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강 작가 수상에 눈물이 나온다

나도 한글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24-10-12 09:45:19

1980년 저는 애기였고 거주지는 서울이어서 아무것도 몰랐죠.  나중에 아빠가 써놓은 일기? 같은 글귀를 읽게 되었어요.

' 조카에게서 전화가 왔다. 작은 아버지 지금 큰 일이 났어요. 군인들이 사람들을 막 죽이고 있어요.  북한에서 처들어 온 것이냐?거기 살고 계신 어머니, 형님 가족들..., 놀란 내가 물었다.  아니에요, 작은 아버지. 대한민국 군인들이에요'

저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고 그러다보니 간접적으로 광주를 그린 글들을 접하기도 하면서 자랐고요.  대학생때이던가? 광화문 근처 지하도에 전시된 당시 사진들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읽을 수가 없겠어요.  제가 아는 단어들로는 설명조차 안 되는 그 상황을 경험하신 분들의 심정들이라지.  전두환 악마

 

IP : 114.23.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10.12 9:50 AM (221.145.xxx.192)

    저도 그래서 그 책 사 놓고 결국 못 읽었답니다.
    우리 시대는 정말 큰 트라우마.
    북한군 소행이라고 떠드는 이들 보면 정말 욕 나오죠..

  • 2. 대구사람
    '24.10.12 9:50 AM (210.222.xxx.250)

    인데요..여긴 전두환을 넘 좋아해요.미치겠어요ㅜㅜ
    배운사람들인데도 김대중은 빨갱이네 전두환이 정치를 잘했네..ㅜㅜ

  • 3. 333
    '24.10.12 9:55 AM (39.7.xxx.143)

    반대로 경상도 한 지역을 예로 대구사람들을 전라도 출신 군인들이 학살했으면 역지사지가 되었으려나.
    피해자들을 가해자로 수십 년동안 만들어놓고 자신들이 피해자들인 것처럼 뻔뻔하고 교활하게 살아왔죠. 우리가 남이가~하면서. 사람의 탈을 쓴 짐승만도 못한 것들.

  • 4. 경북 출신 남편
    '24.10.12 9:56 AM (39.7.xxx.151)

    처음엔 안 믿더군요
    기껏 설득해놔도 친구들 만나고 오면 또 딴소리.
    이명박이 하는 짓 보면서 변화해서 이제는 새사람이 됐네요.

  • 5. 어쩐지
    '24.10.12 9:58 AM (211.234.xxx.149)

    한강작가 소설 금지 공문 보넨 '시민단체'의 정체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8818854

    내년 1월부터 '수요시위' 설 자리 없어진다...8개 시민단체, 일제히 집회 신고 | https://www.google.com/am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Amp.html%3fidxno...

  • 6. 여긴 충청도
    '24.10.12 10:09 AM (118.218.xxx.85)

    언젠가 50대쯤 되는 남자분이 장기두는 남자들 사이에서 '김대중은 김일성이랑 장기두 두었다는거 아녀'지나치면서 듣고 흘깃 봤지만 걔중에 아무도 반대하는 사람 못봤어요.

  • 7. 그렇잖아도
    '24.10.12 10:36 AM (61.101.xxx.163)

    딸내미가 한강 수상 너무 기뻐하면서 책 읽어보라고 줬는데 못 읽겠어요.ㅠㅠ
    딸아이는 전두환 생전에 수상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아쉬워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403 거주중 시스템에어컨 문의드립니다 타임 14:27:18 3
1638402 코카서스3국 패키지 여행 다녀왔어요. 곰돌이 14:24:28 67
1638401 전어구이 할건데, 오실래요? 3 두시의 데이.. 14:21:48 119
1638400 80년대 미국에서 귀여운 얘기 긔여운얘기 14:19:42 154
1638399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새벽2 14:17:18 119
1638398 호주,뉴질랜드,미국,캐나다 중에 어디가 적합한가요? 3 이야이야호 14:17:15 118
1638397 새우머리 토마토 파스타 2 .. 14:15:28 86
1638396 김규나? 6 이건 또 뭔.. 14:15:25 289
1638395 발레 다시 시작했어요 1 크ㅡ 14:13:57 190
1638394 겁이많아요., 2 징징 14:13:36 76
1638393 정수리 탈모로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3 .. 14:13:22 312
1638392 후측방추돌장치 주차 14:12:18 51
1638391 오사카 날씨 여쭈어 볼게요. 1 왕초보 14:11:24 49
1638390 열흘후쯤에 한국에가서 소년이 온다를 살수 있을까요? 7 질문입니다 14:08:50 421
1638389 한국COS 공홈 처음 주문하는데요. 1 궁금 14:06:18 213
1638388 슬쩍 묻어갑니다 4 오지라퍼 14:06:17 174
1638387 얼마 정도가 적당할까요? 7 hj 14:04:21 359
1638386 로마여행 선배님들 ~ 2 로마 14:03:06 123
1638385 부석사 ... 14:02:38 152
1638384 원주 뮤지엄산 1 꿈꾸는나방 14:01:42 287
1638383 저랑 성씨 다른 이들이 다 외출했습니다 2 ㅈㅇ 13:59:45 450
1638382 30, 40년 전에 보험회사 연금 가입하셨던 분들 2 ㅇㅇ 13:59:37 295
1638381 어남선, 돼지목살로 갈비구이 minahi.. 13:54:24 273
1638380 미국 마트 재료로 한국음식 문의드려요~ 16 가을 13:51:43 272
1638379 연내 개최 한일미 정상.. 13:50:56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