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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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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편하게 낫나요? 마음편한게 낫나요?

몸편맘편 조회수 : 1,882
작성일 : 2024-10-07 08:53:08

저포함 마음편한게 낫다는 사람들은

회사나 집에서 암튼 어딜가든 소처럼 일하다

결국 호구처럼 혼자일 다하고 결국 폭발하는 스탈이 많구요.

 

몸편한게 낫다는 사람들은 

옆에서 보면 어떻게 저상황에서 모른척 궁딩이 붙이고 있지?

싶은데 물어보면 본인도 눈치가 보이긴해도

일하는게 더 싫고 귀찮아서 모른척하는거래요.

그런사람 부인이나 남편은 또 저같은 스탈이구요.

 

주말에 알바하러 몸편 친구랑 갔더니

얘는 중간중간 숨어서 쉬고있고

저는 거기서도 미친듯이 일하고 있는데

친구가 너도 여기숨어서 쉬라는데

맘이 조마조마해서 차라리 걍 손이 뿌셔져도 일하는게 속편해 하고 왔는데

 

집에서 주말이라고 뒹굴거리는 남편보고 부글거렸지만

한숨쉬고 투당탕 밥차려도 못들은척 다 차릴때까지 나와보지도 않는거보니 친구랑 똑같구나 싶더라구요.(맞벌이고 남편한테

화도 내봤지만 그때뿐임 화안내면 어느새 내가 또 다하고 있음)

 

근데 회사에서도 사장이 일없다고 적자라고 맨날 눈치주는데

그러면 인원감축을 하던지 맨날 죽는소리만..

다른직원들은 모른척 일없이 놀아도 바쁜척 잘하는데

전 우리팀에서 누가 그만두면 후임 뽑아달란말이

양심적으로 안나와서 내가 그일까지 하는게

일없는데 눈치보고 일하는척 하는것보다 낫던데ㅠ

다들 바보냐고 일없으면 편하지 잘릴것도 아닌데

뭐하러 그러냐는데 월급은 올려주니 이건 후회는 안하지만

 

처음엔 열심히 하는 나를 이용하는 상대방이 잘못된거지

나를 인정해주면 될일아닌가? 싶었는데

어느순간 내가 문제인가 싶어서

눈꾹감고 모른척 있어보려고 해도

발이 동동 좌불안석 콧등에 땀이나니ㅋㅋ

참내ㅋㅋ

 

그래서 찾은게 신경안정제나 술을 마시면

그런 눈치보이고 불편한게 없어지는거에요.

그렇다고 술이나 약을 계속 먹는것도 그렇고 해서

끊고 다시 몸갈아서 일하고 있는데

 

이거 못고치죠?ㅠ

친구는 그래도 버티고 모른척 하다보면 익숙해질꺼라는데

진짜 그런가요??

제가 안하면 몸편추구하던 상대방이 제몫대신 할까요?

IP : 106.101.xxx.10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7 8:55 AM (114.200.xxx.129)

    둘다 해봤는데 마음 편안한게 훨씬 나아요... 몸은 하다보면 적응이 되는데
    마음은.ㅠㅠㅠ 이건 적응도안되고 정말 힘든적이 있었거든요..ㅠㅠ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내가 그일을 어떻게 했나 싶어요 ..웃기는게 거기 일을 따지고 보면 일한 시간으로 생각해보면 제일 짧게 했는데도 .. 그래요..

  • 2. 근데
    '24.10.7 8:59 AM (106.101.xxx.102)

    마음편한게 사는게 낫다고 하다보니
    늙어서 관절 다 나가고 병걸려서도
    저 게으름뱅이들 수발들다 죽을꺼같아서요ㅠ

  • 3. 마음 편할만큼만
    '24.10.7 9:00 AM (180.68.xxx.158)

    하세요.
    뼈를 갈아넣지는 마시고요.
    직장 생활해보면
    10명중 1명이 나머지 다 먹여살리는 구조 더라구요.
    2명 정도는 눈치껏 잘하고
    2명 정도는 그럭저럭
    나머지 중 2~3명은 밥벌레.
    그래도 붙여놓는 이유는 그마저 없으면
    나머지 7명이 그 하찮은 일조차 분담해야되니,
    할수없이 놔두는거예요.

  • 4. ...
    '24.10.7 9:02 AM (114.200.xxx.129)

    마음우울하게 살면 반대로 우울증 밖에 더 걸리겠어요.??
    예전에 일했던곳이 그런곳이었는데..ㅠㅠㅠ 지금 다니는 회사는 정년이 60인데...
    60살까지 잘 다닐생각이예요. 아직18년남았으니까 그때까지 악착같이 다닐려구요
    그정도로 .. 마음이 힘든건 저는 못하겠더라구요.ㅠㅠ 지금일은 뭐 몸도 마음도 적당한편이구요

  • 5. ㅇㅇ
    '24.10.7 9:02 AM (223.39.xxx.29)

    마음편한게 나은 사람인데 사람들 수발 전혀 안드는데;;
    직장에서도 절대 무리안해요 내몸이 젤 소중하죠
    월급만큼만 하면되지 나보다 사장이 훨 잘사는데 내가 왜..
    쉴때 쉬면서 해야죠

    님은 몸이편하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를 항상 안달복달 시키며, 싫은 소리 듣기 싫고 뭐든 내가 정한 기준으로 살아야 하는 성격이 문제인듯

  • 6. ...
    '24.10.7 9:11 AM (122.40.xxx.155)

    그래서 성격이 팔자란말 있잖아요. 나 아니면 안 돌아갈꺼 같지만 나 없으면 없는대로 삐걱대면서 또 돌아가요.

  • 7. ㅇㅇ
    '24.10.7 9:12 AM (112.166.xxx.124)

    적당히....
    맞벌이 하시는데 주말에 알바는 뭣하러?
    주말엔 손 놓고 외식하고 경치좋은데 가서 바람쐬고 차마시고

  • 8. 저는 반대
    '24.10.7 9:33 AM (118.235.xxx.59) - 삭제된댓글

    마음수행을 하세요. 내 마음은 내가 제어할 수 있잖아요.
    하긴 그게 안되는 사람도 있더군요.
    저희 엄마. 화나는데 어떡하냐. 기분 나쁜데 어떡하냐.
    저는 자기 기분 자기가 조절하지 남이 해주냐는 입장이구요.
    특히 회사일은 양심있는게 아니고 미련한거에요.
    사람이 빠졌으면 당연히 충원해야 양심있는거지 남은 사람 갈아넣는게 양심있는건가요?
    근데 그거로 잘보여서 승진했다 그러면 뭐 그거로 퉁치시고요.
    남편도 디굴디굴하면 같이 디굴거리세요. 돈벌어 뭐해요. 나가서 사먹으면 되고 남편이 뭐라고 하면 같이 차리자하던 니가 차리라 하고 남편이 모르면 옷도 안사주고 신발도 안사주고 남편돈 아끼면 되죠.
    에휴 그냥 내가 하지 가장 쉬우면서 본인한테는 어리석은 방법같아요.
    감정조절 못하는 엄마도 그러셨거든요.
    도와달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말을 못해요.
    입두고 뭐하나 그런 생각이 절로 들어서 길게 썼어요.

  • 9. ...
    '24.10.7 9:33 AM (202.20.xxx.210)

    뼈를 갈아넣지는 마시고요.
    직장 생활해보면
    10명중 1명이 나머지 다 먹여살리는 구조 더라구요. 2222

    진심 동감. 그냥 중간만 하면 되는 겁니다. 내 몸 망치고 맘만 완전 편한 게 무슨 소용인가요 ㅎㅎㅎ
    저도 예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엔 진짜 하는 척만 하고 내 몸 지키는 게 우선이에요. 내가 더 잘해서 더 벌어도 그 돈 내 돈 되는 거 아니거든요.

  • 10. ....
    '24.10.7 9:38 AM (114.204.xxx.203)

    전엔 맘 편한게 낫다 하며 일했는데
    이젠 몸 편하게 살려고요 맘도 다스리고..
    그래도 남 속이며 숨어 쉬는건 싫어요
    돈 받은 만큼 일해야지

  • 11. 아니
    '24.10.7 9:48 AM (121.189.xxx.35)

    인생에 내가 선택해야 하나요
    둘다 선택을 안하면되지요
    가늘고 길게
    저는 돈보다는 그걸 택합니다.
    덜 ㅂ

  • 12. ..
    '24.10.7 9:55 AM (221.159.xxx.134)

    마음 편한게 백배 낫죠.
    부부쌈만 해도 화해하기 며칠이 지옥 같잖아요.
    전 자영업자라 겁나게 바쁜게 좋아요.장사 안됨 지옥이예요.
    엄청 바쁜날은 몸은 피곤해도 너무 내가 대견하고 뿌듯해서 기분도 좋고 잠도 잘자요.
    결혼 24년 임신출산육아 전업도 10년도 해봤는데 자존감이..ㅜㅜ
    근로성취감 포기 못해요.건강하면 끝까지 일할거임^^
    참고로 전 일만 잘해요.애가 셋인데 집은 돼지우리임;;
    겨우겨우 청소기 밀고 빨래하고 그래요.

  • 13. 마음이요
    '24.10.7 9:56 AM (110.12.xxx.42)

    마음편한것이 더 좋죠
    몸이 힘들어서 마음이 편해지지는 않던데
    마음이 편해지니 몸도 편해지던데요
    마음을 편하게 가져보세요
    본인이 불편함을 못 참아서 일을 찾아서 하며 마음까지 힘들게 하지마세요
    처음이 힘들지 두번세번되면 괜찮아져요

  • 14. ㅇㅂㅇ
    '24.10.7 10:26 AM (182.215.xxx.32)

    마음편한 방식인줄 알았지만
    겪어보니 나를 학대하는 방식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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