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 똥튀긴다는 친정 엄마...

awee 조회수 : 1,906
작성일 : 2024-10-19 11:23:07

어제 늦게까지 모임하고 아침 운동갔다와서 늦잠자고 있었어요 모처럼 남편이 골프나가 없습니다. 쉬고 싶은 오전이에요. 옆동에 사는 친정엄마가 남편 골프간걸 알아요. 옛날에 사둔 바이타믹스 믹서기 안쓴다기에 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비번 누르고 들어와서 그거 주고는 결혼식가는데 구두랑 가방좀 빌려줘 합니다. 제가 말투 퉁명스럽고 짜증도 났지만 일어나서 가방 골라주고 구두 골라주고 나가시고 다시 누웠어요. 근데 또 십오분만에 비번누르고 와서 바지하나를 갖고오더니 빨리 일어나봐 이거 바지가 괜찮은데 니 사이즈 사다준대요. 엄마 스타일 전형적인 60대 스타일이고요 무슨 밑단에 레이스 같은거 달린 바지. 입어보라고 호들갑을 하는데 일단 일어나란것 부터 너무 짜증 바지 보니 더 짜증. 그런 스타일 나 안입어 완전 아줌마 스타일 엄마가 갖고오는것들 다 안입으니까 그런거 가져오지마. 했더니 넌 아줌마 아니야? 이럽니다. 그래서 암튼 이런거 싫으니까 나 쉬게 빨리가. 했더니 어후 재수 똥튀긴다고 구시렁 거리며 나가네요. 제 말투가 유독엄마한테는 안예쁜데, 마음 깊이 좀 혐오가 있는것 같아요. 늘 도움을 주고 도움도 되지만 거절을 좋게말함 못알아듣고 결국 나쁜게 말하게 하고 나쁜자식으로 피해자코스프레 합니다. 저번에도 실수하고 정떨어져서 석달을 연락도 안하고 못왔는데 조금 풀어지니 또 저러네요.

IP : 211.234.xxx.16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십평생
    '24.10.19 11:24 AM (118.235.xxx.133)

    첨 듣는 말인데 토나와요.

  • 2. 어우…
    '24.10.19 11:29 AM (223.39.xxx.239)

    옆동사는 친정엄마…
    너무 싫어요.

  • 3. 아아
    '24.10.19 11:30 AM (222.100.xxx.51)

    73년생 제 친구가 중딩때 쓰던 말인데....

  • 4. ...
    '24.10.19 11:30 AM (183.102.xxx.152)

    죄송하지만 어머니 너무 웃기시네요...ㅋ

  • 5. 기회다
    '24.10.19 11:30 AM (203.81.xxx.2)

    이참에 비번 바꾸고 절대 알려주지 마세요
    세상에 저러는 친정엄마는 여기서 처음봐요
    무슨 딸거를 빌려쓰고 저러나요...

  • 6. 안 웃겨요
    '24.10.19 11:41 AM (121.162.xxx.234)

    입장 바꿔 시어머니가 옆에 살며
    아들에게 수시로 저런 말을 쓴다면 웃길까요
    애 앞에사 저런 관계 보여주고 부지불식간에라도 저런 거 보게 한다면
    배우자 입장에선 어머니 소리 절대 안 나올듯

  • 7. 누가 그러는데
    '24.10.19 11:46 AM (211.243.xxx.138)

    시엄마는 뽑기라 더니...
    친정엄마도 뽑기가 잘못된 ㅜㅜ
    누가 알고 태어났을까요 뽑고 보니 내 엄마

  • 8. ㅡㅡㅡ
    '24.10.19 11:56 AM (58.148.xxx.3)

    옆동에 사는게 문제의 발단이네요

  • 9. 바람소리2
    '24.10.19 12:15 PM (114.204.xxx.203)

    양가 모두 멀리살고 예의 지켜야죠
    그런 제멋대로인 사람 너무 싫어요

  • 10. 왠일
    '24.10.19 12:16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께서 그렇게 드나들면 너무 싫을 것 같아요.
    조심하시라고 하세요.
    휴일엔 안그러시죠??

  • 11. 놀랍
    '24.10.19 12:40 PM (1.242.xxx.150)

    재수 똥튀긴다는 말 저 들어봤어요. 동생이랑 다투는데 나이 50세가 저런 말 쓰길래 어찌나 저급해보이던지

  • 12. 딴소리지만
    '24.10.19 1:04 PM (223.38.xxx.37)

    저도 부모가 고운말쓰는게 좋긴한데
    재수 똥튀기네 장난 똥때리냐 이런 말 알죠 ㅎㅎ

    싸우거나 화낼때 쓰진않는데 가볍게 ㅎㅎ

  • 13. 장난
    '24.10.19 1:22 PM (121.162.xxx.234)

    도 나름
    세상에나 마상에나 절대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꽤 많군요

  • 14. 아니
    '24.10.19 1:32 PM (49.164.xxx.30)

    왜 비번누르고 맘대로 들어와요? 진짜 그거부터 정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430 부인암 진단금 좋은곳은 어디일까요 13:32:44 13
1640429 여의도 재건축아파트 13:31:21 51
1640428 세탁조 청소하려다 망가진 듯 1 ㅁㅁㅁ 13:27:48 201
1640427 수학 5등급에서 3등급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 13:25:47 102
1640426 세상에 이런 우아한 열살은 처음봐요 연아양 13:25:03 355
1640425 구강유산균 효과 어떤지 궁금해요 .. 13:23:46 44
1640424 커피머신 관리 편한게 전자동인가요? 13:22:39 42
1640423 격무로 임플란트를 했다는데 2 ㄵㄷ 13:22:19 176
1640422 딱딱한 오징어 1 ㅇㅇ 13:18:02 102
1640421 직장 인간관계에 스트레스 안 받는 법 알았어요 4 ㅇㅇ 13:16:08 422
1640420 손절, 후회하세요? 5 ㅂㅂ 13:12:51 470
1640419 사랑받고 자란 다니엘 3 ㅐㅐ 13:11:20 719
1640418 효리가 진짜 승자인거 같아요 14 효리짱 13:06:08 1,563
1640417 인연을 멀리할까하는 친구의 조사 가봐야할까요? 8 13:05:39 395
1640416 벽걸이 TV 철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인테리어 팁도...ㅠ.ㅠ.. .... 13:02:28 123
1640415 바람피면 눈돕니다 3 ㅇㅇ 12:59:09 802
1640414 랄랄은 진짜 명화씨 연기 넘 잘해요 7 12:56:14 600
1640413 이거 기분 나쁜거 맞죠.? 9 어우 12:55:36 469
1640412 은평성모병원 근처 맛집 9 은평 12:51:35 270
1640411 유통기한 일년지난 샴푸 사용해도 될까요 7 ㅓㅏ 12:50:46 455
1640410 지구온난화로 바다 물고기 집단 폐사 ㅇㅇ 12:48:59 209
1640409 초등수학공부방 준비중입니다. 8 .. 12:48:22 428
1640408 제가 생각하는 요즘 며느리 특징 21 ㅇㅇㅇ 12:48:02 1,919
1640407 김종인 “김여사, 尹 당선에 기여했다 생각…권력 누리려 해” 5 김건희구속하.. 12:46:48 867
1640406 거봉 4만원은 너무 비싸죠? 4 먹고싶다 12:45:19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