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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마운 나의 82쿡

... 조회수 : 595
작성일 : 2024-10-12 07:32:04

82쿡은 제가 신혼일때 요리 시작하다 알게 된후

저에게 아주 많은 영향을 주고 오래오래 함께 해온 커뮤예요.

그동안 세상도 제 개인적으로도 너무나도 많은 일을 겪었고 중간에 선거철이나 요럴때는 좀 멀어져있다가도 어느덧 사랑방처럼 꼭 들리게 되는곳이예요.

 

누구에게도 말못할 고민글을 올려보기도하고

다른사람 흉도 올려보고

때로는 버거운 인생사 조언도 구해보고

마음을 울리는 글엔 진심을 담아 댓글을 달고

기도하구요.

예전 벼룩시장에선 공구 비슷한거로 가성비 어그부츠도 구입해 신었었고

유명한 몇몇분의 멋진 삶도 옆보며 감탄했었고

등등등.....

그중에 제가 82쿡애 남아있는 이유 하나를 꼽으라면

글솜씨  없는 제가 고민글을 올렸을때

누군가는 조롱하며 면박주고 할때

제가 생각지도 못한 날카롭고 깊은 통찰력으로 핵심을 찌르는 지혜가 담긴 댓글 하나를 발견했을때의 고마움과 감사함때문이 제일 클거예요.

어디가서도 못 배울것들을 짧은 댓글로 일깨워주신

인생 선배이자 스승님 같은 존재들입니다.

뉘신지 모르지만,그분들 떠나지 말고 오래오래 함께 했음 좋겠어요 

IP : 211.201.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합니다
    '24.10.12 7:53 AM (1.236.xxx.80)

    돌이켜 생각해보면 82만큼 고마운 데가 없어요
    배우자나 자식에게도 말하곤 해요

    82 없었으면 아마도 현재의 우리가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이혼이든
    더 극단적인 방법이든
    고비마다 나를 붙들어준 82

    김혜경 선생님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 절 받아주세요 ^^

  • 2.
    '24.10.12 7:55 AM (211.202.xxx.35)

    제 절도 받아 주세요 ^^
    82는 좋은 내칭구

  • 3. 저도요
    '24.10.12 8:04 AM (58.145.xxx.215)

    저희 가족 구성원도 82쿡을 알아요. 제가 하도 얘기를 해서리~ 한 20년을 82쿡과 같이 살아왔네요. 감사한 커뮤니티.

  • 4.
    '24.10.12 8:05 AM (110.12.xxx.42) - 삭제된댓글

    한때는 친정같았고 지금은 친구같고 82쿡

  • 5.
    '24.10.12 8:07 AM (110.12.xxx.42)

    한때는 친정같았고 지금은 친구같은 82쿡
    인생의 절반을 함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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