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10.11 10:34 PM
(58.79.xxx.138)
글이 사랑스럽네요
채식주의자 읽다가 어려워서 하차했는데
시집부터 다시 읽어봐야겠엉ᆢㄷ
2. ..
'24.10.11 10:38 PM
(115.143.xxx.157)
사랑스런 글이에요
근데 저는 소박한 행복만 가지고는 애기 못낳겠어요..ㅠㅠ
제 앞가림도 안되서..
그와별개로 한강 작가님 수상은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
3. 역시
'24.10.11 10:43 PM
(118.235.xxx.90)
작가가 사랑하는 남자도 작가네요 ㅋ
4. ufghjk
'24.10.11 10:45 PM
(58.225.xxx.208)
-
삭제된댓글
남편.
멋진데요?
5. ufghjk
'24.10.11 10:48 PM
(58.225.xxx.208)
남편 .
멋지네요.
저는 남편,시가의 암묵적 강요로
아들 낳으려 셋을 낳아어요.
결국 셋째도 딸.
저렇게 남편이 말했다면 열도 낳았겠어요
6. 앗
'24.10.11 10:51 PM
(116.87.xxx.127)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아이 생각 없다가 마음을 바꾼게… 가난하게 자라 어려울때도 많았지만 살아보니 그래도 살만하다고 느꼈고 다른 생명애개도 이런 경험을 할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7. 원글
'24.10.11 10:52 PM
(211.36.xxx.61)
-
삭제된댓글
한강 작가님도 애를 안낳으려 했군요@@ 김영하 작가님도 딩크로 알고 있는데..
근데 수박, 참외, 물맛, 빗소리, 눈오는거 보여주기.. 저는 이런것들로는 끝까지 설득 당하지? 않았을꺼 같아요 ㅠ
저는 T에요
8. ㅈㄴㄱㄷ
'24.10.11 10:57 PM
(211.36.xxx.61)
한강 작가님도 애를 안낳으려 했군요@@ 김영하 작가님도 딩크로 알고 있는데...
수박, 참외, 물이 달고 맛있는거..빗소리 듣게하고 눈오는거 보여주고.. 저는 이런걸로는 설득당하지? 않았을꺼 같아요
저는 T에요 ㅠ
9. ...
'24.10.11 11:03 PM
(121.157.xxx.153)
설탕처럼 부스러지는 붉은 수박의 맛....이 밤에 너무 먹고싶어요
10. ᆢ
'24.10.11 11:19 PM
(118.32.xxx.104)
삶에 대해 이토록 진지할수 있을까 싶은..
11. ㅇㅇ
'24.10.11 11:20 PM
(211.110.xxx.44)
묶인 쇠고리를
스윽 쓰다듬어서 풀어버리는
마술사의 손길 같은 답변이네요.
트릭이 있는 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감탄사부터 내뱉듯이
남편 앞에서
무거움을 순간해제시켜버린 아내...ㅎㅎ
12. 여름 수박의 맛
'24.10.11 11:24 PM
(210.106.xxx.172)
그 기쁨을 아는 남편과 함께 갈 길이기에 용길낼 수 있었을 듯
13. ..
'24.10.11 11:52 PM
(106.101.xxx.130)
그런 행복감으로 버티기엔
인생은 힘든 부분이 더 커서..
한강 남편분 말에 공감은 안가네요
한강님도 인생의 고통을
누구보다도 직시하는 분이네요
남편분의 꾐?에 넘어가셨지만 ㅎㅎ
14. ㅇㅇ
'24.10.11 11:59 PM
(116.32.xxx.18)
아이랑 밥먹다가 수상소식 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아이가 그렇게 태어나서 소중한 시간을 같이 하니 작가님은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노벨상 수상 한강작가님
축하축하해요^^
15. 휴식같은
'24.10.12 12:31 AM
(125.176.xxx.8)
이 별볼일 없는 인생에 아이는 보석같은 존재입니다
한강 작가님도 아이와 함께 할수 있어 행복할겁니다.
남편에 꾐에 잘 빠지셨어요.
16. mumu
'24.10.12 12:59 AM
(106.101.xxx.140)
하지만 그 아이가. 하고 나는 말했다.
그 아이가 그 생각에 이를 때까지. 그때까지의 터널을 어떻게 빠져나올지. 과연 빠져나올 수 있을지... 내가 대신 살아줄 수 있는 몸도 결코 아닌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솔직히 부모 입장에선
아이가 보석같은 존재지만
아이는 자기 삶을 온전히 살아내야 하죠.
그 과정이 지난하고 괴로운 것도 맞구요.
한강 작가님도 그런 점을 걱정하셨군요.
17. 82엔
'24.10.12 5:19 AM
(211.234.xxx.130)
-
삭제된댓글
삶이 너무 고통스럽고 지긋지긋한 사람만 많아서
자식이 그 삶을 물려주기 산 사람이 많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이상해요
내 주위엔 아들 딸 낳고 행복하기 오손도손 잘사는 사람만 많은데..
역시 세상은 자기가 보이는게 다인 거 같아요
18. 저는
'24.10.12 9:21 AM
(124.195.xxx.185)
반성하게 되네요.
정말 아무 깊은 생각 없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거 같아요. 아이에게 미안해요.
19. ...
'24.10.12 10:27 AM
(125.178.xxx.25)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들은
저런 고민 한번씩 하더라구요
그 생각으로 딩크 결심하는 부부도
흔치않지만 가끔 있구요
강단있는 거죠
20. 몬스터
'24.10.12 1:43 PM
(125.176.xxx.131)
묶인 쇠고리를
스윽 쓰다듬어서 풀어버리는
마술사의 손길 같은 답변이네요.
트릭이 있는 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감탄사부터 내뱉듯이
남편 앞에서
무거움을 순간해제시켜버린 아내...ㅎㅎ
22222222222
이 댓글도 정말 좋네요^^
21. ㅇㅇ
'24.10.12 2:06 PM
(118.235.xxx.196)
수박이 달다..
어떤 그림이 그려지나요
시골 평상 위에서 먹는 수박
원두막 위에 잘려진 수박..
제 평생 기껏해야 한 두번 경험해봤을 그런 그림이 그려지네요
여름철 일주일에 수박 2개는
먹어치우는 우리집 식탁위가 아니라...
22. ..
'24.10.12 2:08 PM
(59.22.xxx.55)
저도 극 T라 공감은 안 가네요
그치만 남편분이 좋은분이시니
마음을 바꾸셨겠죠
23. ...
'24.10.12 2:19 PM
(175.197.xxx.111)
한강 작가님
그렇게 태어나게된 아들과 저녁에 차 한잔 마시면서
자축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으로 말하셨죠
글을 쓴다는 작업뿐 아니라 온갖 희노애락
견뎌내시면서 조용히 소소한 행복을 누리시는
모습이 참 멋지네요
때론 참 거창한 의미가 무색해지기도 하는...
특히 가족은 더 그런듯해요
그냥 옆에만 있어주는 존재로 충분한
24. ......
'24.10.12 2:40 PM
(101.228.xxx.192)
이태가 2년이에요?
25. ㄴ
'24.10.12 2:46 PM
(112.153.xxx.46)
네. '이태'는 '두 해' 입니다.
26. 참
'24.10.12 2:53 PM
(151.177.xxx.53)
어쩜 같은 글을 쓰는데도 저렇게 이쁘고 멋지고 감정이 뚝뚞 베어나오게 쓸까요.
27. ….
'24.10.12 2:58 PM
(58.123.xxx.164)
너무 멋있어요 ~
문학도끼리 살면 저렇군요 ㅎㅎ
^^
28. ㅡㅡ
'24.10.12 3:06 PM
(39.7.xxx.91)
-
삭제된댓글
최은숙 작가 남편 이름까먹음
그분 남편도
낳기만 해라 다키우겠다고
진짜 혼자 다키웠다고
29. ..
'24.10.12 3:07 PM
(39.7.xxx.91)
최은숙 작가 남편 이름까먹음
그분 남편도
낳기만 해라 다키우겠다고
진짜 혼자 다키웠다고
30. 어제
'24.10.12 3:47 PM
(210.217.xxx.75)
산책하고 오는데 목이 말랐어요. 그런데 갑자기 저글이 생각나면서 수박이 너무 먹고 싶은거에요.
우리 애들도 수박 정말 좋아하거든요. 여름이 가는게 아쉬운건 맛있는 수박을 못먹어서? 딱 하나네요 ㅋㅋㅋ
31. ,,,,,
'24.10.12 3:56 PM
(175.121.xxx.62)
하지만 그 아이가. 하고 나는 말했다.
그 아이가 그 생각에 이를 때까지. 그때까지의 터널을 어떻게 빠져나올지. 과연 빠져나올 수 있을지... 내가 대신 살아줄 수 있는 몸도 결코 아닌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솔직히 부모 입장에선
아이가 보석같은 존재지만
아이는 자기 삶을 온전히 살아내야 하죠.
그 과정이 지난하고 괴로운 것도 맞구요.
한강 작가님도 그런 점을 걱정하셨군요.222222222222
32. ㅡㆍㅡ
'24.10.12 4:28 PM
(221.164.xxx.72)
1도 설득안되는 저는 T입니다
33. ᆢ
'24.10.12 6:42 PM
(183.99.xxx.230)
그럼에도 아름다운 세상이예요.
내 아이한테 보여주고 싶은 게 더 많아요.
34. 인생
'24.10.12 7:26 PM
(112.161.xxx.138)
뜨거운 여름에 설탕처럼 부스러지는 그 맛있는 붉은 수박의 맛을 생각하며 살기엔 한사람이 살아야 할 인생이,더군다나 요즘같은 시대에 행복할 확율이 너무 적어요.
35. 아궁이
'24.10.12 8:01 PM
(211.219.xxx.219)
아름다운 글이네요... 오래오래 작가로 남아계시길^^
36. 아
'24.10.12 8:27 PM
(182.224.xxx.78)
너무 잘 어울리는 부부에요~ 부럽
37. ..
'24.10.12 9:00 PM
(119.17.xxx.130)
제가 극T였군요..
38. ㅇㅇㅇ
'24.10.12 9:37 PM
(221.147.xxx.20)
저도 저런 말에는 설득당할 것 같아요
세상에 아름다운 순간이 많아서요 여기 82님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저는 제법 작은 것으로도 행복하게 살았어요
우리나라 아이들이 저런 부모를 가지면 좋겠네요
39. 댓글도
'24.10.12 10:01 PM
(223.38.xxx.122)
댓글도 다들 따뜻해서 정말 좋네요~^^
40. 좋네요.
'24.10.12 10:13 PM
(59.7.xxx.217)
-
삭제된댓글
남편은 아름다운 f의 마음을 잘표현 하셨네요 저런 마음의 부모라면 자녀를 잘키우실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