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지나고
일주일뒤 시아버지 생신,
열흘뒤 아빠 생신있었는데,
행사가 맞물려 있어 치르느라 지치고,
시가에서 먼저 보내고 ,
추운 겨울 시골에서 씻는것도 힘들어서,
옷도 제대로 안갖추고 화장도 안하고 가서,
아빠 칠순을 친지가족들 50여명 모여 치뤘어요.
식사부터 하고 다들 가시고,
나중 준비한 현수막에서도 사진도 못찍고,
정리하느라 떼서 접어놔서,
또 펼치고 사진찍자기도
저도 추레하고
그냥 귀차니즘 발동해서 제가 말자고 하고 넘어갔는데 ,
엄마, 아빠 누구라도 그래도 찍자 말씀도 안하셨는지,
지인 카톡 프로필보니
남들은 부모님 칠순이라고 성대하게 차리고 현수막앞애서 가족가진도 찍어 보기좋은게
눈에 들어오고,
이제야 불효녀같아서 속상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