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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화점에 옷사러 갔다가 옆가게로

감자칩 조회수 : 5,979
작성일 : 2024-10-22 15:53:40

백화점에 옷을 사러갔어요

한섬 어플에서 봐둔 자켓이라 그 백화점 상품권 좀 챙겨서 도착, 해당 매장 바로 들어가 입어보겠다했어요

색상이 a,b 두가지인데 저는 b를 입어보겠다했는데

일단 a부터입어보라고 옷걸이에서 꺼내더라고요

저는 b색상 보고온거라 b로 주세요 하니 또 느낌이 다를수 있으니 a부터 입어보세요 고집하더라고요

느낌이 오더라고요. b색상은 제 사이즈가 매장에 없는건가요? 하니 네 주문하면 돼요

점원 말투가 별로더라고요

매장에 사이즈 재고가 없으니 a부터 입어보셔라도 아니고

매장에 재고가 없으니 주문하셔야 한다도 아니고

가릴거 살짝 가리면서 은근슬쩍 넘어가는 말투

예민한 분들은 무슨 얘긴지 아실거에요

 

여하튼 사이즈가 없다니 할수 없이 a 옷을 입어봤는데

생각보다 핏이 좀 벙벙해서 갸우뚱하면서

 저한테는 좀 안어룰리는건지 모르겠네요 비시시 웃으며 거울을 보니

점원 왈, 이런옷을 안입어보셨나봐요 그러니 낯설어서 그런거죠

워딩으로만은 별 문제없지만 제 몸을 위아래로 쭉 흝어보면서 그 얘기하는데 기분 나쁘더라고요

조용히 벗어놓고 나왔어요

기왕 그 백화점 상품권은 들고 나왔으니 그 옆의 ssf계열 브랜드 매장에 들어가 역시 어플에서 봐두었던 바지 3벌 시착해보고 마음에 들어 2벌은 구매했어요

점원이 수더분하시니 담백해서 좋았어요 

첫 매장직원은 본인이 마음에 안들어서 옷 안산거 모르겠죠? 

 

둘러보니 그만한 자켓도 없는듯해서

다른 지점 백화점 매장에서 처음 본 자켓도 조만간 구매하려고요

어떤일을 하든 태도가 참 중요한거 같아요

 

 

IP : 211.234.xxx.2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같은 사람은
    '24.10.22 3:58 PM (218.152.xxx.161)

    까다로운 사람이라 하겠죠.

  • 2. 7777
    '24.10.22 4:07 PM (118.221.xxx.51)

    직원의 태도가 아쉽네요, 요즘 식당이나 옷가게에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도와주시는 직원들을 만나면 정말 하나라도 더 사게 되요

  • 3. 첫댓글
    '24.10.22 4:08 PM (188.250.xxx.72)

    이게 뭔 까다로운 사람입니까? 당연하고 일반적인거죠..
    역시나 첫댓글이네요.
    그냥 솔직히 담백히 말하면 되는걸 왜저리 돌려 음흉하게 말하나 모르겠어요 상대방이 모를거라 생각해서?

  • 4. 원글
    '24.10.22 4:10 PM (211.234.xxx.233)

    맞아요 저 좀 까다로운거 인정해요
    점원이 입어보세요~해도 안살거면 보지도 않고요
    살꺼여도 이너는 인입어봐도 돼요 하고 사요
    매장에서 이옷저옷 여러번 입어보고 안사는 샤람보다는
    점원입장에선 더 편한 손님아닐까요

  • 5. 까칠수세미
    '24.10.22 4:10 PM (106.101.xxx.2)

    이쯤되면 첫댓글들은 부러 저러는걸까요 ;;;
    특히나 판매직은 태도가 중요한데..
    그 직원은 고객여럿놓치긋네요
    글쓴이님~ 기분푸시고 더 예쁜옷 잘사셨으니 예쁘게 입으세용 ㅎㅎ

  • 6. 777
    '24.10.22 4:12 PM (175.199.xxx.58)

    저도 그런 기싸움이 싫어서 오프라인에서 대부분 사요 사이즈 안맞으면 그냥 반품하고요

  • 7. ........
    '24.10.22 4:15 PM (183.97.xxx.26)

    제가 좀 남의 말을 잘 믿는 편이라 예전에는 백화점 가서 가게 직원이 추천해주는 것 위주로 잘 입었어요. 대부분 오래 일하신 분들이라 의외로 추천해준 거 입으면 잘 어울리더라구요. 저는 그때 그 분들에게 나름의 전문성을 부여했었는데요...최근 몇년전부터 추천한거 사면 이상하게 별로인거에요. 어느날 깨달았어요.. 매장에서 잘 안팔리는 거 위주로 먼저 권하는구나... 그리고 제가 알던 좀 오래된 노련한 직원들 거의 안보이신지 오래 됬구요... 최근에는 제가 선택하고 추천해줘도 제가 원하는 걸 말하고 사오게 되네요. 아주 자주 가는 곳 제외하곤 점점 그렇게 되었어요.... 안타깝게 생각되는 우리 사회의 한 면이에요.

  • 8.
    '24.10.22 4:16 PM (222.237.xxx.194)

    전혀 까다롭지 않아요
    저같으면 내가 원하는건 사이즈 없다고 말하지 왜 딴소리 하냐고 한마디 했을것 같아요
    아무말없이 옆가게 가신거 보니 착한 평화주의자(?) 같아요

  • 9. 천천히
    '24.10.22 4:19 PM (218.235.xxx.50)

    전에 한번 썼는데 비비*스타킹을 사러 백화점을 갔는데
    겨울스타킹이 생각보다 앏아서 좀 앏네요.
    했더니 비비*스타킹 안신어 보셨죠?하는데
    어이없어서 놓고 왔어요.
    왜 괜히 안해도 되는말을 하는지..
    옷이 맘에 드시면 다른 백화점에 가세요.
    대체로 구호나 타임 매장은 친절한데..
    기분 상한적이 없었는데..
    쇼핑은 물건과 서비스를 사는거죠.

  • 10. 브랜드
    '24.10.22 4:33 PM (112.147.xxx.37)

    저도 판매 직원 가려서 사요
    A백화점이 가깝고 포인트적립도 하니 더 좋은데 매장직원 태도가 맘에 안들면 20분 더 걸리는 B백화점 가서 구입해요 내돈 쓰는데 기분 언짢으면서까진 쓰기 싫어서

  • 11. 전혀
    '24.10.22 4:37 PM (211.36.xxx.126)

    까다롭지 않아요. 그 매장 직원이 싸가지

  • 12. 원글
    '24.10.22 4:38 PM (211.234.xxx.217)

    공감해주시니 기분 좋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13. wjeh
    '24.10.22 4:43 PM (163.116.xxx.115)

    저도 많이 겪어봤는데, 그냥 담백하게 없으면 없어서 권한다 하면 되는데 핑계 대서 다른거 권하고, 막상 입어봐서 별로라 생각되어 별로라고 하면, 첨부터 살 생각 없었는데 입어나 보자 해서 입어보고 사기 싫으니 핑계댄다는 그런 뉘앙스의 리액션이 돌아온 적이 가끔 있어요. 원글님과 같은 경우죠. 오히려 첨부터, 아, 그 색상은 현재 원글님 사이즈가 매장에 없는데요 라고 하면 내가 나서서 그럼 사이즈 보게 다른 색상이라도 입어볼게요. 라고 했을것 같아요.

  • 14. 주로
    '24.10.22 5:06 PM (218.54.xxx.75)

    나이 좀 든 점원이 그런 말 잘하더군요.
    손님한테 왜 자기 고집을 부려서
    안사고 싶게 만드나요.
    적절하게 스타일 봐주고 괜찮은 거 잘 맞춰서
    권하는 안목있는 점원도 역시 나잇대가 있는 분들이기도
    해요.그런 매장 좋아하고 저는 그러면 잘 사요.

  • 15. 아니
    '24.10.22 5:36 PM (218.152.xxx.161)

    그 직원은 원글을 그렇게 말할 거라구요. 까다로운 손님이라고.
    손님이 원하는 바를 말하는 걸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점원 태도죠 저런 건.

  • 16. ???
    '24.10.22 5:42 PM (180.69.xxx.152)

    점원 왈, 이런옷을 안입어보셨나봐요 그러니 낯설어서 그런거죠

    -- 별 미친점원을 다 보겠네요?? 판매할 생각이 있는건가요??
    아니면 한섬 점원들도 명품관 점원처럼 본인들이 명품인 줄 아는거예요??

  • 17.
    '24.10.22 5:47 PM (14.52.xxx.167)

    사이즈 없으니 이것 부터 입어보시라. 간결하고 명확하게 얘기하면 될걸 첨부터 기분 상하게하는 직원이네요. 게다가 안입어 봤냐니.. 아우 진짜 글만 읽어도 기분이 팍 상해요.

  • 18. ;;;
    '24.10.22 5:56 PM (223.38.xxx.142)

    원글님이 전혀 예민하시지 않고 점잖은 고객인데요
    요즘 판매원들이 갑질하는 분들 꽤 많아요
    유튭에 풍자영상 많잖아요

  • 19. 판매원이
    '24.10.22 6:56 PM (210.100.xxx.74)

    별로입니다.
    저도 저런 직원은 냉정하게 대하는 편이라 이해됩니다.
    좀 비싼 제품 파는 사람중에 인성,이해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간혹 있더군요.

  • 20. 저도
    '24.10.22 7:07 PM (211.234.xxx.249)

    품목은 다르지만 비슷한 맥락인데
    고기 사러 정육점 갔어요
    진열된건 여러 인분이라 양이 많아서 애기 먹일거 사는거라 소분된거 없냐고 물어봤는데 ‘그 정도도 얼마 안하는거에요‘ 그러는거에요 제가 돈이 없어서 적은금액으로 포장된거 찾는 줄 알았나봐요 너무 기분 나빠서 바로 나왔고 다신 안가요

  • 21. ooo
    '24.10.22 8:02 PM (182.228.xxx.177)

    지금 그 색상은 사이즈가 없으니 먼저 이 색 한번 입어보시라고
    솔직하게 얘기해야지 어떡해서든 옷 팔 수 있는
    확률 높이려고 손님에게 강요한거쟎아요.
    저라면 거기에서부터 이미 불쾌해서 안 사기로 마음 먹었을텐데
    이런 옷 안 입어봐서 니가 뭘 모르는거라니 기가 막혀서.
    첫댓글은 어떤 사람일지 얼굴 한번 보고 싶네요.

  • 22. 00
    '24.10.22 8:03 PM (175.192.xxx.113)

    판매원이 너무 친절해서 그냥 나오기 미안해서 권해주는 예쁜 티셔츠 두벌 사가지고 왔어요^^
    친절하면 다시 가게 되기도 하던데..

  • 23. 경험
    '24.10.22 9:40 PM (220.89.xxx.38)

    원글님 어떤 느낌인지 이해해요.
    말의 뉘앙스

    전 지난달 급하게 결혼식장 갈일 생겨서 아울렛 갔다가 비싸도 큰맘 먹고 어떤 브랜드 갔는데 권하는거 안 쳐다보고 제 스타일 찾고 있는대 제 옷차림 지적질 하길래 그 옆 브랜드가서 두벌 사서 왔어요.

    말한마디에 매출 날아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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