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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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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관계를 어찌 이어갈지...

고민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24-09-26 00:48:56

남편은 가정적이고 자상하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좋은 남편이고

부부사이도 좋아요. 직장에서나 밖에서나 젠틀하고 친절한 사람이에요.

반전은 결혼초부터 야동을 중독수준으로 보고

얼마전에 알았는데 최근에도 본다는걸 알았어요. 

특히 가슴이 크게 부각된 여아이돌스러운 여자사진들 찾아보고요.

인간적으로 너무 실망했고 존경심은 개한테  줘버렀어요.

아이들 다 키우고 이젠  부부끼리 여행다니며 여생을 여유롭게 지내고

싶었는데 남편의 실망스러운 행동으로 다  물거품이 되었네요.

어차피 저로는 만족  못할테고 그런 사진들과 영상들 보면서 만족해 할 남편을

어찌 대해야 할지...이제 예전처럼 같이 외식하고 뷰좋은 카페에서 이야기

나누던 일상으로 돌아가긴 어려울듯해요.

앞으로 남펀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ㅠㅠ

 

IP : 182.219.xxx.3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6 12:54 AM (58.29.xxx.96)

    인간은 동물적인 본능이 있어요.
    아무리 많이 배우고 인격이 훌륭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성적 취향이라는 거는 우리가 인간의 뇌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답니다.
    그러니 남편의 성적 취향을 존중해 주세요.
    그렇다고 해서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랍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이상형이 아내이면 더 좋았지만 그게 아니어도 인격적으로는 아내를 사랑하는 거죠.
    성적 취향은 성적 취향일뿐입니다.
    그러니 그 부분을 조금만 눈을 낮춰서 동물의 눈으로 바라봐 주세요.

  • 2. ...
    '24.9.26 1:03 AM (211.234.xxx.254)

    20년전 신혼때 남편이 야동보는걸 알고 진짜 한심스럽고 충격이었던 적이 있어요.
    근데 살다 보니.. 남자들은 야한걸 진짜 많이 본다는것도 알게되고
    여자들도 야동, 야한 해외드라마, 야한 만화, 소설 엄청 많이 보더라구요. 호기심에 보다보니 뭐 별것도 아니네 하는 생각도 들고
    저도 야한만화같은건 재밌게 본것도 있어요
    20년전 남편이 본것도 뭐 그리 엄청난일은 아니었구나 싶게 되네요.

    더더 치명적인 문제 많은 남자들도 많은 세상인데
    원글님 남편분은 그게 큰 문제로 느껴지실 정도면 별 문제 아닐수도 있어요..

  • 3. 대체
    '24.9.26 1:08 AM (58.236.xxx.72)

    원글님은 나이가 몇살이신데 ㅜ
    아직도 그런거로 ㅜ 신혼이면 인정

    무슨 그래서 남편이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너무 편협하고 무지하신거 아니신지
    코끼리한테 넌 왜 초식이냐고 육식이 아니여서
    실망했다고하는꼴 ㅜ

  • 4.
    '24.9.26 1:10 AM (210.99.xxx.80)

    그 정도면 아주 나쁘진 않네요
    저는 남편이 신혼초에 보던 거 몰래 봤다가... 하아... 여럿 중에 몰카같은.. 유럽에 매음굴, 딱 봐도 여자애들이 약 먹은 거처럼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손님으로 온.. 그런 걸 봤는데 진짜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때 너무 충격받아서, 어떻게 어린 딸 키우는 사람이 그런 걸 보냐고 했고. 이후로 남편은 안 보기는 합니다만... 뭐... 남자들의 성관련한 도덕성은 여자들과는 천지차이기는 하더군요.
    저는 그냥 가슴큰 여아이돌 스러운 사진 보는 거면... 성적 취향의 문제로 넘어가주겠습니다. 아동성애나 동물을 대상으로 하거나 하는 거 아니라면요. 아, 동성애도... 동성애 같은 경우 어쩌다 보는 거면 호기심 차원에서 이해햐겠음. 여자들도 동성애물 많이 보잖아요. 어릴 때 BL같은 거;;;

  • 5.
    '24.9.26 1:12 AM (210.99.xxx.80)

    솔직히 저도 19금 리디에서 웹소나 웹툰같은 거 보..쿨럭.... 하지만 전 절대적으로 정상 범주에 해당하기 때문에!!!!
    남편도 저의 이런 취미를 알고 있길래 서로 조금 놀리기는 하지만 큰 문제는 안됩니다.

  • 6. 아마
    '24.9.26 1:17 AM (70.106.xxx.95)

    안그런 남자들이 더 드물걸요
    그정도는 양호할지도요

  • 7. 저도
    '24.9.26 1:18 AM (210.100.xxx.239)

    싫어요
    저는 원글님 이해합니다
    정상이라는 거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가까이 있고싶지는 않을 거예요
    저도 존경할 수 있는 남자를 좋아하구요

  • 8. ...
    '24.9.26 1:25 AM (180.70.xxx.60)

    아휴
    윗 댓글들 보니 그런것 보는게 일반적인가보네요
    전 싫어용~~~ㅠ

  • 9. ㅇㅇ
    '24.9.26 1:36 AM (106.101.xxx.233) - 삭제된댓글

    그걸 다들 본다고
    정상으로 봐주는 문화가 잘못된 거예요

  • 10.
    '24.9.26 1:42 AM (211.234.xxx.139)

    야동에서 끝나면 정상입니다.
    현실과 야동세계를 분리 구분할수 있으면 정상인입니다.
    살인과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를 떼거지로 영화관에서 보는거 정상인가요? 그것이 정녕 문화생활일까요..

  • 11. 남편을
    '24.9.26 1:59 AM (182.219.xxx.35)

    이해해 보려 노력해 보겠습니다.
    예전의 좋았던 관계를 다시 희복시키기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남편을 동믈이라고 생각하며
    남편도 그저 평범한 한 인간일뿐이라 여기겠습니다.
    조언들 덕분에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습니다.

  • 12. ..
    '24.9.26 2:03 AM (125.185.xxx.26)

    주작인가요 여자인데 저도 봐요
    학교다닐때 고딩 ㅂㅈㅇ 유출 학교 티비로
    애들 틀어봤어요
    저희남편 야동 폴더도 있어요
    만화책 야한소설도 있는마당에
    아들키우면 사춘기때 어쩌시려고

  • 13. 순진
    '24.9.26 2:05 AM (116.32.xxx.155)

    원글님은 나이가 몇살이신데 ㅜ22

  • 14. 스트레스
    '24.9.26 2:26 AM (175.121.xxx.73)

    취향이라는게 어떤것이 어디까지가 정상인거고
    일반적이라 할수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제남편이라도 너무 싫고 소름끼치지만
    야동을 보면서 그니들처럼 우리도 하자라던가
    그런 특별한여자들이 있는 업소에 드나든게 아니라면
    지금까지의일은 덮고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당신이 그러는거 난 정말 싫고 실망이다
    이제 그만보면 안되겠냐 진지하게 요구하겠어요
    제가 아는 남자사람이 있는데 저보다 여섯살 여린사람이라
    태어날때부터 빨가벗고 냇가에서 고기잡고 물놀이 하는거부터 봤는데
    아주 예의바르고 현명하고 훤칠한 미남에 국민학교때부터 대학까지 우등생
    당연 직업도 좋고 집안도 화목하고 무난..어디 흠잡을데가 없는사람인데
    여자 가슴이 큰여자를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결혼은 대학때 사귀던 후배랑 했는데 그니는 가슴이 작았는데
    결혼후 2년정도 지나 가슴확대수술을 했어요
    너무 아플꺼같고 무섭지만 사랑하는 남편이 원하니 고민끝에...
    남편은 엄청 고마워하고 30년가까이 알콩달콩 잘 삽니다
    그냥 그런부부도 있다...입니다

  • 15. 몬스터
    '24.9.26 3:10 AM (125.176.xxx.131)

    솔직히 저라도 남편이 그런다고 하면, 존경심이 안생기고 애정이 화악 짜게 식어버리긴 합니다....
    중독수준으로 보는 거는 이미 정상범주는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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