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영국 카디프... 웨일즈의 수도예요.
여기선 3일 머무는데 오늘 날씨가 꾸물꾸물..
런던에서 너무 강행군 했는지 발바닥이 아파서 여기선 휴식모드하기로 했어요.
카페에서 점심겸 파니니랑 커피 먹고 있어요.
짧은 영어로도 이것저것 다 주문해서 먹고 시장 들러 과일도 사고 추워져서 여기 몰에서 자라에 들러 스웨터도 샀어요.
한국서 자라에 들렀다 왔는데 놀랍도록 같은 옷이네요.
가격도 비슷해요.
큰 몰인데 상점 구성도 한국 몰들이랑 구성이 비슷해요.
위화감 하나도 없이 돌아다닐 수 있어요.
동양인은 별로 없긴 한데 워낙 다인종이라 아무렇지도 않아요.
여기 오다가 기차를 잘못 탔는데 뒷자리 아저씨가 너무도 친절히 도와줬고. 카페 알바들은 바뻐서 그런지 좀 쌀쌀 맞고..
한번 나오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여행 나오면 전 너무 잘 지내는거 같아요.
사람 사는 곳 다 같구나... ^^
그동안 밀린 82글 읽고 저도 한 줄 남겨봐요.
한국은 갑자기 더위가 물러났지만 그래도 20도 넘는데. 런던 카디프는 춥지 않으신지?
경량패딩 긴팔 입고 다니시나요?
건강 조심해서 즐거운 여행 하세요
부럽네요.
영국 날씨가 꽤 쌀쌀한가봐요?
영국 음식은 어때요? 맛집 많나요?
오모나 날씨 징글징글 매일 비오고 스산해서 너무 싫지 않으세요? 이런 꾸물이 날씨가 내년 3-4월 까지 계속되서 저는 여름 끝나면우울해져요
날씨가 쌀쌀은 아니고 서늘 정도예요.
긴팔 입고 가디건 어깨 두르는 정도였는데 어제부터 비와서 패딩까진 아니고 맨투맨에 밤을 위한 점퍼 챙기는 정도요.
맛집은 몇개 검색해서 먹었지만 피시앤칩스는 맥주랑 그냥 한번 먹음 될정도고 여기도 커피숍에서 간단히 먹을 음식들. 프렌차이즈 ITSU. Wasabi 샐러드. 일식 포케. 타이음식점. 베트남 음식점들이 많아서 음식 걱정은 안해도 되겠어요
웨인즈 텐비에 30년전 갔었네요...ㅎㅎ 펜팔 친구가 초청해서 갔는데 1주일 여행하고 런던으로 혼자 떠났어요.. 마을에 호수에 백조가...두둥실...샌드위치집에 치즈랑 양파를 다져서 그냥 넣주는거 보고 ㅎㅎㅎ감자도 껍질째 먹고...첫나라라 문화적 충격이 엄청났어요...여름이라 맨발로 마을 다니는 사람들도...
혼자 가셨나요? 저도 혼여로 유럽여행 꿈꾸는 사람입니다. 혼자 여행은 젊을 적 일본여행밖에 없어서 괜찮으려나 안 심심하려나 늘 생각만 하고 있고 다른 분들 가시는 분들 부러워만 하고 있거든요.
오늘 잠깐 혼여 인척 해봤지만 같이 온 남편은 볼일 보러갔어요.
오랫동안 같이 여행하니 척하면 척인 괜찮은 여행메이트지만 저도 혼자여행을 꿈꿔요.
유럽 도시여행은 혼자 여행해도 별로 심심하지 않을거 같아요.
중심가에 컴팩트한 숙소 구하면 위험하거나 너무 비싸지 않고 잘 다닐수 있어요.
런던에서는 날씨가 계속 좋아서 나 날씨요정인가 잠깐 좋아했는데 옥스포드부터는 비 오기 시작. 옥스포드는 유서 깊은 도시라 그런지 우중충 날씨와 너무 잘 어울렸어요. 며칠 뒤에 가는 스카이섬에서만 제발 비가 안 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