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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모 어때요

Lop 조회수 : 875
작성일 : 2024-09-25 01:48:11

시가에서 며느리가 아들 부르면 시모가 대답하고 먼저 와요.

며느리가 아들한테 부탁 못하게 힘쓰는 일 같은 거(아들이 할 법한 일들) 며느리에게 미리 시켜서 아들이 손 못대게 미리 수 써요.

시댁에서 아들한테 소파 앉거나 침대가서 낮잠 자라고 자주 말해요.

며느리한테 애기들 보게 하고요.

방에서 아들하고 며느리 대화하는 거 거실에서 엿듣고 대답도 해요.

그리고 방 앞에 수시로 와서 며느리 뭐하나 보고 가요.

거의 20분에 한번꼴요.

식사할 때 며느리는 구석 자리로 배정시킨 후

식사 내내 며느리 수저와 입에 시선을 내내 안떼고

아들 앞으로 계속 반찬 옮기고 며느리 앞에 반찬 없게 해서 거의 못먹어요.

간식(빵이나 분식)사오면 젓가락 "하나"들고 와서 아들아 먹어라 하며 줘요.

며느리가 같이먹는 상황일 경우 표정이 너무 안좋고 대답이 없고 불편하게 만들어요.

아들이 많이 먹어야 하는데(아들 백킬로 넘는 통풍 환자) 며느리 때문에 아들 입에 덜 들어가는 상황을 못견뎌 하는 거 같아요.

과일 깎으면 며느리한테 제대로가 아닌 모난 모퉁이 한조각 먹어라 하며 건네 주고

아들하고 둘이 접시에 두고 먹어요.

그럼 며느리가 깎지 왜그러고 있냐 하겠죠?

며느리가 물만 마시러 부엌 들어가도 십초안에 시모 따라붙어 감시합니다. 
냉장고 문을 열어 과일 꺼낸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죠.

공무원 육휴 중인 며느리 한 아이당 3년이라서 휴직하고 아기 키우는데 못마땅해 하며 백수 취급해요.

손주 돌도 안됐을 때 서울 아들집에 와서 며느리한테

" 느그엄마" 서울와서 살림살고 손주 봐달라 하지?

라고 말하더라고요. 저 대화 내용도 웃기고 사돈을 느그엄마라고..하는 제정신인 사람이 있나요?

 

시부 돌아가신 후 최근들어 이상행동이 심해진 거 같은데 혹시 치매 증세가 오고 있는걸까요?

IP : 112.153.xxx.1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5 1:55 AM (211.179.xxx.191) - 삭제된댓글

    뭘 물어보는 거에요?

    그냥 시도 욕을 하세요.

  • 2. ....
    '24.9.25 1:55 AM (211.179.xxx.191)

    뭘 물어보는 거에요?

    그냥 시모 욕을 하세요.

  • 3. ㅇㅇ
    '24.9.25 1:56 AM (58.124.xxx.225)

    가지마세요. 시집살이 남편이 시키네요(방관자)
    시댁 아니고 시집요.

  • 4. ㅇㅇ
    '24.9.25 1:59 AM (39.7.xxx.244)

    제가 쓴 글인줄..
    경상도 저희 시모랑 90% 똑같아요.
    저희 시모는 시가에 가면
    잠을 못자게 해요. 계속 무언가를 끊임없이 시키거든요. 신혼여행후 시가에서 남편이랑 자려고
    하니 시모가 새벽 1시쯤이었는데 뭘 찾아야 한다고 장롱 열고 뒤적뒤적 서랍마다 다 열고
    뒤적뒤적 그래서 제가 거실로 나가니
    그제서야 남편옆에 누워서 주무심

  • 5. dd
    '24.9.25 2:07 A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저짓하는 시모보다
    그거 당하고도
    꾸역꾸역 가는
    며느리가 더 싫습니다.
    뚫린입으로 말 못하나
    다리에 족쇄 채워서 끌고가나 싶네요.

  • 6. 어휴...
    '24.9.25 2:09 AM (211.114.xxx.107)

    내 시모랑 비슷. 내 시모는 거기에다 이중인격에 거짓말도 합니다.

    시누이들한테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하거나 당신이 한 말을 제가 했다고 해서 시누이들과 싸운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시누년들은 자기 엄마가 거짓말 한게 밝혀져도 절대 사과 안합니다.

    그리고 이중인격 말도 못해요. 저 알러지 있어서 육류 안 먹는데도 사람들이 뭘 이리 많이 샀냐하면 큰며느리 맛있는거 해주려고 샀다합니다. 저 그거 알러지 때문에 한입도 안먹는데도 남들 앞에서 저를 엄청 챙기는척 합니다. 김치를 담을때도 큰며느리 주려고 담는다 하고는 안주고, 감자, 고구마를 사면서도 큰며느리가 좋아해서 산다고 하고 다른 자식들만 줍니다.

    그리고 제가 남편이랑 둘이서 죽도록 고생해서 산 집을 자기가 사줬다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심. 시골 노인네가 무슨 돈이 있다고 십 몇 억짜리 집을 사주나요?

    다 쓰자면 며칠을 써도 모자라요. 결국 여러가지 일들이 쌓이고 쌓여 시가와는 연 끊고 삽니다.

  • 7. ....
    '24.9.25 2:44 AM (106.101.xxx.103)


    남편이 ㅂㅅ일수도요

  • 8. 원글님
    '24.9.25 2:45 AM (223.38.xxx.173) - 삭제된댓글

    궁금한 게요,
    댓글들 상황도 그렇구요.

    남편들은 도대체 저 기가 막힌 상황에서 뭘 하고 있나요?
    반찬 접시들이 죄다 자기 앞에 옹기종기 모여들고 아내 앞은 텅 비는 상황에서
    과일이나 간식 접시에 젓가락 한 쌍만 갖다 두는 그 상황에서
    주변 사람 먹나 안 먹나 생각도 안 하고 혼자 처묵처묵 하고 있나요?

    신혼여행 후 엄마가 새벽에 귀신처럼 서랍서랍 뒤지고 있는데
    엄마! 뭐하는 거냐고 말도 안 하고 쿨쿨 잠만 자나요?
    자느라 몰랐다 치더라도, 신혼의 아내가 거실로 쫓겨나고
    자기 옆엔 늙은 엄마가 누운 상황을 보고
    으악!!!을 안 하고 그냥 넘어가나요?

    만약 그렇다면 그런 미련곰탱이 마마보이랑은 어떻게 연애하고 결혼이 가능했던 건가요?
    최소한 그 엄마보다는 나은 데가 있으니 결혼했을 거 아니에요…ㅠ
    제가 속이 터져서 그래요.

    저라면 머리에 꽃 단 캐릭터 연기를 해서라도 모두에게 알렸을 거 같아요.

    어머 자기야~~! 여기 좀 봐! 아까는 반찬이 골고루 있었는데 지금은 내 앞에 하나도 없어~~
    이거 누가 그런 거~~~게? ㅋㅋㅋㅋㅋㅋ

    어머~~~!! (Snl의 그 여자친구 흉내를 내고 싶네요) 이거 밥 먹을 때마다 너무 신기하다~!
    상 차릴 때랑 너무 달라! 밥만 먹으면 내 앞에 반찬이 없어!!!
    (일어나서 밥상 항공샷 사진 찍고)
    저장해 놔야지~



    진짜 이런 연기가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절대 안 참고, 남편에게 그때그때 인지시킬
    거라는 건 분명하거든요.

    대체 그 남편들은 뭔가요?
    만날 일 없는 여자들이 만나게 된 주 원인이면서 언제나 배경으로 빠져 있는
    그 이유가 궁금해요. 모지리들이라면 제발 교육시켜 주셨으면 하고요…

  • 9. 원글님
    '24.9.25 2:47 AM (223.38.xxx.173)

    궁금한 게요,
    댓글들 상황도 그렇구요.

    남편들은 도대체 저 기가 막힌 상황에서 뭘 하고 있나요?
    반찬 접시들이 죄다 자기 앞에 옹기종기 모여들고 아내 앞은 텅 비는 상황에서
    과일이나 간식 접시에 젓가락 한 쌍만 갖다 두는 그 상황에서
    주변 사람 먹나 안 먹나 생각도 안 하고 혼자 처묵처묵 하고 있나요?

    신혼여행 후 엄마가 새벽에 귀신처럼 서랍서랍 뒤지고 있는데
    엄마! 뭐하는 거냐고 말도 안 하고 쿨쿨 잠만 자나요?
    자느라 몰랐다 치더라도, 신혼의 아내가 거실로 쫓겨나고
    자기 옆엔 늙은 엄마가 누운 상황을 다음날 아침에 보고
    으악!!!을 안 하고 그냥 넘어가나요?

    만약 그렇다면 그런 미련곰탱이 마마보이랑은 어떻게 연애하고 결혼이 가능했던 건가요?
    최소한 그 엄마보다는 나은 데가 있으니 결혼했을 거 아니에요…ㅠ
    제가 속이 터져서 그래요.

    저라면 머리에 꽃 단 캐릭터 연기를 해서라도 모두에게 알렸을 거 같아요.

    어머 자기야~~! 여기 좀 봐! 아까는 반찬이 골고루 있었는데 지금은 내 앞에 하나도 없어~~
    이거 누가 그런 거~~~게? ㅋㅋㅋㅋㅋㅋ

    어머~~~!! (Snl의 그 여자친구 흉내를 내고 싶네요) 이거 밥 먹을 때마다 너무 신기하다~!
    상 차릴 때랑 너무 달라! 밥만 먹으면 내 앞에 반찬이 없어!!!
    (일어나서 밥상 항공샷 사진 찍고)
    저장해 놔야지~



    진짜 이런 연기가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절대 안 참고, 남편에게 그때그때 인지시킬
    거라는 건 분명하거든요.

    대체 그 남편들은 뭔가요?
    만날 일 없는 여자들이 만나게 된 주 원인이면서 언제나 배경으로 빠져 있는
    그 이유가 궁금해요. 모지리들이라면 제발 교육시켜 주셨으면 하고요…

  • 10.
    '24.9.25 4:19 AM (211.198.xxx.46)

    30년전 신혼때 합가했을때 우리 시모와 너무 똑같네요
    무서술 정도로 같아요
    시모 52세 저 27세
    직장 그만두고 도망치듯 나왔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미저리였어요
    지금 83세인데 지금이 정상이에요
    아들 결혼시키고 잠시 정신이 가출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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