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강父 한승원 “딸, 기자회견 안 한다고…전쟁 중에 무슨 잔치냐며”

... 조회수 : 7,137
작성일 : 2024-10-11 13:07:50

https://v.daum.net/v/20241011124302987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소설가 한강(54)의 부친인 소설가 한승원(85)은 한강 작가가 “세계 각지에서 전쟁이 벌어져 날마다 죽음이 이어진다”며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는 기자회견 등 공식적인 행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승원 작가는 11일 집필실인 전남 장흥군 안양면 해산토굴 앞 정자에서 기자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딸에게 국내 문학사 중 하나를 기자회견장으로 마련해 회견을 하라고 했다”면서 “딸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딸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 날마다 모든 죽음이 실려나가는데 무슨 잔치며 기자회견을 하느냐며 기자회견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며 “양해해달라”고 전했다.

 

 

 

IP : 223.39.xxx.1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10.11 1:10 PM (114.203.xxx.133)

    정말 가슴을 울립니다
    동시대를 살아 영광이에요 작가님.
    아버님도요..
    정자 앞에서 기자회견.. 이것만 봐도 어떤 삶을 사셨을지 인격이 보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부디 종전되기를 기도합니다.

  • 2.
    '24.10.11 1:10 PM (183.99.xxx.230)

    그래도 그건 그거고.. 하시지..

  • 3. 역시
    '24.10.11 1:11 PM (59.6.xxx.211)

    한강님 대단하네요

  • 4. 아 납득
    '24.10.11 1:12 PM (125.132.xxx.178)

    아.. 단박에 납득.
    세상의 모든 곳에 평화가 깃들길 기도합니다.

  • 5. ...
    '24.10.11 1:12 PM (106.102.xxx.126)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해주시지...82나 여러 커뮤만 봐도 덕분에 한결 순해진 분위기인데요

  • 6. ...
    '24.10.11 1:13 PM (106.102.xxx.126)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해주시지...82나 여러 커뮤만 봐도 덕분에 한결 순하게 평화로운 분위기가 생겼는데요

  • 7. ...
    '24.10.11 1:14 PM (106.102.xxx.26)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해주시지...82나 여러 커뮤만 봐도 덕분에 사람들이 한결 순하게 평화로운 분위기인데요

  • 8. 에휴
    '24.10.11 1:15 PM (119.194.xxx.233)

    참으로 생각이 깊네요
    우리나라 대통령은 날마다 만찬이던데ㅠ

  • 9. ...
    '24.10.11 1:16 PM (58.145.xxx.130)

    5 18, 4 3 사건을 소설로 쓴 작가님이라면 전 세계에서 아직도 여전히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가슴아프고 통탄해마지 않은 상황일 것 같네요 ㅠㅠ

  • 10. 세상에
    '24.10.11 1:16 PM (211.206.xxx.191)

    젊은 작가의 세상을 바라 보는 시선에
    울컥 하네요.
    숙연해집니다.
    세상의 모든 곳에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합니다.2222222222222

  • 11. 글쎄요
    '24.10.11 1:22 PM (1.224.xxx.182) - 삭제된댓글

    전쟁중이라고 행사를 안한다하심 문자 발명 이후 지구어딘가에서 비극적인 전쟁이 안 일어난 날이 단 하루라도 있었을까하는 의문이 드네요.

    노벨문학상이 갖는 엄청난 영향력으로
    행사에서
    전쟁의 비극, 5.18 광주항쟁의 참사 등을 얘기해주신다면 그게 또 전세계로 송출될 기회가 될 텐데..

  • 12. 한강작가 어머님
    '24.10.11 1:25 PM (118.218.xxx.85)

    아까 인사하는 무대 잠깐 뵈었는데 어쩌면 그렇게 소박한 우리네 어머님같은 모습인지 부모ㄴ님이 훌륭하셔서 그렇게 훌륭한 작가님이 탄생하신듯 합니다.

  • 13. ..
    '24.10.11 1:36 PM (211.206.xxx.191)

    12월 10일 노벨문학상 수상식에서는 의견피력 하죠.
    국내 행사를 거절한 거잖아요.

  • 14. 음...
    '24.10.11 1:40 PM (223.38.xxx.36)

    용산 초청 거절할 밑밥 아닐지..
    멋져요, 작가님!

  • 15.
    '24.10.11 1:43 PM (175.125.xxx.205)

    꼭 잔치의 의미가 아닌 작가님 목소리 전달로 기자회견은 하셨으면ㅜ

  • 16. 그러네요
    '24.10.11 1:53 PM (117.111.xxx.132)

    멧돼지한테는 안 가겠다는 굳은 의지
    멋짐 한도 초과

  • 17. ㅋㅋ
    '24.10.11 2:00 PM (211.234.xxx.111)

    멧돼지한테는 안 가겠다는 굳은 의지2222
    멋짐 한도 초과222222

  • 18. ..
    '24.10.11 2:13 PM (118.221.xxx.136)

    와~멋지네요

  • 19. 멋짐
    '24.10.11 2:47 PM (223.62.xxx.245)

    이것 또한 작가가 세상에 주는 메세지네요.
    동시대를 함께해서 영광입니다.

  • 20. 역시..
    '24.10.11 2:54 PM (124.53.xxx.169)

    젊은 날 한승원 글들 읽은 기억 있는데 전남 장흥에 사시나 보네요.
    역시 그 아버지의 딸 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806 짧은연애하고 결혼 하신분 계신가요? 28 궁금 2024/10/11 2,641
1636805 주차하려다가 사이드 미러 긁었네요.(초보운전) 13 ... 2024/10/11 1,798
1636804 한강 작가님과 나의 공통점이라고는 한국인이라는 것 뿐인데 15 행복 2024/10/11 2,588
1636803 2시 면접 2 .. 2024/10/11 677
1636802 노벨문학상 문재인 로비설 27 ... 2024/10/11 6,926
1636801 판교 점심맛집은 어디인가요? 10 ..... 2024/10/11 1,237
1636800 사전투표하고 왔습니다 2 .. 2024/10/11 538
1636799 서점가 '한강 회오리'…교보‧예스24, 반나절 만에 13만부 판.. 6 .. 2024/10/11 2,152
1636798 저 병인가요? 6 2024/10/11 1,245
1636797 코로나 환자 요즘은 별로 없는 것 맞죠? 9 ... 2024/10/11 1,071
1636796 한강 노벨상 폄하하는 여성 작가 82 ㅁㄴㅇㄹ 2024/10/11 12,958
1636795 과학자 김상욱님 페북글.jpg 14 원서로 본 .. 2024/10/11 4,694
1636794 노벨문학상 기사 3 아줌마 2024/10/11 1,186
1636793 피프티 라이브 정말 놀랍네요 21 와우 2024/10/11 3,187
1636792 노벨문학상은 작가의 전 작품에 주어지는 건가요? 9 한강 2024/10/11 2,127
1636791 해몽에 일가견 있으신분? ㅋ 태몽 같긴한데요 5 .... 2024/10/11 596
1636790 밥먹고 바로 움직이면 잠 깰까요? 4 ㅇㅇ 2024/10/11 506
1636789 초롱무나 알타리 가격 8 올리버 2024/10/11 1,040
1636788 오늘의 금시세 구매가 487,000원이 가장 저렴한 가격인가요?.. 28 종로3가 금.. 2024/10/11 3,551
1636787 거실벽지 색상 선택해 주세요 9 .. 2024/10/11 634
1636786 학원 폐업 글 보구요.. 17 학원 2024/10/11 4,148
1636785 노벨문학상 받은 계기로 책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4 .. 2024/10/11 656
1636784 한강父 한승원 “딸, 기자회견 안 한다고…전쟁 중에 무슨 잔치냐.. 16 ... 2024/10/11 7,137
1636783 무용하시는 남쟌들 3 무용 2024/10/11 1,565
1636782 아들 키우시는분들 담배 몇살부터 피우나요?? 12 해바라기 2024/10/11 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