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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의 법당에서. 부처님은 저의 마음만 보시겠지요?

절 법당 조회수 : 705
작성일 : 2024-10-12 16:13:28

저는 절의 신도도 아니고요.

혼자 어떤 염원이 있어서 마음 잘 잡고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이예요.(부끄럽네요.)

 

기도를 하는 와중에 돈이 10만원쯤 생겼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기준에서는 큰돈이 아닌데, 저에게는

큰 돈이였어요.

 

그래서 급하게 개인적 해결에 6만원을 사용했고요.

절의 사무실에 가서 쌀500g 2개를 구입하고

10,000원을 사용했고요.

나머지 3만원은 내일 기부할 거예요.

 

법당에 들어가서 쌀을 놓고 절을 세번하고 서서 합장하고

눈을 감고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는데(법당이 작았어요)

절에 상주하시는 보살님이 오셔서 신도들이 법당에

 올려놓은 향이랑 초, 등등 합장을 하며 쟁반가지고

챙기시더라고요.

 

그때 저는 눈을 감고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눈을 떠보니 제가 공양한 쌀은 어디에도 안보이고

다른 사람들이 공양해둔 향과 초.. 과자같은 것도 보였는데

그거는 쟁반에 회수를 하셨는데..

 

어머나? 제 쌀은 법당위에도, 회수하시는 쟁반에도

보이지 않았어요.

 

중간에 서랍 여닫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지만..

 

제가 올린 쌀은 그 잠깐 사이에 어디에 갔을까요?

법당 서랍에 넣어 두었다가 내일 공양을 따로

올리시는 걸까요?

 

조계종 사찰이라 이름있는 절인데.

보살님께 묻기도 그렇고,.해서 그냥 오긴 했어요.

 

아무튼 부처님은 쌀이 어디로 갔던지

제가 공양한 마음만 보시는 거겠지요?

이상하게 궁금한게 많은 절에 드나들던 사람의

에피소드 였어요.

 

 

 

IP : 223.39.xxx.1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지붕
    '24.10.12 4:16 PM (223.39.xxx.10)

    그 쌀은 내일 점심때 대중공양 할때 사용하실려고 내리신겁니다.
    부처님께서는 다말고 계시니까 걱정마세요.
    마음의 평화가 님께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 2. ...
    '24.10.12 4:17 PM (49.161.xxx.218)

    쌀 향초 쌓이면 치워요
    전 제껀 천천히 치우라고한적도 있어요
    어차피 부처님께 바친거니
    좋은일에 쓰겠지요

  • 3.
    '24.10.12 4:21 PM (115.138.xxx.187)

    보살님 마음만 보십니다
    공양물로 저울지루하지 않습니다
    아시잖아요. ^^

    그리고 그 법당 보살님이 센스가 좀 부족하셨네요
    퇴근 하시려고 맘이 급하셨나....
    기도중인 분들 계실때 정리하진 않거든요.
    제가 종무소 봉사해서 어떤 상황인지 알거 같어요
    아마도 보살님 공양물은 공양간으로 고고.
    내일 부처님 마지가 되지 않을까요 ?
    또한 여러 보살님들께 따뜻한 점심 공양이 될겁니다

  • 4.
    '24.10.12 4:23 PM (115.138.xxx.187)

    추신.
    만일 언제까지 기도 중에 있르면 좋겠다 하시면요
    적어두셔도 좋아요.
    관리하시는분께 말씀도 해두시구오

  • 5. 몰라서 물음
    '24.10.12 4:28 PM (211.250.xxx.223)

    부처님께 공양을 한다는 게
    어떤 의미 입니까
    부처는 깨달은 자라는 뜻으로
    부처와 같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스승으로 여기고 정진하는게 불자의 삶으로 알고 있는데
    나의 공양이
    거기에서 어떤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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