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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알바하는데 힘든것중 하나

요즘 조회수 : 6,465
작성일 : 2024-10-07 11:52:36

카페알바하는데 힘든 문제중 하나가

중년분들 메뉴에 대해 묻고 쓸데없는말을 너무 많이해요  프렌차이즈 카페 아니고 동네개인 카페라 중년분들 모임으로 많이들와요

메뉴에 대해 묻는건 그래도 최대한 아는대로 답해주는데 줄서있고 빨리 메뉴 만들고 내보내야하는데

계속 메뉴에 대해 이것저것 묻고 하는데 속 타고 주문 밀리고..그렇다고 모른다 할수도 없고 힘들어요

혼자 하는 알바라 더더욱 시간에 쫓기는데 무슨메뉴 단맛정도가 어떠냐  이메뉴는 어떤맛이냐

저역시 모든매뉴 다 먹어본건 아니라 맛에 대해 다 설명 해줄수가 없어요

이보다 더 힘든건 쓸데없는말울 너무 많이해요

주문하면서 내가 이가 시려 무슨 메뉴는 못먹는다

추우니까 이메뉴 주문하는게 좋겠지 집에서 해먹음 왜 이맛이 안날까

우리모임 여기 언제도 왔고 언제도 왔었다 부터 날씨 추우니 무슨 메뉴가 좋을까 누군 이거 누군이거

이리 주문하는게 좋겠나? 등등 주문 키오스크 안쓰고 직접 받고 메뉴 만드는곳인데 메뉴 만들다 주문받고

엄청 바쁜데 뒷줄 생각안하고 저리 본인 하고 싶은말 계속하니 너무 힘들어요

뒷줄 때문에 단답으로 끝내면 불친절 하네마네..

프렌차이즈 카페에선 이런일 별로 없는것 같고 젊은 사람들은 오히려 말을 거의 안해요  주문 계산 끝

나이들면 쓸데없는말을 줄여야겠다 매일 일하며 다짐합니다 왜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본인 상황에 대해 길게 이야기 하는지 정말 이해불가네요

 

 

IP : 115.21.xxx.7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0대
    '24.10.7 11:55 AM (116.39.xxx.162)

    진상이 최고봉이죠.
    왜 그럴까요....
    나도 머지 않았지만
    저렇게 늙지는 말아야겠구나 다짐합니다.

  • 2. ...
    '24.10.7 11:57 AM (222.111.xxx.27)

    바쁘다는 핑게를 대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 3. 저도
    '24.10.7 11:59 AM (116.34.xxx.24)

    늙어가지만ㅠ(40대)
    공감해요
    어제 옆에 어떤 여자분 강의듣는내내 음~~ 추임새랑
    대답할때마다 나는 입냄새ㅠ (본인은 모르시겠지만 너무 명량하게 신나서 폭풍리액션) 노래도 나오면 처음부터 끝까지 호응해 준다고 따라부르고 내쪽으로 고개돌린상태라 소리 다들리고 괴롭더라구요

    원글님 힘든 포인트 모두~!!!!!
    다 너무 공감합니다ㅠ

  • 4. ......
    '24.10.7 12:00 PM (121.141.xxx.193)

    카페뿐만이 아니고 어디고 그렇습니다...
    적당한선에서 커트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유도해야해요,
    안그러면 끝없이 떠듭니다..숙달되시면 할수있어요

  • 5. 정말
    '24.10.7 12:00 PM (115.21.xxx.7)

    진상이 아니고 그저 많을뿐인데 그부분이 진짜 힘들어요
    마시고 나갈때도 뭐가 어쩌구 컵내놓고 가면서 다들 한마디씩
    잘마셨다 인사해주는건 고마운데 이제 나가서 뭐한다 오늘날씨 어쩌구해서 뭐 할거다 뱌부르다 어쩌구..
    끊임없이 말을해요

  • 6.
    '24.10.7 12:01 PM (106.101.xxx.155)

    와...상상도 못한 일이네요 걍 쿨하게 다 주문하는줄

  • 7. ㅇㅇ
    '24.10.7 12:02 PM (222.233.xxx.216)

    끊임없는 말.. . ㅜㅜ
    조심하겠습니다.

  • 8.
    '24.10.7 12:02 PM (124.5.xxx.146)

    묻는것도 분위기 봐가면서
    뒤에 손님있고 바쁘면 조심해야지
    주변에 아무도 안보이고 오로지 본인위주
    진상 진상

  • 9. .,.,...
    '24.10.7 12:04 PM (182.208.xxx.21)

    키오스크 쓰세요. 제가 아는 개인카페 사장님도 강추하시더군요.

  • 10.
    '24.10.7 12:06 PM (220.117.xxx.26)

    지하철 엘레베이터 2분 동안에도
    자기 아들 뭐하고 딸 뭐하고 다 말하던데요
    가을이라 외로워 말 하는 사람 많은가보다 싶어요

  • 11. ..
    '24.10.7 12:08 PM (223.38.xxx.92) - 삭제된댓글

    젊을 때도 말 많던 친구
    40중반되니 도를 지나치게 말을 많이해요
    지나가는 사람들한테도
    말시키고 카페나 식당에서는 주성분이 뭐냐
    입간판하고 모양이 좀 다른데 원래 이런거먀
    등등 어휴 너무 피곤해요


    만나고 오면 기 빨려서 이제 1년에 한번 볼까 말까
    그마저도 안보고 싶네요

  • 12. ...
    '24.10.7 12:09 PM (223.38.xxx.25)

    키오스크 쓰세요2222

  • 13. ...
    '24.10.7 12:09 PM (223.38.xxx.92)

    젊을 때도 말 많던 친구
    40중반되니 도 넘게 말을 많이해요
    지나가는 사람들한테도
    말시키고 카페나 식당에서는 주성분이 뭐냐
    입간판하고 모양이 좀 다른데 원래 이런거냐
    등등 어휴 너무 피곤해요


    자기는 외로워서 그러는 거 같은데

    만나고 오면 기 빨려서 이제 1년에 한번 볼까 말까
    그마저도 안보고 싶네요

  • 14. ...
    '24.10.7 12:10 PM (202.20.xxx.210)

    요즘 그래서 개인 카페도 카운터에서 주문 안 받아요 -_- 키오스크로만 받습니다. 진짜 나이들면 왜 저러나 싶어요..

  • 15. may
    '24.10.7 12:11 PM (14.53.xxx.41)

    키오스크 있어도
    애들이 해줘서 저런거못한다 합니다
    저도 카페알반데 공감 10000프로

    바쁠때 뭐가맛있어요?이럼 미칩니다ㅋㅋ

  • 16. 조심해야겠어요
    '24.10.7 12:11 PM (222.100.xxx.51)

    우리나라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는 더욱 더 스몰토크? 조심해야겠네요.
    사람이 더 밀리니까요
    해외에서도 씨잘데기없는 스몰토크 마트 계산하면서, 커피 주문하면서 많이들해요

  • 17. ...
    '24.10.7 12:11 PM (118.235.xxx.182) - 삭제된댓글

    그래서 나이 먹을수록 입을 닫아야
    한다고 하잖아요.
    공공기관에 와서도 본론만 간단히 말하고
    가시길. 사설이 너--무 길어요.

  • 18. Fff
    '24.10.7 12:27 PM (223.38.xxx.91)

    정말 너무 싫어요
    특히 전화로
    사설길고 전화 안 끊고 구구절절하소연
    저 노인들 많으면 피해요 무서워요

  • 19. 60대
    '24.10.7 12:32 PM (58.231.xxx.12)

    이상하더라구요 사회생활도 안하고 카페도 안가보는지 학을뗌

  • 20. ㅇㅇ
    '24.10.7 12:37 PM (125.179.xxx.132)

    베스트셀러 표시 없고, 못고르겠어서
    제일 많이 팔리는 메뉴 알려달라 했더니
    입맛이 다들 달라서요
    한마디 하고 입꾹해서 무안했던 경험 떠오르네요 ㅋㅋ
    그쪽이 맛있는거 추천해달란 것도 아니고
    많이 팔리는거 알려달라는것도 왜 못 알려줄까 의아했어요
    맛없다고 멱살잡혔나 무지 방어적이네 싶었음
    전 intj고 극내향이지만
    카운터에는 좀 성격 편안하고 말하기 좋아하는 극외향인들이
    있었으면...

  • 21. .....
    '24.10.7 12:39 PM (211.202.xxx.120)

    자동차 사고접수 일했는데 지금 어디 가려던 중이었다. 놀란 자기마음. 차량정보도 몰라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물어봐야하고 시간이 몇배로 들어요

  • 22. ..윗님
    '24.10.7 12:39 PM (39.7.xxx.142) - 삭제된댓글

    베스트셀러는 네이버 리뷰 참고하세요.

  • 23. 그러니까
    '24.10.7 12:44 PM (223.62.xxx.194)

    키오스크 주문부터 커피 제작까지 다 로봇으로 대체해야죠
    괜히 인간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어
    인간들은 집에서 누워 앱으로 쇼핑만해야죠

  • 24. ....
    '24.10.7 12:46 PM (119.204.xxx.8)

    피자집에서 카운터 알바했는데 전화주문ㅠㅠ
    주로 나이드신분들인데 전화해서 뭐가 맛있냐?물어요
    종류도 많고, 입맛도 모르고, 가격도 다른데 알려주면
    새우 싫네,고기 안먹네,비싸네 등등 말이 길어질수밖에요
    적어도 메뉴나 사이즈 가격등은 검색하고 주문전화를
    했으면 좋겠어요

  • 25.
    '24.10.7 12:49 PM (118.235.xxx.188)

    일단 베스트셀러에서 빵 터지고
    나이든 특히 여자분들 여럿오면
    메뉴에 집중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담과 주문을 같이 하시기엔
    이제 멀티가 안되는걸 인정하셨으면 ..
    아메와 아아는 자기 머릿속에만 있고
    입으로 뱉는건 전혀 다르게 뱉아내곤
    차가운거 했다 뜨거운거 했다 잘못 나왔다
    우기는건 이제 대수롭지도 않아요
    심지어 아아라고 하셨는데요..라고 하면
    깔깔 거리며 어머어머 내가 착각했네 착각
    이 시려서 못 마신다고 당당하게 바꿔달라는 배짱..
    그게 왜 당연하죠?

  • 26. ㅇㅇ
    '24.10.7 12:49 PM (125.179.xxx.132)

    리뷰 다 보고 갔는데, 사려던 메뉴가 없었어요
    카운터는 적어도 그정도 스몰토크는 가능해야 하는게
    아닌가싶은데

  • 27. 진심
    '24.10.7 12:56 PM (211.234.xxx.66)

    왜 그런 걸까요?

  • 28.
    '24.10.7 12:56 PM (1.249.xxx.9)

    카페 리뷰, 컨설팅하는 유명 유투브보면 카페는 주인이 스몰토크를 잘해야 장사가 잘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젊은 층도 스몰토크 좋아해요. 챗지피티가 카운터에 있으면 엄청 다정하고 친절하게 응대해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 곧 그렇게 되겠죠.

  • 29. dd
    '24.10.7 12:58 PM (121.136.xxx.216)

    근데 운좋으면 그렇게 스몰토크하다가 친해진 상대가 내 인생에 귀인이 될수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 30. 알바생
    '24.10.7 1:00 PM (39.7.xxx.160)

    사장님 연세 좀 있는데 개인카페 나이대 있은 동네 단골들이 모임장소로 많이들 와서 키오스크로 하면 사용 못하는사람 많고 줄도 길어지고 힘들거란 생각으로 놓을 생각이 당분간은 없대요 키오스크로 만에 하나 주문하면 어떤일이 벌어질지 상상이 갑니다 요즘 현금으로 주문하는곳 거의 없는데 여긴 하루 현금 주문만 20만원정도 평균 들어와요
    현금 사용은 대부분 연령대 높은분들이구요
    베스트메뉴 추천해달라는분 요즘 카페는 인터넷에 소규모 매장도 메뉴 가격 다 있어요 검색 몇분만에 알수 있거든요
    알바생이 추천했는데 맛없음 또 왜 베스트인데 맛이 없냐 왜이러냐.ㅠㅠㅠ 보통은 본인이 검색해서 메뉴 골라요
    추천해달라해서 권유해 맛있다 좋다도 있지만 안그런사람들에게 또 괜한 딴지말 듣기 너무 싫어요 맛이란게 너무나 주관적이라서요
    저희도 전화로 포장주문 요청 꽤 있는데 무슨종류 있냐 부터
    뭐가 맛있냐 추천해달라 뭐에는 뭐가 포함이냐 아니냐
    계속 이야기.. 앞에 손님 있고 밀린 주문 많은데 그러면 너무 짜증나요 홈피에 다 나와있는데 나이든분은 검색같은건 안하나봐요 그나마 배달은 안해서 다행입니다만 미리 본인이 정해서 주문해주고 굳이 안해도 되는 사설은 제발 하지말았음 좋겠어요

  • 31. ....
    '24.10.7 1:02 PM (211.217.xxx.233)

    주문 접수자는 메뉴 맛은 다 보고
    주문자가 물어보면 답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32. 그럼
    '24.10.7 1:07 PM (223.33.xxx.78)

    알바를 딴데가서 해야겠네요.
    사장이랑 알바랑 타겟 마켓이 너무 다르네요.
    사장은 그걸 알랑가

  • 33. 알바생
    '24.10.7 1:10 PM (39.7.xxx.160)

    교육받을때 대부분의 메뉴 다 만들어보고 마셔봐요
    그러나 알바하면서 계속 먹을순 없잖아요
    많이 나가는 메뉴에 대해선 잘알지만 가끔 팔리거나 교육때 한번 먹어본건 맛 기억이 잘안나요
    레시피 외웠으니 대충 어떤맛이구나 추측하는거죠
    주문하며 메뉴에 대해 묻는것에 대강 대답은 다 해줄순 있어도 맛평가에 대해선 주관적이라 대응하기 어렵죠
    맛을 다 봤다고 그맛에 대해 내 주관적인 관점으로 답을 다 해달라??? 힘듭니다 알바생은 또 하루 몇시간 몇일만 일하는경우가 대부분이고 교육 몇시간 받고 바로 투입인데 매장의 모든 메뉴 다 맛보고 모든 답을 다 해주면 좋겠다는건 너무 무리수같네요

  • 34. 딱봐도
    '24.10.7 1:11 PM (124.5.xxx.146)

    아침 출근전
    점심 식사후 급하고 저렴하게 카페인 섭취하려는 직장인들 천지인데
    그 사람들 우글우글 하는데 본인시간은 여유롭다며 스몰톡?이라니요
    외롭고 메뉴를 모르고 어쩌고를 떠나 개인사정은 차치하고
    메뉴는 미리미리 습득하고 정해서 오는게 좋아요
    고작 10분도 쪼개가면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사람들 생각도 좀 하셔야죠
    점심시간에 사람 넘 몰려있는거 보고 내가 선호하는 커피전문점 포기하고 그냥 들어가야할땐 정말 섭섭하거든요

  • 35. 입맛이다달라서요
    '24.10.7 1:20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가 정답같은데요.
    많이 팔리는 것? 은 통계를 어찌 내야 할까요...
    추천해줘도 말이 많을 거에요.
    정확한 구성 객관적으로 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제일 많이 팔리는거, 맛잇는거....이런거 해주고도 욕먹을일이라
    안해주는거에요

  • 36. 입맛이다달라서요
    '24.10.7 1:21 PM (222.100.xxx.51)

    가 정답같은데요.
    많이 팔리는 것? 은 통계를 어찌 내야 할까요...

    성분을 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제일 많이 팔리는거, 맛잇는거....이런 거 해주고도 욕먹을일이라
    안해주는거에요
    본인이 생각해서 주문해야죠
    알바들도 힘들겠어요

  • 37. ㅇㅇ
    '24.10.7 1:27 PM (39.7.xxx.61) - 삭제된댓글

    댓글들만 봐도 몇몇분들은 이해를 못하네요.
    추천을 할 수가 없다구요.
    입맛이 다르고
    추천해주면 그건 내가 원하던 게 아니다
    너무 쓰다, 달다, 싱겁다..컴플레인이 들어오니
    추천을 못한다구요.
    바쁜 알바생과 왜 스몰톡이 하고 싶은건데요?

  • 38. 메뉴는
    '24.10.7 1:30 PM (111.99.xxx.59)

    저도 가끔 물어보기는 해요
    많이 달은지 시럽 뺄 수 있는지.

  • 39.
    '24.10.7 1:38 PM (1.249.xxx.9)

    연구들 보면 인간은 가족외의 친구관계가 반드시 필요하고 일상에서 마주치는 낯선 사람들과의 가벼운 대화를 통해 상당한 행복감을 느낀다고 하네요. 그래서 스몰톡을 하게 되는거죠. 심지어 남들이 우호적인 스몰톡을 하는 걸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껴요. 외국에서 카페하는 유투버들 브이로그가 얼마나 인기인데요. 내용이 손님들하고 인사, 주문하며 가벼운 스몰톡이 다에요.

  • 40. ㅎㅎ
    '24.10.7 1:50 PM (211.234.xxx.251)

    우리 시누이들이 가서 알바하면 좋을텐데...
    말이 진짜많거든요
    말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말듣고 대꾸해주는 건 싫어하려나...

  • 41. 에휴 정말
    '24.10.7 1:56 PM (218.54.xxx.75)

    댓글들 보니 진짜 힘들겠네요.
    자기 입에 들어갈 건 자기가 정하자~~
    상담 좀 하지 말고요. 미리 준비가 안되면서 머리도 참 나빠요.
    나불나불쓸대없는 말은 많고...
    집애 가서 커피믹스나 하지 ㅠ

  • 42. ㅇㅇ
    '24.10.7 1:59 PM (112.146.xxx.207)

    가게에서 저런 얘기 정도 할 수 있지 않냐며
    본인의 스몰톡을 그만둘 생각 없으신 분들,

    혹시나 저게 스몰톡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우리나라 중장년들이 하는 저런 건 스몰톡이 아니에요.
    우리 사회가 엄청 바쁜 사회라 스몰톡 하고 자시고 할 여유가 없는 것도 맞지만
    위의 외국 사례 쓰신 분이 모르시는 거- 그건
    저런 민폐 중장년은 진짜 스몰톡을 할 생각이 없다는 거예요.

    톡…은 대화잖아요. 내 말을 했으면 남의 말도 듣는 거죠. 호의를 바탕에 깔고
    상대가 무슨 말을 하나 관심을 갖고, 들으며,
    가벼운 주고받기를 하는 거.

    그런데 저런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말을 쏟아내요. 거의 배설 수준으로.
    상대방이 듣든 말든 상대방이 바쁘든 말든
    심지어 대답을 하든 말든 내 말에 관심을 가지는지 아닌지 체크도 하지 않고
    줄줄줄줄… 나는 말을 하고 싶으니 해야겠다!
    거기에 더해
    너의 말에는 관심이 없다! 난 내 말만 함!

    이게 무슨 스몰톡인가요.
    외국 브이로그 본 적은 없지만 뭔지 알 것 같아요.
    부산촌놈 인 시드니에서 카페 직원들이 손님과 하던 대화 같은 걸 거예요.
    그렇게 오랫동안 보아온 단골 손님과 직원들은 서로의 근황과 입맛, 취향 같은 것도 잘 알고 있었어요.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편해지는
    좋은 인간관계였어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런 거 좋아해요…
    지난 겨울에 잠시 핫했던 붕어빵 장수 유튜브가 인기였던 이유도
    붕어빵을 구워 파는 과정보다는
    붕세권에 사는 기쁨에 빵 사러 오는 손님들과의 다양한 짧은 대화가 재미있어서가 더 컸어요.
    그게 내용의 거의 다였고.

    스몰톡이 어때서 그러냐는 분들은
    알바생들에게 스트레스 주는 건 스몰톡이 아니라 말의 설사 같은 거라는 걸 생각해 주세요.

    덧.
    진짜 몰라서 간단한 질문 하는 분들은 불친절한 답을 들으면 서운할 수 있죠… 네.
    그런 분들은 제외한 얘기입니다.

  • 43. ㅋㅋ
    '24.10.7 2:01 PM (211.235.xxx.146)

    메뉴맛 숙지 정도는 하셔요. 기억안나면 메모! 메모!
    알바도 진짜 센스 없는경우어수룩한경우 많음.
    진상타령많이 하는 알바치고 일잘하는사람없다는게 진리

  • 44. ...
    '24.10.7 2:17 PM (39.7.xxx.82) - 삭제된댓글

    외국과 비교하시는 분!
    거긴 진상, 민폐, 훈계 노인들이 없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서울.수도권처럼 인구 초밀집
    지역이 아니니까요.

  • 45. ..
    '24.10.7 3:15 PM (211.234.xxx.22)

    그래서 어쩔수없이 나이들수록 다 피하나봐요
    말많은 주책바가지 줌마들 ..

  • 46. 메뉴
    '24.10.7 4:00 PM (118.235.xxx.23)

    메뉴맛 숙지 합니다 만들다 보면 맛예상 가능하죠
    메뉴숙지 메모하라는분 님같은분이 계속 맛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인가봐요
    뒤에 줄서있고 주문메뉴 만드느라 바쁜데 끊임없는 질문이 힘들다는데 메뉴맛 숙지 제대로 안해 그렇다는식
    그게 아니라구요
    지난번에 5명쯤 와서 각자 다른메뉴 주문
    뒷줄 꽤 여러명 주문하려 줄 서 있고 앞 주문도 밀린상황
    5명이 각자 주문 그것도 아이스 핫 섞이고 라떼랑 생과일 같이 주문한 경우 따뜻한 라떼 스팀내야하고 생과일 믹서기 사용해야하고 뒤에 아메리카노 손님 테이크 아웃이면 이거 먼저 뽑아야 하고 머릿속 복잡하고 맘이 급해져요
    혼자하다보면 여러명 같이와 각자 다른 메뉴 그것도 손많이 가는 음료들이면 머릿속에서 우선순위 재빨리 정하고 다음 손님 주문 받으며 앞 주문 처리 ..맘이 얼마나 급해지는지 일해본 사람은 알아요 그런데 5개 각자 다른메뉴 주문하며 각자 본인이 정한 메뉴에 대해 이것저것 묻고 원재료가 뭔지 추운데 아이스가 더 좋을지 뜨거우면 얼머나 뜨거운지 온도는 얼마나 되는지
    우유스팀 거품 얼마나 올라가는지 단맛정도가 어떤지 당뇨있는데 먹으면 혈당 올라갈 정도로 단지 등등 한마디씩만 해도 뒷사람 아메리카노 한잔 주문하려다 나가버리고 알바생은 그질문에 답은 해주나 세세하게 못하고 대응 힘들고 빨리 메뉴 만들고 일처리하느라 전전긍긍 그럼 본인들끼리 카운터에 서서 뭐가 어쩌구 당뇨가 어쩌구 ㅠㅠ
    나갈때 컵 반납하고 인사는거 너무 감사한데 또 당뇨 혈당 저거 한잔으론 확 안올라가겠죠 어쩌구 올라갈지도 모르지 어쩌구 한바탕 또 말하고 나가는데 기빨리고 힘들어요
    그런 대화가 스몰토크인가요?
    단골중에 매일 오는 중년남자분이 있는데 들어오며 안녕하세요 인사 그리곤 그날 날씨에 대해 말하세요 날씨가 오늘 참 맑아요 따뜻해요 가을같아요 비가 오네요 등등
    그리곤 항상 마시는 음료 정확하게 주문해요 가끔 단골이라며 자신이 항상 마시는 음료 기억 왜 못하냐는식으로 매일 마시는걸로라고 주문하는 사람있는데 그런사람 솔직히 별로입니다
    아주 가끔 오늘은 날씨때문에 다른거 마셔본다며 다른 메뉴 주문하거나 여기에 뭐도 들어가요?정도 질문하는데 그런정도면 친절히게 답해줍니다 이런정도가 손님과 소통하는 스몰 토크정도 아닌지.. 그분은 뒤에 줄 많이 서 있음 눈치껏 재빨리 주문만 하고 끝내요
    나이들면 왜 말이 많아지고 주변 떠나가게 목소리톤 높이고
    내 상황 내 궁금증만 중요할까
    누군가에게 대뜸 묻기전 요즘은 검색도 쉬운데 미리 알아볼순 없는건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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