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돌아갈수없으니 의미없는 질문이긴합니다만..
딸이 티비를 보다가 묻더군요.
엄마는 과거로 돌아가면 아빠랑 결혼할거냐고요 (딸이랑 사는 싱글맘이에요)
그래서 전남편을 떠올리고는 반사적으로 당연히 결혼을 안하지라고 했더니 "그럼 내가 없는데 괜찮아?"하대요.
눈에 넣어도 안아프고 소중한 딸이지만.. 만약 다른 사람과 결혼했으면 또 다른 소중한 아이가 있었겠지 싶기도 하네요.
딸이 서운해할까봐 아, 그러네 널 만나야하니 그냥 결혼해야겠다~ 해주고 말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