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제 생각하면 우울하다네요

조회수 : 6,792
작성일 : 2024-10-17 19:15:34

원래 우울증이 왔다갔다 하는 애구요.

저는 이혼했었고 꽤 오래 혼자 지내다가

재혼 n년차이고 곧 10년되는데 

제가 봐도 행복하게 잘 살아요

무엇보다 저도 남편도 서로 상처가 있기에

보듬고 이해하고 참으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서로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고

대화 많이 하고요. 저는 제가 생각해도

남편 내조 잘 하고 열심히 사는 남편 편하게 해주려고 많이 배려해요. 남편은 또 그걸 고마워학구요.

 

친구들에게는 특별히 자랑한다거나 하지않아요.  제가 큰 일 겪어보니 좋은 일은 떠벌리면 적이 생기고 복이 달아나는 느낌이고 나쁜 일은 떠벌리면 상대적 우월감 느끼는 사람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친구 눈에는  보이겠죠.

항상 저녁이고 주말이면 남편과 붙어있고 매주 여행 다니고 운동 다니고 

항상 밝고 즐거우니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는건지 저희 남편이 부럽다 나도 너같은 배우자랑 했어야했다. 너는 항상 즐거워보이고 늘 남편이랑 재미나게 사는데 자긴 너무 외롭고 우울하고 너 생각하면 더 우울해진다고..

 

어찌해야하죠.

그렇다고 친구 앞에선 우울한 척 해야히나요.

제가 공감력이 좋아서 친구가 저한테 전화해서 하소연을 자주해요. 

자랑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불행을 연기해야하는건지ㅜㅜ

IP : 118.235.xxx.3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17 7:17 PM (211.106.xxx.200)

    네 대충 우울한 척 하세요
    그럼 위안 받을 거에요

  • 2. hh
    '24.10.17 7:18 PM (175.195.xxx.34)

    멀리하심이...

  • 3. 아니요
    '24.10.17 7:20 PM (222.100.xxx.51)

    그 사람 감정은 그 사람의 것이에요
    선을 넘어오지 않도록 해야하죠. 그게 서로를 보호하는 길.

  • 4. ㅇㅇ
    '24.10.17 7:23 PM (59.17.xxx.179)

    이상한 친구네요

  • 5. .....
    '24.10.17 7:24 PM (1.227.xxx.59)

    거리를 두세요

  • 6. ㅋㅋ
    '24.10.17 7:24 PM (61.254.xxx.88)

    친구아닙니다

  • 7. 나이가
    '24.10.17 7:25 PM (125.142.xxx.31)

    들어도 이미 성인인데 타인 의존적인 사람은
    유아기에서 정체되어 끝내 징징거리고 피곤하게 만들어요
    남이 행복해서 본인이 우울하다?
    생각이 유치하고 잉여롭고 못난어른인거죠
    본인 인생을 살아야지 우울을 쥐어짜내서 만드는 친군가요?

  • 8. 으휴
    '24.10.17 7:27 PM (211.206.xxx.180)

    있는 복도 달아날 듯.
    남과 비교하고, 안해도 될 말하고.
    스스로 우울을 자처하네요..

  • 9. ..
    '24.10.17 7:29 PM (223.38.xxx.9) - 삭제된댓글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우울한 찬구 그런가보다 하며 적당히 배려하면 되는 거지
    굳이 우울한 척을 할 필요는 없죠

    싱글인데 표현 안 해도 사람들이 기가 막히게 제가 행복하게 잘지내는 거 알아요
    그걸 시기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거리두기 끊기구요
    친구가 우울하고 대놓고 표현하면 이해하겠어요

  • 10. ...
    '24.10.17 7:43 PM (180.70.xxx.6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을 아래로보고 있는겁니다

    너가 나보다 더 행복하다고? 그럴리가 없는데
    진짜야? 그렇다면 내가 속상하고 우울하구나

    그런 친구를 친구라고
    그 얘길 다 들어주고 있는겁니까?

  • 11. ...
    '24.10.17 7:43 PM (180.70.xxx.60)

    원글님을 아래로보고 있는겁니다

    너가 나보다 더 행복하다고? 그럴리가 없는데
    진짜야? 그렇다면 내가 질투나고 속상하고 우울하구나

    그런 친구를 친구라고
    그 얘길 다 들어주고 있는겁니까?

  • 12. ㅇㅇ
    '24.10.17 7:49 PM (223.62.xxx.250)

    저도 우울 성향이 좀 있고
    잘 지내는 친구들보면 부럽기도 하고 가끔 의기소침 해 지기도 합니다..만
    그걸 저렇게 투정 부리면서 말한다는 건 생각도 안해본 일입니다.
    내 감정은 내 몫이지
    잘 지내는 애한테 우울을 왜 전염시키나요

  • 13. ooooo
    '24.10.17 7:51 PM (211.243.xxx.169)

    잘 지내는 친구들보면 부럽기도 하고 가끔 의기소침 해 지기도 합니다..만
    그걸 저렇게 투정 부리면서 말한다는 건 생각도 안해본 일입니다222

    제가 딱 이말하려했어요

    우울감 우울증과 성숙도는 다른 문제에요
    내 감정은 내가 다스려야죠

  • 14. ...
    '24.10.17 7:55 PM (106.101.xxx.233)

    그냥 있는 그대로 들으면 안되나요?
    친구가 남편이랑 사이가 나빠서 이혼 고민중일수도 있잖아요.
    근데 주변에 이혼하고 재혼해서는
    너무나도 행복하게 살고있는 친구가 있으니
    볼때마다 부럽고
    내가 이혼을 실행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는거 같고
    그럼 얼마든지 부럽다고 얘기할수 있지 않나요?
    가끔 82는 너무도 대동일치하는 댓글들이 제 생각과는 달라서 의아할때가 있어요.
    원글님이랑 그 친구랑 관계가 어떠한지 우리가 어떻게 아나요?
    친구사이는 원만한데
    이런 일에만 저렇게 부럽다 우울하다 징징거리고 있는거라면
    친구의 징징거림이 피곤한것과 별개로
    그냥 하는말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되나요?
    네 저는 T입니다.

  • 15. ...
    '24.10.17 7:58 PM (106.101.xxx.58)

    너가 안겪어본 이혼을 하는 아픔 뒤에
    겨우 얻은 화목한 부부관계다.
    너는 나만큼 고통을 겪어보지도 않고
    지금 부러운것만 보이냐.

    그래보세요.

    전남편이랑 불행하고 고통스러웠던 시기도 알거 아니예요.

  • 16. 바람소리2
    '24.10.17 8:07 PM (114.204.xxx.203)

    이상한 친구네요 같으로라도 축하해줘야지
    그건 질투에요

  • 17. 거리두세여
    '24.10.17 8:08 PM (59.8.xxx.68)

    나를 시샘하는 사람 옆에 두는거 아닙니다

  • 18. .....
    '24.10.17 8:11 PM (180.69.xxx.152)

    친구 아니예요. 타인의 에너지를 쪽쪽 빨아먹어야 지 인생이 유지되는 기생충일뿐.

  • 19. 주변에
    '24.10.17 8:12 PM (210.100.xxx.74)

    행복한 사람이 있으면 나도 나를 만나는 다른 사람까지도 행복이 전달되어 같이 행복해진다는데
    부정적인 사람은 삼켜 버리는 군요.

  • 20. 어쩌라고
    '24.10.17 8:21 PM (112.104.xxx.252)

    그친구 우울할때는 만나지 마세요
    왜 피하냐고 하면
    나를 보면 네가 우울해진다니 너를 더 우울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 하세요

    너가 행복해서 부럽다 와
    너가 행복한걸 보니 우울해진다 는 천지차이죠

  • 21. ,,,
    '24.10.17 8:23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런것도 친구라고 어울려 노시나요.?? 미친거 아닌가요.??? 설사 정말 원글님 생각하면
    우울해도 그걸 어떻게 입밖으로 꺼내나요.?? 돌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 22. ....
    '24.10.17 8:25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런것도 친구라고 어울려 노시나요.?? 미친거 아닌가요.??? 설사 정말 원글님 생각하면
    우울해도 그걸 어떻게 입밖으로 꺼내나요.?? 돌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원글님을 위해서라도 다른 사람들은 다 만나도 그사람은 진심 만나지 마세요
    무슨 해꼬지라도 하면 어떻게 할려고 그사람이랑 어울려요
    행복해서 부럽다와 니가 행복해서 우울하다는 그냥 하늘과 땅차이죠.. 둘은 비교 할수있는 감정이 아니잖아요. 저 친구 부러워서 저친구처럼 되고 싶다는 감정이 자연스러운거지 그친구의 감정은..ㅠㅠ 정상인 기준으로는 전혀 이해못할것 같아요

  • 23. ...
    '24.10.17 8:33 PM (114.200.xxx.129)

    그런것도 친구라고 어울려 노시나요.?? 미친거 아닌가요.??? 설사 정말 원글님 생각하면
    우울해도 그걸 어떻게 입밖으로 꺼내나요.?? 돌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원글님을 위해서라도 다른 사람들은 다 만나도 그사람은 진심 만나지 마세요
    무슨 해꼬지라도 하면 어떻게 할려고 그사람이랑 어울려요
    행복해서 부럽다와 니가 행복해서 우울하다는 그냥 하늘과 땅차이죠.. 둘은 비교 할수있는 감정이 아니잖아요. 저 친구 부러워서 저친구처럼 되고 싶다는 감정이 자연스러운거지 그친구의 감정은..ㅠㅠ 정상인 기준으로는 전혀 이해못할것 같아요
    연기까지 하면서 그사람을 왜 만나요.??? 그냥 편안하게 사세요.,.. 그사람 하나 잃는다고 원글님 인생에1도 영향없는거잖아요..

  • 24.
    '24.10.17 8:54 PM (106.101.xxx.167)

    친구 아닙니다 22222
    님이 눈치없이 자랑하고 티를 내서 그런거면 모르겠는데 티도 안내고 배려해도 그러는건 그냥 니가 같이 불행했음 좋겠다는거죠 서로 편하게 만나야 친구지 매번 불행 연기하고 만나서 거짓얘기 그게 모 친구인가요??
    그런 친구 있어봤는데 결국 제뒤에서 저한테 해될말 하다 걸려서 손절했어요 질투+정신병이 무섭더라구요 심하면 남편 뺏어가는 케이스도 종종 있고요 평소 도덕성 좋은 친구인지 한번 체크해보세요

  • 25. ㄴㄷㄱㄷ
    '24.10.17 9:33 PM (58.122.xxx.55)

    그럼 내생각 하지마
    하세요
    본인 우울한걸 타인에게서 원인을 찾는거에요.핑계대는거죠

  • 26.
    '24.10.17 9:41 PM (49.236.xxx.96)

    그런데 친구분이
    원글님 상황 ( 항상 저녁이고 주말이면 남편과 붙어있고 매주 여행 다니고 운동 다니고 )을 어찌 그리 세세하게 아나요??
    알게 모르게 자랑질(?)을 하신게 아닌지요
    좀 거리를 두시는 게 좋겠지만
    암튼 그러합니다

  • 27. 제목보고 님이
    '24.10.17 9:43 PM (115.161.xxx.17)

    굉장히 나쁜 상황이어서, 친구가 님 걱정하면서 한 말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님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 보여 자기가 더 우울하다고요?
    설사 그런 생각이 들더라도 어떻게 입 밖으로 표현을 하나요?
    행복한 친구가 부러울 수는 있지만 그 행복한 친구 때문에 더 우울하다니...
    그럼 그 친구는 님이 자기보다 더 불행하면 안심이 되고 덜 우울해지겠네요

  • 28. ㅡ,ㅡ
    '24.10.17 9:46 PM (124.80.xxx.38) - 삭제된댓글

    부럽다 정도니 다행이네요.
    너 잘사는거 티내고 나 보라고 그러는거야??라는 사람도있어요.
    그 어떤 얘기도 한적없고 그냥 카톡 프로필 사진에 남편이랑 찍은 사진 가끔 바꿔올리는데
    그거 하나 보고 저래요;;;

  • 29. ㅡ,ㅡ
    '24.10.17 9:47 PM (124.80.xxx.38)

    부럽다 정도니 다행이네요.
    너 잘사는거 티내고 나 보라고 그러는거야??라는 사람도있어요.
    그 어떤 얘기도 한적없고 그냥 카톡 프로필 사진에 남편이랑 찍은 사진 가끔 바꿔올리는데
    그거 하나 보고 저래요;;;
    저런말하는 친구 저 친구 한명이에요. 저 얘기했더니 다른 친구들이 도대체 왜??!! 라더군요;;

  • 30. 보통은
    '24.10.17 10:08 PM (99.228.xxx.178)

    부럽다고하지 너때문에 우울하다라고는 안해요. 저라면 거리둡니다. 님 말대로 주변에 나 잘사는거 보여봐야 좋을거 하나 없어요. 시기 질투하는 사람 뿐이거든요.
    저도 제가볼때 부러운 인생 분명 있는데 그 친구 기분은 충분히 알겠어요. 근데 그럼 본인이 알아서 거리두는게 맞죠. 우울 운운할게 아니라. 솔직을넘어 할말안할말 구분을 못하네요.

  • 31. 만나지
    '24.10.17 11:13 PM (118.235.xxx.11)

    마세요 뭐하러 서로에게 못할 만남을 유지하는지..

  • 32. 위에
    '24.10.17 11:21 PM (106.101.xxx.131)

    항상 저녁이고 주말이면 남편과 붙어있고 매주 여행 다니고 운동 다니고 )을 어찌 그리 세세하게 아나요??
    ㅡㅡ> 친한 친구끼리 이걸. 어떻게 모르죠?? 매일 연락도 하는데 이번주말 뭐해. 우울증 걸리고 애정결핍인 애들은 주말마다 만나자고 물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942 한강씨 수상소감 보세요. 5 멋지다! 2024/10/17 3,911
1639941 김선민 - 윤석열표 연금 개혁 24 함석집꼬맹이.. 2024/10/17 1,781
1639940 전 남직원 점심도 사줬는데 10 별 내용이 2024/10/17 3,137
1639939 이스타 비자 프린트 할 때 영문으로 해야 하나요 5 ㅇㅇ 2024/10/17 278
1639938 르무통 신발 베이지색 어떤가요? 2 ㅇㅇ 2024/10/17 891
1639937 미아 롯데백화점 주차장 난이도 어떤가요? 1 ..... 2024/10/17 792
1639936 82에서 아나운서부부 내용을 보고 카톡을 정독했어요. 20 남일같지않아.. 2024/10/17 8,246
1639935 돌아가신 조상님이 나타나 식구들에게 엿을 나눠주는꿈이요 13 꿈해몽 아시.. 2024/10/17 3,084
1639934 다이어트 과학자 최겸님?! 16 인생 2024/10/17 2,396
1639933 요즘엔 중고명품 어디에 파나요 3 ... 2024/10/17 1,099
1639932 게임싫어하는 사람이 골프배우기 6 .. 2024/10/17 737
1639931 전 눈치빠른분 부러워요 9 Ssaaa 2024/10/17 2,268
1639930 진공포장기가 이렇게 쎄다니 3 어머나 2024/10/17 2,098
1639929 친구가 제 생각하면 우울하다네요 27 2024/10/17 6,792
1639928 병아리콩 다이어트 팁 18 나는저항한다.. 2024/10/17 3,866
1639927 인덕션 가열판 어떤가요? 4 ㅂㄱㅂㄱ 2024/10/17 501
1639926 어떻게 키우면 최동석 같이 크나요? 34 참내 2024/10/17 12,887
1639925 갑상선 진료 5 윈윈윈 2024/10/17 1,019
1639924 민희진 사내이사 재선임 됐네요 18 .. 2024/10/17 4,179
1639923 성인 백일해 맞아보신분 계실까요 6 2024/10/17 600
1639922 tvn 좋거나 나쁜 동재 3,4회 완전 대박이네요 13 초대박 2024/10/17 3,291
1639921 요즘 맛있는 것좀 추천해주세요. 저도 부추계란말이 추천할께요 8 ........ 2024/10/17 1,702
1639920 최나 박이나 15 ........ 2024/10/17 3,549
1639919 특검밖에 답이 없는 거죠? 1 ..... 2024/10/17 533
1639918 8년전 카톡 건으로 8년동안 괴롭히면 15 00 2024/10/17 4,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