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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병인가요?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24-10-11 13:33:17

소패나 싸패인건지, 

아니면 우울증 인가요? 

 

사춘기부터 죽음, ㅈㅅ에 대해 문득문득 생각했던 거 같아요. 

그러다 대학가서, 

주변에 ㅈㅅ한 사람이 있어서,

남은 가족의 고통을 보고 느껴서 그런 생각은 안하는데,

오래 살고 싶지 않은 생각도 들고, 

그냥 하루하루 버티며 사는거지 하고

재미없이 사는거 같아요. 

 

50 가까이 되어서 , 

대장내시경도 아직 안 받고, 

건강검진도 남편 회사에서 몇년에  한번 해주니까 하긴 하는데 , 몇번 안하기도 하고요. 

아직 병에 대해 현실 감각이 없는건지 

그냥 죽지 뭐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주변 초상집에 대해 들으면, 

나이가 많으신 어른들이면 더이상 고통 속에  있지않고,

긴 병에 효자없는데, 자식들도 더이상 고생하지 않겠네. 

나이가 60 넘은분들 소식도 들으면 더이상 고통속이 아니겠네.

 

하는 생각에 

그러면 안되는데

죽음, 병에 대해 들으면 나도 모르게 웃음,실소가  나와요. 
평소 실없이 웃는 타입이긴한데, 

이게 습관된건지,

 

왜 그러죠? 

저도 빨리 죽고 싶은 걸까요? 

아니면 병인가요? 

 

평소 양심에 걸려 마음은 약하고, 

마음이 불편하면 잠도 못자는 타입인데,

저도 고민되어서  진지하게 문의드려요. 

 

 

IP : 211.201.xxx.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1 1:36 PM (114.200.xxx.129)

    솔직히 정상적인 감정은 아닌것 같은데요..ㅠㅠ초상난 상황에서 원글님 같은 감정이 드는 사람은 흔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

  • 2.
    '24.10.11 1:42 PM (221.138.xxx.92)

    염세적인 사람일 수 있겠네요.
    그럴수 있죠..

  • 3. ㅇㅇ
    '24.10.11 1:47 PM (222.120.xxx.148)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니가 원글님 같으신데
    진짜 별로였어요.
    늘 죽음에 대해 얘기하는데 초월한듯한 표정으로...
    어쩌라는 건지..
    시아버지 친구분 돌아가셨는데
    원글님과 똑같은 소리 하시더라구요.
    지금 80세 넘으셨는데
    오히려 옛날과 다르게 삶에 집착하세요.

  • 4.
    '24.10.11 1:50 PM (114.203.xxx.84)

    중간까지의 내용들은 그냥 뭐 그럴수있지 싶은데
    초상집 소식에 웃음,실소가 나온다는 표현은
    이해하기 힘든 행동은 맞네요
    돌아가신 분 본인이나 남은 유가족이
    더이상은 고통이 없으시겠단 생각은 들겠지만
    그렇다고 웃음이나 실소까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죠

  • 5.
    '24.10.11 2:00 PM (223.39.xxx.135)

    저도 원글님 같아요.
    사는게 재미있다는분들 부럽죠.

  • 6. ...
    '24.10.11 2:20 PM (114.204.xxx.203)

    저도 비슷해요 염세적인 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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