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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고 싶은 거 못 참는 건 짐승이라는 말을 ... 대놓고 하더라구요.

좀그래 조회수 : 2,797
작성일 : 2024-10-11 20:43:33

 

점심 닭 국수 전골을 동료들과 먹고 들어오면서,

한 동료가 다이어트 도루묵 되겠다는 말을 했어요.

제가 나이 먹으니 살이 진짜 너무 잘 찐다고 많이 먹는 것 같지도 않은데. 라고 했고.

깡마른 한 동료가,

저 과일, 탄산 절대 안 먹어요. 그러길래,

마른 체형이잖아? 근데 그렇게 조심해? 했어요.

40대 접어드니까 살이 쪄요.

그래서 과일 절대 안 먹어요, 과일 먹으면 살이 막 쪄서.

우리 엄마가 어릴 때부터 먹는 거 못 참는 건 짐승이라고 가르치셨어요.

그래서 참는 게 습관이 됐어요. 그러길래,

어머님이 일찌기 잘 가르치셨네. 했는데.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내가 비만이거나 한 경우면 그 동료도 그런 말은 안... 못 했겠죠.

솔직히 말한 건데,

왜 복잡한지,

지금 먹고 싶은 거 못 참아서 찔리나요? ㅋ

 

 

 

 

 

 

 

 

 

 

 

IP : 220.65.xxx.9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과격
    '24.10.11 8:45 PM (110.35.xxx.153)

    말이 너무 과격하네요
    먹고 싶은건 있는 그대로의 사람의 욕망인데..못참을수도 있지 그걸 못참으면 짐승이라니..
    그야말로 헐~이네요

  • 2. ㅡ,ㅡ
    '24.10.11 8:45 PM (124.80.xxx.38) - 삭제된댓글

    동료분 말씀이 맞는말이긴한데 다이어트에 고민인 사람앞에두고 대놓고 저렇게 말하는건 좀 무례하지않나요?? 그런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꼭 식욕 조절 못해서 힘든 님이 짐승이 되는것같은...한심한 사람 되는것같은 기분 들잖아요. 거기다 나는 이렇게 조절 잘해서 늘씬한데 짐승처럼 먹느넉 조절 못해서 살찌는 인간들 이해안되...이거 너무 오만아닌가요;;

  • 3. ㅡ,ㅡ
    '24.10.11 8:46 PM (124.80.xxx.38)

    동료분 말씀이 맞는말이긴한데 다이어트에 고민인 사람앞에두고 대놓고 저렇게 말하는건 좀 무례하지않나요?? 그런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다이어트에 고민인 님이 짐승이 되는것같은...한심한 사람 되는것같은 기분 들잖아요. 거기다 나는 이렇게 조절 잘해서 늘씬한데 짐승처럼 먹느넉 조절 못해서 살찌는 인간들 이해안되...이거 너무 오만아닌가요;;

  • 4. 마른 몸이라고
    '24.10.11 8:47 PM (125.142.xxx.233)

    자아도취에 빠져 주둥이 놀리는 사람들 끝이 안 좋은 것 많이 봤어요. 그런 사람들은 무관심이 답이에요. 인생에서 중요한 건 많습니다.

  • 5. 헐랭
    '24.10.11 8:53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직업이 보여주는 연애인도 아니면서
    맛있는 과일도 못 먹나요?

    마른 삶 끝에 남는게 뭘까요? ㅠㅡㅠ

  • 6. 헐랭
    '24.10.11 8:54 PM (39.118.xxx.228)

    과일도 못 먹다니...

  • 7. 거기
    '24.10.11 9:00 PM (123.212.xxx.149)

    거기 뚱뚱한 사람이 없었나봐요.
    말이 좀 심하긴 하네요ㅠ

  • 8. ..
    '24.10.11 9:03 PM (211.60.xxx.163)

    사람들 식욕이 다 똑같은 게 아닌데
    짐승이라니

  • 9. ....
    '24.10.11 9:12 PM (182.209.xxx.171)

    말 못 참고 아무말이나 하는거나
    먹고 싶은거 못 참는거나 똑같은 짐승이죠 뭐.
    근데 사람은 원래 짐승이예요.
    동물 키워보면 사람이 동물보다 썩 낫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 10. 욕구를
    '24.10.11 9:22 PM (73.227.xxx.180)

    조절 못하는거…짐승 맞아요. 인간의 존엄은 참을성, 이성이죠.
    기본욕구…특히 식욕 성욕 …이런거 콘트롤 못하면 인간이 아니죠.

  • 11. 욕구를 님.
    '24.10.11 9:25 PM (220.65.xxx.96)

    할 말 못 할 말 가릴 줄 알아야 인간이고.
    그 의미라도 가다듬을 줄 알아야 인간이죠.

  • 12. ...
    '24.10.11 9:28 PM (124.49.xxx.13)

    동물농장보면 돼지는 다른 애완동물과는달리 항상 배가고프고 배가 고픈순간 눈이 뒤집어져서
    그럴땐 교감이나 훈련이 안되는 짐승 그 자체더라구요
    저도 배고프면 눈돌아가는데 돼지보며 참 슬펐네요

  • 13. 쓸개코
    '24.10.11 9:33 PM (175.194.xxx.121)

    자기가 그런 교육을 받아 관리를 잘 했더라도
    그대로 상대에게 내뱉는건 실례죠.

  • 14. 욕구
    '24.10.11 9:59 PM (121.147.xxx.48)

    상대가 들으면 기분 나쁘겠다는 생각이나
    뇌의 정화작용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입에서 본능적인 생각이 튀어나오기 시작하면
    무서운 노화의 단계로 접어드는 겁니다.
    먹는 욕구 조절은 잘 가르친 어머니가
    생각좀 하고 입열라는 건 빼먹고 안 가르치셨나 봅니다.

  • 15. ..
    '24.10.11 10:54 PM (211.214.xxx.61)

    아이고
    엄니가 잘못 가르켰네요
    먹는거 가지고 짐승까지 나올정도면
    애를 얼마나 잡았길래 ...
    그런 말은 솔직한게 아니라 무례한거잖아요
    조절못하는 사람을 모두 짐승으로 만들어 버리네요 ㅎㅎㅎ

    그냥 생각없는 모녀인가보하고 넘어가세요
    희안한 사람일세

  • 16.
    '24.10.11 10:55 PM (183.99.xxx.230)

    암컷 짐승.. 자수 합니다. 기분 더럽네요.

  • 17. 111
    '24.10.11 11:10 PM (121.165.xxx.181)

    전 반대로 들었는데요.
    동물들은 절대 과식 안 하는데 인간만 과식한다고...
    그래서 항상 난 동물이 아니고 인간이라 잘 먹는 거라고 스스로 위로합니다 ㅎㅎ

  • 18. 그걸
    '24.10.11 11:31 PM (99.228.xxx.178)

    왜 잘가르쳤다고 대꾸하셨어요. 응 그래 난 짐승인가봐 이래야죠.
    먹는건 가르치고 남한테 예의있게 말하는법은 안가르쳤나봐요.

  • 19. 그걸님
    '24.10.11 11:36 PM (220.65.xxx.96)

    난 짐승인가봐. 그 말은 안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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