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구마농사

그리우미 조회수 : 778
작성일 : 2024-10-12 09:40:51

토요일 아침

남편이 텃밭에 간다고 한다

나는 조금있다가 갈테니 어제 캐다가 그만둔 고구마 잎만 걷으라 당부를 했다.

30분후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다.

어~어~?

제일 나중에 심은 고구마를 줄기를 자르면 어떻게 하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집에서 10분거리인 텃밭에 가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안받는다. 

불안한 마음에 밭에 와보니 예상이 맞았다.생각했던가 보다 심각하다.제일나중에 심은 밤톨만한 고구마 줄기를 싹뚝 모두 잘라버렸다.

화가 치밀었다. 멍청하긴~ 휴~일년농사 망쳤다

10박스가 나올만한 4고랑   모두 한박스도 안나온다

 

IP : 106.101.xxx.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2 9:43 AM (211.221.xxx.167)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ㅠㅠ

  • 2. 열쇠
    '24.10.12 9:44 AM (211.234.xxx.154) - 삭제된댓글

    워워~~~
    화'는 남의 잘못을 갖고 나에게 벌주는 것이다.

    최근 82 에서 배운 명언이예요.

  • 3. 그니까요
    '24.10.12 9:53 AM (121.188.xxx.245)

    어머 속상해라. 남자들은 속터지는 일을 골라하는 재주가 있더라구요.

  • 4.
    '24.10.12 9:56 AM (211.226.xxx.81)

    일부러 그런것 아니니
    용서해주셔요~

  • 5. ㅁㅁ
    '24.10.12 9:59 AM (112.187.xxx.63)

    그런가요?
    워낙 늦게 심으신거 아닌가요?
    이 즈음이면 다 캐는데?

  • 6. ^^
    '24.10.12 10:01 AM (223.39.xxx.51)

    토닥토닥ᆢ아까워라 고구마농사~~ㅠ
    남의편 이해력이 부족? 말귀 못알아들은듯

    울남편ᆢ말귀못알아들어ᆢ답답해서
    이빈후과 진료받으러 가자니 노발대발~
    결국 우겨서 같이갔더니 노화의시작~이라고

  • 7. 그리우미
    '24.10.12 10:57 AM (106.101.xxx.70)

    지금도 고구마가 눈에 아른거리고 아깝고 부화가 납니다.
    유튜브로 꿀고구나 호박고구마 택배로 받아서 심은건데
    모종값도 비닐값도 무시한다고 해도 ~
    이쁜고구만 내 맘을 쓰리게 합니다.
    아주잠깐 남편을 내 쫒아 버릴까도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큰소리로 화냈던 나를 피해 가버린 남편이 불쌍해집니다

  • 8. ..
    '24.10.12 10:57 AM (118.235.xxx.6)

    이제 더 자라진 않을걸요?성장 끝나서 다 캤어요. 이미.농사가 안된탓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635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6 옛말에 2024/10/12 694
1637634 영국 여행 질문. 13 돌멩이 2024/10/12 529
1637633 추억 한가득 shfk 2024/10/12 175
1637632 생각을 바꾸려고 해요 3 선생님 2024/10/12 620
1637631 청주근처 오송 아시나요? 6 오송 2024/10/12 861
1637630 한강 작가 수상에 눈물이 나온다 7 나도 한글 2024/10/12 1,317
1637629 혹시 화분에 심은 나무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나무 2024/10/12 469
1637628 라텍스 쿠션. 2 에브리데이 2024/10/12 176
1637627 금요일밤이 젤 좋지요 5 2024/10/12 548
1637626 고구마농사 7 그리우미 2024/10/12 778
1637625 날씨 좋네요. 1 레몬 2024/10/12 221
1637624 엄마, 장어국 1 기다려줘 2024/10/12 372
1637623 한강 작가의 시집 2 ... 2024/10/12 702
1637622 친정... 4 dd 2024/10/12 815
1637621 수지맞은우리 배우 8 수지 2024/10/12 2,052
1637620 이럴땐 어찌해야되나요? 2 야생화 2024/10/12 341
1637619 고춧가루 온라인 구매 괜찮은가요? 10 하이하이 2024/10/12 654
1637618 가을이 오니 우연히 본영상에서 쓸쓸함이 배로되네요.케빈코스트너에.. 2 .. 2024/10/12 424
1637617 한강의 섬세한 글, 세계에 알린 이 사람…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5 ㅇㅇㅇ 2024/10/12 1,550
1637616 오랜만에 책을 읽었습니다. 4 봄비소리 2024/10/12 405
1637615 변비에 좋은 유산균 5 뭐가 좋을까.. 2024/10/12 578
1637614 고모보다 이모는 조카가 확실히 더 예쁜가요? 30 ㄴㅅ 2024/10/12 3,752
1637613 유럽가족여행 조언구해요 7 자유여행 2024/10/12 938
1637612 타파 지옥에 빠졌어요 7 .. 2024/10/12 1,721
1637611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 지조라는 가수 어머니(특히) 아버지 .. 6 감사함으로 2024/10/12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