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 얼마나 오래 가나요?

00 조회수 : 3,911
작성일 : 2024-09-29 16:38:32

남편이 78년생이에요. 

갱년기 올 시기인가요, 아닌가요? 

 

작년부터 심하게 짜증이 늘고, 저를 보는 눈빛도 싫어하는 티가 많이 나구요. 화도 많이 내서, 저도 이혼 생각하다가 아이들이 아직 학령기라 참았습니다. 

 

이대로 계속되면 시기의 문제지 이혼이 맞을 것 같아요. 

정서적 교류나 교감이 전혀 없고, 그는 스스로가 ATM기라고 생각하고, (저도 같이 일해요), 저는 아이들 보육을 위해 존재하는 느낌을 가지니까요. 

 

그가 하는 말들에 상처를 받을 때가 있는데, 예를 들면, 

 

"내가 당신 뒤치닥거리를 왜 해야 하나?" 

"오냐오냐 하니까 기어오른다" 

 

이 외에도 많아요. 때리지는 않고 욕도 하지 않지만, 저는 그가 하는 날선 말들에 가슴을 베이는 느낌이에요. 

 

생각해 보니 서로 좋아하는 감정 보다는 결혼할 때가 되서..상대가 그때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한 결혼이라 깊은 신뢰나 사랑이 없어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 

 

근데 남편의 짜증이 갱년기에 일시적으로 오는 거라면 참아 볼까 하는데, 저도 한계에 다달라서 조금만 더 저에게 심한 말을 하면 그대로 짐을 싸서 나가버릴 것 같아요. 

 

다들 어떠신가요? 

IP : 14.138.xxx.1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9 4:42 PM (117.111.xxx.148)

    78년생이 갱년기라면 71년생 저희 남편은 이미 지난 건가요? 적어도 10년전부터 지금까지 아내한테 저런 말을 쓴적도 짜증을 낸적도 없어요. 기어오른다? 이게 갱년기 할아버지라도 아내한테 쓸 수 있는 표현인가요? 시정잡배도 아니고 아내한테 저런 표현을 쓰다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 2. ...
    '24.9.29 4:44 PM (211.234.xxx.72)

    원래 그런 사람인 듯.
    남편 70년 생인데 지금까지 짜증 없어요.
    제가 갱년기라 불편한 게 많아져 남편한데 당신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갱년기 잘 지나갔냐 물었더니 그냥 조금 불편한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다고 하네요.
    원래 점잖고 순한 사람이긴 해요.
    근데 남자든 여자든 자기 갱년기라고 상대한테 짜증을 낸다는 건 너무 미성숙하지 않나요?

  • 3. 아마도
    '24.9.29 4:49 PM (220.78.xxx.213)

    딴 생각 있는게지요

  • 4. ..
    '24.9.29 4:53 PM (49.142.xxx.184)

    갱년기라 그런거같지 않아요

  • 5. 원글
    '24.9.29 4:54 PM (14.138.xxx.105)

    그렇군요. 갱년기가 이유가 아니었군요..

  • 6.
    '24.9.29 5:04 PM (211.235.xxx.178)

    78년생이면 직장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을 나이죠
    위에서 눌리고, 아래서 치고 올라오고
    같이 일하고 안하고의 문제보다도
    급여 차이 많이 나면 직장 문제일 확률 높습니다

  • 7. ..
    '24.9.29 5:18 PM (211.234.xxx.72)

    급여 차이 많이 나면 자기 스트레스 받는다고 저래도 되나요? 돈.돈 유세 끔찍하네요.

  • 8. ,,,
    '24.9.29 5:54 PM (211.118.xxx.214)

    혹시 권태기?
    그것도 지나갑니다

  • 9. ...
    '24.9.29 6:15 PM (39.125.xxx.154)

    갱년기가 아니라 꼴값이에요

  • 10. 권태기도갱년기도
    '24.9.29 6:15 PM (119.202.xxx.149)

    78이 무슨…
    저거 인성이 개차반

  • 11. 68년생
    '24.9.29 6:38 PM (124.49.xxx.188)

    남편 지금 그래요...ㅠ 유리창 깨지는 소리로 말해요.. 아예 말을 안하는게 낫지.. 2년째 저래요. 둘째가 고3이라 참고 내년에.졸혼하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0086 노르웨이처럼 여자군대보내자고 남자들 토론하네요 11 .. 2024/09/29 1,752
1630085 갱년기 얼마나 오래 가나요? 11 00 2024/09/29 3,911
1630084 스티브가 미국으로 도망가기 전에요. 48 ㅁㅁ 2024/09/29 7,213
1630083 남편과 있으면 불행해요 36 남편 2024/09/29 7,253
1630082 국민통합에 앞장 서는 윤가와 콜걸 7 ******.. 2024/09/29 1,216
1630081 컨버스 척테일러 지퍼가 없나요? 1 잘될꺼 2024/09/29 477
1630080 사랑후에 오는 것들 3 안보세요? 2024/09/29 2,718
1630079 팀홀튼과 글로리아진스, 일리카페, 시나본, 요시노야 26 프랜차이즈 2024/09/29 2,268
1630078 함익병 장모님 92세로 별세하셨는데 27 ㅇㅇ 2024/09/29 23,429
1630077 금현물주문과 금etf주문 차이가 뭘까요? 3 .. 2024/09/29 915
1630076 드롱기 전자동머신을 샀어요 2 즐거운맘 2024/09/29 1,056
1630075 혼자 있을때 안먹기 다이어트 추천 5 추천해요 2024/09/29 2,319
1630074 한국인 성인 10명중 9명이 건강기능식품 먹는대요 7 2024/09/29 1,854
1630073 늙어 돈별로 없어도 건강만 하면 문제가 없네요 6 @@ 2024/09/29 3,369
1630072 나이드니 여성분들 체력딸리지 않나요??? 2 2024/09/29 2,194
1630071 12센티 /14센티 냄비 써보신 분 13 .. 2024/09/29 1,289
1630070 혐오스런 마츠코 같은 나 12 ... 2024/09/29 2,842
1630069 멍게+연어 덮밥은 어떨까요? 3 망할크리에이.. 2024/09/29 516
1630068 애틀랜타 한인 치과의사 11 .. 2024/09/29 3,657
1630067 갑상선 이상이면 열이 나기도 하나요? 5 2024/09/29 1,057
1630066 매물로나온 강남의 86억짜리 땅 보세요 9 ㅇㅇ 2024/09/29 5,557
1630065 '아이를 잘 키우려' 하지 말고 '아이와 잘 지내려' 해라 8 조타고 2024/09/29 2,929
1630064 남편 짝사랑 하는 글이요 1 ㅇㅇ 2024/09/29 2,227
1630063 때 진짜 잘빠지는 세제 무엇일까요? 7 궁금 2024/09/29 1,726
1630062 에어콘 필터 세제로 씻어도 되나요? 3 2024/09/29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