100세에 돌아가신 친정엄마 있으신 할머니 있으신데
    요양병원 병원비를 손자손녀가 각출해 냈습니다
    손자손녀는 외할머니 요양병원비도 내고
    내 엄마 요양병원비도 내고?

  • 46. mm
    '24.10.24 12:37 AM (125.185.xxx.27)

    콧줄을 첨부터 안끼워야해요......맘아프겠지만...
    거기로 유동식넣어 먹은들 그게 먹는건가...숨만쉰다고 사는건가...
    그 모습 보면 더 맘아플거에요.

    연명치료거부권 다 써라해야해요...아프기 전에...
    요샌 젊은사람들도 다 써고,,병원 직원들도 대부분 썼다고 하던데...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이라도 보낼수있는 경제적여건 되면...차라리 보호자가 몸이나 편하죠...
    집에서 모시고 병원 이과 저과 다 모시고 다녀야하고....밥 다 챙겨야하고......제시간직업은 구하지도 못하고......
    거기다 형제들 나몰라라,,돈도 안보태주면.........그사람 우울증 말도 다 못합니다.

    6년모셧다면 어머니가 아프신가요 원글님은??
    저도 세상에서 젤 좋아하고 생각만해도 옆에있어도 보고싶던 엄마....제발 가라고,,오늘도 눈떴나 소리가 화가치밀어 나올때가 있었어요. ㅠ
    돌아서서 그 죄책감은 또 어쩌고요.
    그게 당사자 부모때문만이 아니에요......독박간병에 나몰랄라형제에...경제적힘듦 이런거 다 합쳐져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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