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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롤모델인 직장 상사분이 계신데요... 그분이...

ㅡㅡ 조회수 : 2,688
작성일 : 2024-10-01 11:52:26

 

왠만한 일에 쉽게 화내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지않고...

 

그렇다고 짜증내거나 시니컬 한것도 아니고... 

 

늘 calm하고 온화하고 배려심 넘치고 이해심 많고...나이스하게 사람들을 대하고...절대 누구 험담같은거 안하고 상대 의견에 귀기울여주고....딱히 뭔가 문제 삼을 만한 행동이나 말을 하는걸 본적이 없어요.

그사람 곁엔 적이 없어요. 근데 뭔가 자기편도 없다는 느낌??하긴 뭐 회사사람들과 개인적으로 검정적으로 너무 가까워지고 엮이지않는게 현명한거겠죠...

 

근데 그런 사람이 오히려 정말 친밀하게 가까워지고싶어 다가기엔 왠지 어렵고...

후배들이 조언을 구할떈 진심으로 상담해주시는데 절대 먼저 다가오시거나 조언하려들거나 하진않으세요.  개인적으로 가까워지고싶어 다가가봤지만.... 묘하게 더이상은 못다가겠다싶더라구요...

무례하시거나 하지도 않는데 왠지는 몰겠어요;;

선넘었다 싶을때 제대로 화가 나면 정~~말 무서워지더라구요.  칼같이 냉정하게 손절하고...

하분하고 조용히 화내는게 더 무섭다는;;

 

자기보다 권력이나 직급이 높은 사람이어도 선넘거나 무례하고 피해끼치거나 그러면...

조용히 자기 할말 다 하구요...(정말 차분하게 단호하게 하지만 정중하게)근데 또 딱히 상사들도 이분에게 함부로 못하세요.

 

외유내강, 강강약강....

 

근데 저는 부러워요 저는 저런 성격이....

 

너무나 온화하고 좋은 사람이고 주위에 적도 없고 다들 그사람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만 절대 함부로 할수없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진달까...

 

암튼 그런 회사 상사가 있는데 참 닮고싶다는생각 많이했어요...

 

IP : 112.168.xxx.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로 만난 사이
    '24.10.1 11:56 AM (118.235.xxx.244)

    로는 최고죠.
    사적으로는 더 융통성 있고 부드러울수있어요.

  • 2. 30년전
    '24.10.1 11:57 AM (211.114.xxx.19) - 삭제된댓글

    제 과장님 사수는 지랄맞은 성격의 소유자(가볍고 싫은거,싫은사람 꼭티내야 하고 )
    경쟁자 과장님은 위에 말씀하신 성격의 소유자
    제 사수는 나름 인맥도 만들고 자기편도 있는데요 오래 못버티고 나가리

  • 3. ...
    '24.10.1 12:00 PM (1.241.xxx.220)

    저도 비슷한 분 있는데...
    인간관계 거리도 저 정도면 충분하다 싶더라구요.
    더 가까운 사이는 가족이나 어린 시절부터 친구인 몇명이면 충분.
    취미를 같이 할 수 있는 인맥, 회사 생활 얘기할 수 있는 인맥 이 정도...

  • 4. ㅡㅡ
    '24.10.1 12:03 PM (112.168.xxx.30)

    회사 사람들과 사적인모임이나 친목 가지지않으시는데 정말 가정적이세요.
    아이들도 다 너무나 예의바르고 반듯하게 키우셨더라구요.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란말이 이런거구나 싶을만큼요...
    근데 이런 사람이 한국의 회사에서는 승진에 불리한거...일까요?? 윗사람 비위맞추고 아랫사람들 조져가며 능력 인정받아야 하는걸까요?
    이분은 현재 전무이신데...여기까지인걸까요? 근데 딱히 또 비열하고 비굴하게 위로 올라가고싶어하시는거같지도 않아보이시고...

  • 5. ..
    '24.10.1 12:29 PM (49.142.xxx.184)

    인생을 잘 사시는 분이네요
    그런분이 부러워요

  • 6. 콩ㅣㅡㅡ
    '24.10.1 12:30 PM (1.216.xxx.215)

    부럽네요.ㅡㅡ

  • 7. 타이밍
    '24.10.1 12:36 PM (211.234.xxx.128)

    그런 스타일 리더도 운때 맞고 능력 있으면 사장도 무난히 하긴 해요. 애초에 회사는 사교 공간이 아니니까 일에 필요한 관계를 잘 맺고 내 편 줄 안세우고 사내 정치질 못하게 모범을 보이면서 공정하게 사람 관리 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무척 외롭고 굳은 의지가 필요한 일이더라구요 ㅠ

  • 8. ..
    '24.10.1 12:44 PM (211.243.xxx.94)

    남자 분이 저렇다니 놀랍네요.
    보통은 꼬붕역할하는 직원들이 있던데..

  • 9. ㅡㅡ
    '24.10.1 3:14 PM (112.168.xxx.30)

    아 글의 상사분은 여자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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