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책을 읽으면서 책이 팔랑거리지 않도록 꾹 눌러주는 문진 종류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금속문진, 유리문진 다 가지고 있는데요 요즘은 그냥 평범한 돌도 좋아지더라고요
계기가 된 것이, 몇년전 경주에 갔다가 문무대왕릉 근처 바닷가에서 넓적하고 평평한, 손바닥만한 돌을 가지고와서 책도 눌러두고 대화(?)도 하고, 반려돌로 같이 있어요
이 돌이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몇백년, 몇천년 전에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고있으면 신기하기도 하고, 또 유리나 금속과는 다르게 덜 차가운 느낌도 들고요
그래서 이런 돌을 몇개 더 갖고 싶은데 서울에서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바닷가로 가면 제일 좋을 듯 한데, 제가 당장 바다를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