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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전화를 너무 많이 해요.

... 조회수 : 4,125
작성일 : 2024-10-10 11:09:43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아요.

 

주말부부이고요.

 

아이는 중학생.

 

하루 6번 정도 전화합니다.

 

전화하고 별 용건 없이 끊었는데 1시간 있다 또 전화해요.

 

아이 얘기 하고 주말에 뭐할지 얘기하구요.

근데 특별할 것도 없이 똑같죠.

 

진짜 한계에 달했어요.

 

제가 뭐 묻는다고 메시지 보내면 꼭 전화가 와요.

버스에 있다거나 도서관에 있는 줄 알면서도 전화를 해요.

 

저는 전화통화를 안좋아해서 남편 말고는 평소에 전화를 한통도 안해요.

 

참고로 의처증 전혀 아니고 요즘 전화가 부쩍 심해졌는데 본인 회사에서 차량으로 이동할 일이 많이 생겨서 그때마다 전화하는 듯요. 

 

이거 남편한테 말하면 섭섭해할까봐 지금껏 참고 있는데 얘기해야 될 거 같아요.

 

오늘도 지금까지 세 통 전화왔어요.

 

IP : 118.218.xxx.4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24.10.10 11:11 AM (1.240.xxx.21)

    이 다정한 성격이신가요,
    부부는 대화가 많아야 한다 생각하는 저로선
    일에 방해만 안된다면 전화 자주 하는 게 좋은데
    원글님이 불만이시다면 남편분께 간곡하게
    전화 자제하라고말씀하세요.

  • 2. 동원
    '24.10.10 11:11 AM (211.234.xxx.212) - 삭제된댓글

    전화가 오면 받지말고 넘긴다음 문자를 보내세요
    지금 도서관이라 통화안됨 이렇게요
    용건도 없는데 그러면 피곤하실듯하네요

  • 3. ㅡㅡㅡㅡ
    '24.10.10 11:13 AM (61.98.xxx.233)

    저도 버스안이나 공공장소에서는 전화통화 안 해요.
    전화 거절하고,
    버스안이라고 톡으로 알려 줍니다.

  • 4. 받지 마세요
    '24.10.10 11:13 AM (112.149.xxx.140)

    ㅎㅎㅎ
    전 안 받아요
    핸드폰을 어디에 뒀는지 못찼아서 못받았다
    무음으로 해둬서 온지 몰랐다
    한동안 그랬더니
    중요한건 문자나 카톡으로 남겨두더라구요

  • 5. ....
    '24.10.10 11:14 AM (211.246.xxx.1)

    문자 귀찮아서 전화하는데
    문자로 답하면 오해 생기거나
    추가문자 해야 해서요

  • 6. 중도
    '24.10.10 11:14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주말부부되신 지 기간이 짧아서일까요?
    하루에 6번은 조금 심한 거 같기는 해요.
    한번 얘기를 해보심이.

  • 7. 전화가더편해서
    '24.10.10 11:16 AM (172.225.xxx.227)

    운전중 문자보내기도 힘들고 노안으로 작은 휴대폰 보기도 힘등어서 전화를 더 선호하는 거 이닐까요?
    도서관 등에 있으면 전화받기 힘들다고 메세지만 보내세요

  • 8. 건강
    '24.10.10 11:17 AM (223.38.xxx.184)

    문자 보내는거 귀찮아서
    아니면 손가락이 굵어서
    핸드폰 자판 자꾸 에러나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우리 문자로 하자 하세요
    증거도 남으니~~^^

  • 9. ..
    '24.10.10 11:19 AM (223.38.xxx.110)

    뭘 말해요
    요령껏 받으세요

  • 10. ....
    '24.10.10 11:20 AM (211.234.xxx.1)

    두분 다 이해가 되긴 하는데요.
    한 3번 정도로 줄여보세요. 장소에 따라서 못받는다구요.

  • 11. 정말정말
    '24.10.10 11:22 AM (125.178.xxx.218)

    울남편같은 사람있네요.ㅋ
    집앞에서도 아파트입구라고 전화와요.
    아주 예전
    애 재우다가 캄캄한데 집전화 받고 돌아서다
    따라온 애가 모서리 벽에 부딪혀 이마까지 찢어지고~
    이제 스물넘은 애 이마 흉터보면 욕 나와요.
    의처증 그런건 전혀 아니에요.
    친구도 많아요.ㅋ
    그냥 성격인지 취미인지
    딸들에게도 다른 아빠들보단 자주 전화하는듯해요.
    말하면 한동안 삐져 전화안할수도 있어요.ㅎ

  • 12. 주말부부라니
    '24.10.10 11:31 AM (203.81.xxx.29)

    남편의 행동이 이해가 가요
    과하기는 하지만 가장의 책임감이 투철한 분 같네요
    평소 따로 있으니 별일없나 불안해서 그러나봐요

  • 13. ....
    '24.10.10 11:31 AM (121.137.xxx.59)

    전에 제 친구가 저랬어요.

    약속을 하면 저는 그냥 그 시간 맞춰서 약속장소로 가는 게 당연한 사람이고, 친구는 약속 두 시간 전부터 본인 뭐 한다 곧 출발할거다 너는 지금 뭐하냐, 다음 전화는 자기 출발한다고 걸어요. 너는 출발했냐, 또 전화해서 어디쯤이냐, 그 다음에는 본인이 차가 밀려 늦겠다 너는 어디냐?

    하도 전화를 해서 짜증나더라구요. 이동 중에 전화 받기가 편하질 않잖아요?

    늦을 것 같으면 문자로 얼마 늦겠다 미안하다. 이렇게만 말하면 되구요.

    하여튼 평범하지 않은 성격이었는데 지금은 짜증이 쌓여서 안 만나요. 정서가 좀 불안하고 강박적인데다 상식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었어요.

  • 14. 아구구
    '24.10.10 11:33 AM (121.131.xxx.250)

    음.. 결혼 18년차 우리남편도 좀 그래요. 하루에 4~5번 전화.. 톡도 자주... 퇴근할때 곧 내린다 톡 줘요. 마중나와주기 바래요. (10분거리. 맞벌이, 내가 조금 일찍 귀가) 안나가면 서운해하고... 아 물론 제가 퇴근 할때면 역에 마중나와있어요. 어디역까지 왔냐 한 두세번 물어보고 시간 맞춰서... 개찰구앞에 서 있어요. 근데 저는 살짝 귀찮... ㅠㅠ

  • 15. ...
    '24.10.10 11:37 AM (118.218.xxx.41)

    네. 외로워 그런 것 같아 최대한 다 받아주려고 하는데, 뭘 하다가 흐름이 끊기고 전화가 너무 자주 오니 짜증이 나더라구요.

    심지어 전화 와서 지금 누구 만나고 있다고 얘기 해도 바로 안끊고 계속 얘기해요.

    비슷한 남편분 계시다니 위로도 되고..ㅜ

  • 16. 우리애도
    '24.10.10 11:47 AM (222.100.xxx.51)

    학교 끝났다 어디 가고있다 뭐 먹어도 되냐 친구 데려가도 되냐 놀고가도 되냐
    아파트 1층에 도착했다. 엘베가 안온다...
    껀껀마다 전화옵니다.
    의존성 성향이라고 생각해요.
    혼자서 뭐 결정하는거나 혼자 있는 시간을 못견뎌서 입으로 막~~~~

  • 17.
    '24.10.10 12:07 PM (119.70.xxx.90)

    울 아부지가 저랬어요 엄마는 아빠성질 아시니 잘 받아주셨죠ㅎㅎ
    결혼하고 애들어릴때 갓난애 겨우겨우 재워놓으면
    뜬금없이 아빠전화 나왔다가 너희집앞 지나가고있다 용건없음 끝
    와 겨우 재운 애는 홀랑깨고 울고불고ㅠㅠ 한두번이 아니었음ㅠㅠ
    근데 울남편은 넘 전화를 안해요ㅋ 차라리 이게 편하긴한데
    주말부부할때도 연락없어서 가끔 생존확인? 전화해보고ㅋㅋ
    요즘은 자기배고프면 전화합니다 밥빨리달라고ㅋ

  • 18. 운전
    '24.10.10 12:13 PM (118.235.xxx.202)

    운전중에는 문자나 메신저 쓰기가 힘들지요. 핸즈프리되는 전화가 안전에도 도움됩니다. 상황 안되는 때에 전화오면 거부하고 상황을 문자로 알리고 통화될 상황에 전화를 걸어주는건 어떨까요? 급한전화면 안받을 때 연속으로 두세통 하겠죠.

  • 19. 삐돌이
    '24.10.10 12:14 PM (106.101.xxx.118)

    우리 남편은 전화자제하라면 100퍼 삐질꺼라.. 그냥 참고 말아요 전화안받으면 받을따까지해대서… 그냥 지금은 못받는다로 거절하고 톡으로 상황설명해요 이따가 전화한다고.. 저도 문자가 편한 사람이라.. 니이들수록 삐지는 남편 달래서 살아야죠 뭐

  • 20.
    '24.10.10 12:15 PM (123.212.xxx.149)

    뭐하던 중이면 안받고 다 한 후에 님이 전화걸면 안되나요?
    저는 모든 전화를 그렇게 받아서요.

  • 21. ..
    '24.10.10 12:27 PM (211.208.xxx.199)

    30여년 습관되니 괜찮습니다. ㅎㅎ
    저는 월말부부에요.
    저희 남편도 평균 5번해요.
    전화하는 시각이 일정해서 큰 부담은 없어요.
    제가 그리 바쁜 사람도 아니고요.
    남편은 시어머니께도 하루 두번 꼬박꼬박 합니다.
    직장때문에 나가 사는 아들도 하루 두번 꼬박꼬박해요.

  • 22. ㅇㅇ
    '24.10.10 12:29 PM (211.203.xxx.74)

    ㅋㅋㅋ 연락 안하고 잠수타는 남편보단 낫쟎아요
    하루에 세통으로 줄이자 하세욧

  • 23.
    '24.10.10 12:37 PM (116.121.xxx.208)

    얼마나 외롭고 보고싶고헛헛하면 그럴까 짠하네요
    남편분 본인도 의식은 못하지만 그럴 것 같아요

  • 24. ....
    '24.10.10 12:54 PM (110.13.xxx.200)

    그냥 3번에 한번만 받고 받지 마세요.
    어차피 자주 오는데 그중에 한두번만 받으면 되죠. ㅎ
    벨소리 무음 추천.
    말못하겠으면 그렇게 해야 원글님도 살죠.
    물어보면 뭐하고 있었다 바빴다 말하세요.
    3번도 귀찮을텐데 6번이면 얼마나 귀찮으실지..ㅎㅎ

  • 25. ...
    '24.10.10 1:01 PM (106.72.xxx.64)

    전화할 수 있는 시간을 없애야하는데 이동시간이 많나보네요.ㅜㅜ

  • 26.
    '24.10.10 1:27 PM (118.32.xxx.104)

    남편 적잖이 외로운가보오

  • 27. ...
    '24.10.10 1:42 PM (152.99.xxx.167)

    와..우리남편만 이상한게 아니라 위안이 됩니다.
    우린 평균 7회
    삐질까봐 참고 들어줍니다. 그냥 대화려니..하고
    모든일을 전화로 해결. 모든 하루얘기를 다해야 직성이 풀리나봐요

    다른 사람들이 부럽다고 ㅠㅠ
    받아주는 사람 진짜 힘듭니다.

  • 28. 남편도
    '24.10.10 2:08 PM (211.107.xxx.78)

    가려서 받을 수 있어야죠. 바쁘거나 급하면 그렇다고 짧은 문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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