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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께서 뭘 주신다고 하면 이제 무섭습니다

착각 조회수 : 16,961
작성일 : 2024-09-24 18:41:04

저희 애 돌 쯤에 시댁(지방)에 갔을 때

시아버님께서 회사에서 받은 근속 기념 메달(순금)을

시어머니께서 저희 아이 목에 걸어주시면서 사진도 찍으시고 그러더니 돌 기념선물로 가져가라고 하시더라고요.  감사합니다 그랬죠. 근데 그 말씀하실 때도 제게 주지는 않으셨어요. 다시 어디에 넣어두셨죠.

막상 집에 올라갈 때 시어머니께서 맘이 바뀌신건지 걱정이 되신건지

너네는 젊어서 밖에도 많이 돌아다니고 하니까 도둑 들 수도 있다고..원래 신혼집에 도둑이 많이 든다며

본인이 가지고 계시다가 나중에 주시겠다고 하더라고요. 전 사실 별 생각도 없었고 그러시라 했어요.

집에 금붙이 쌓아두고 있는거도 부담스럽고 제가 그런거 모으고 그러는데 취미가 없었거든요.

 

근데 몇 년 뒤에

어머니께서 저보고 그 순금메달은 어디에 뒀냐고 그러시는거예요ㅜㅜ

너무 놀래서 어머니 그 때 저 안주셨다고..

저는 그거 직접 만져보지도 않았잖아요..그랬는데 끝까지 저 줬다고..그러시더라고요.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는데

17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그 메달을 저 줬는데 제가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십니다.

나중에는 하도 강경하게 그러시니 순간적으로 내가 진짜 그때 받았었나?하는 착각까지 들더라고요..헐.

 

저희 어머니께서

가끔 지나가는 말로

귀중품 뭘 어디 두셨는데 끝까지 안보인다며 

아무래도 본인 없는 새 도둑든거 같다고 그런 얘기를 하시거든요(주택에 사심).

제 생각에는 어머니께서 그런 귀중품을 한 군데 안두시고 더 잘숨겨놓으신다고여기저기 깊이 숨겨놓으시다가

잃어버리시고 기억에 혼선이 온 것 같기도 한데..

이런 얘기는 남편한테 한번 하니 기분나빠해서 그냥 그 다음부터는 얘기 안하고요, 

어머니가 뭐 주신다고하면

남편한테 직접 주시라고 꼭 남편 부릅니다. 오해받기 싫어서요.

 

근데 최근에 또 비슷한 일이 일어났어요.

지난 설에 역귀성하신 시어머니께서

제가 결혼했을 때 시어머니가 주신 예물 중 금팔찌와 금목걸이(엄청 두꺼운 납작한 체인이에요)를 너는 아예 안하고 다니는거 같으니 본인이 좀 하고 다니시겠대요.

대신 차고 오셨던 금목걸이를 두고 갈테니 바꿔서 하자고..

저는 사실 평소에 목걸이고 귀걸이고 팔찌고 반지고..암것도 안합니다. 귀금속에관심이 없거든요. 그러니 예물로 받은 것도 새거처럼 반짝반짝해요.

어머니 하시고 싶음 가져가시라했어요. 대신 저는  어머니 목걸이도 놓고 가실 필요 없다고요. 목걸이를 안하고 다니니까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제 목걸이와 팔찌만 직접 차고 가셨거든요.

 

그리고 나서 저는 심지어 어머니께서 제 예물을 가져가신것 조차도 잊고 있었어요. 그 만큼 제 폐물지갑을 그 후로 한 번도 열어본 적이 없어서..

 

근데 이번 추석에

시부모님 역귀성하셔서

어머님께서 또 대뜸

자기 목걸이 어딨냐고ㅜㅜ 이제 가져가시겠다고 그러시는거에요.

그러면서 제 목걸이와 팔찌 돌려주시겠다고 그거 다시 달래요.

진짜 소름끼치게 너무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어머니..그때 제가 이 목걸이 놓고 가셔도 저는 안하니까 그냥 가져가시라고 했잖아요..저 안받았어요!하면서 그 자리에서 (남편도 있고 시아버님도 계신데) 단 한개 뿐인 제 폐물지갑 들고와서

함 살펴보시라했어요.

아이 금팔찌, 제 기타 폐물, 친정엄마가 주신 금목걸이 등..다 있는데 당연히 어머니 목걸이는 그 안에 없죠. 안받았으니까요ㅜㅜ

 

근데 아니래요. 그 때 제 목걸이 팔찌 빌려가시면서 본인 목걸이는 저 하고다니라고 주고 가셨대요..집에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고..

너 자꾸 잃어버리고 자기한테 떠넘긴다며..

 

저 솔직히 말씀을 다 드리지 않았는데

지난 설에 어머님이 본인 목걸이 놓고 갈테니 그거 대신 해라 하셨을때

남편과 사이가 너무 안좋았던 때였어요.

그래서 그런 거 시부모님께 받고 싶은 맘도 없었고 이거 놓고 가셔도 아시다시피 저 목걸이 하고 다니지 않는다고..그냥 다 가져가시라고 한거란 말입니다. 제 폐물도 다시 가져가시고 싶음 가져시라고 한거고요. 그 감정까지 제가 기억하거든요..

 

근데 또 이러시니 진짜 환장하겠어요.

자꾸 잃어버리니 너 한테는 뭘 못주겠다고..내가 귀금속관리에 얼마나 분명한데 그걸 본인이 잃어버렸겠냐고..

제가 너무 화나서 

제 폐물 안돌려주셔도되니 계속 하시고요, 앞으로는 아무것도 안주셔도 된다고 그랬어요.

심지어 제가 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이번 추석에는 그 무거운 은수저를 몇십벌 가져오셔서 이거 줄테니 잘 쓰다가 은값 잘 쳐줄때 기회봐서 팔아서 살림에 보태 쓰라는겁니다. 싫다고 했어요. 그냥 가져가시라고..

받았다가 또 나중에 갯수가 안맞느니 어쩌니 하실 게 눈에 보여서요. 

 

남편한테 이번엔 진짜 정색을 하고 말했어요.

어머니 저러실 때 나 정신병걸릴것 같이 화난다고..

나 금붙이가 많지도 않고 폐물지갑은 단 한개뿐인데 왜 어머니가 주셨다고하고 놓고 가셨다고 주장하는 것들만 내가 잃어버린거냐고???진짜 이젠 내가 기억상실인건지 불안해진다고...

 

저도 물론 실수하고 물건 잃어버리기도하니 내 실수인가도 여러 번 스스로도 의심했는데..

아니거든요ㅜㅜ

나쁘신 분 아니시고 자식들에게 무한으로 베푸시는 분인데 왜 이러시는건지 모르겠어요..

IP : 223.62.xxx.2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짝
    '24.9.24 6:42 PM (59.10.xxx.28)

    치매를 의심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 2. .....
    '24.9.24 6:48 PM (118.235.xxx.94) - 삭제된댓글

    그녀는 그 과정에서 내적 갈등과 망설임이 많았다. 생각의 버전이 여러가지라 헷갈림

  • 3. 바람소리2
    '24.9.24 6:48 PM (114.204.xxx.203)

    치매 검사 해보시고요
    시모 집 뒤집어서 다 찾아내세요
    금고사서 님이 보관하시고요

  • 4. 패물
    '24.9.24 6:49 PM (114.204.xxx.203)

    또 그러면 녹음이라도 해두고요

  • 5. ㅇㅇ
    '24.9.24 6:49 PM (222.235.xxx.193)

    저럴때 재산에 집착하는게 치매증세래요 하새요

  • 6. ....
    '24.9.24 6:50 P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

    저런식으로해서 금붙이 팔아 뒷주머니 차는거 아닐까요?
    금붙이 달라고할때 시부나 가족들 있을때 그러죠?

  • 7. 원글
    '24.9.24 6:50 PM (223.62.xxx.2)

    제가 친정부모님께 넘 답답해서 말씀드리니
    저희 아버지도 지금 금이 어딨는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치매 의심해야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말씀하셨는데

    제가 며느리다보니 그런 말을 시댁에 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남편이 기분나빠하니까요. 근데 이번 건은 남편과 시아버님 같이 있을 때 제가 정색을 했던거라..만약 생각이 있으시다면 남편이든 시아버님이든 눈여겨 볼 수 있었을 거 같지만요.

    근데 평소엔 진짜 정정하시거든요. 그리고 메달얘기는 17년전 얘기이기도 하고..그때도 치매끼가 있으셨다기엔 사리를 정확하게 판단하시는 분이라..그래서 넘 헷갈려요.

  • 8. ㅇㅇㅇ
    '24.9.24 6:54 PM (211.119.xxx.188)

    친자식들한테는 안그러죠?
    치매보다는...
    이것참 말하기 그런데
    며느리는 자기거 노리는 애로 포지션된거 아닌지요

  • 9. 녹음하세요
    '24.9.24 6:55 PM (222.98.xxx.31)

    담부터는
    시어머님 확답받고요.
    의심병을 달고 사네요.
    아기 돌때부터 그랬다는데 치매는요.
    아이가 어린가요?

  • 10. 바람소리2
    '24.9.24 6:58 PM (114.204.xxx.203)

    치매 중싱중에 하나가 그거에요
    그냥 남편통해 연세가 있으니 뇌 검사 한번 해보자 하시죠

  • 11. ..
    '24.9.24 7:06 PM (112.152.xxx.33)

    앞으로 뭐 주고 받을땐 증인을 세우세요 남편과 시아버지를 불러 놓고 ..물론 녹음도 하시구요

  • 12. ㅇㅇ
    '24.9.24 7:07 PM (58.29.xxx.40)

    아휴 징그러워
    시짜들 별거로 다 시집살이를 시키네요

    주지도 않고 줬다고 우기고 정신나간 며느리 만들고

  • 13.
    '24.9.24 7:13 PM (211.109.xxx.17)

    자기엄마 정신없는짓 하는거 보고 남편은 뭐라던가요?

  • 14. 남편 시부
    '24.9.24 7:14 PM (125.132.xxx.178)

    두번째 패물사태땐 남편이랑 시부가 같이 있었다면서 시모가 그럴 때 뭐래요? 시모도 얼척없지만 그 집 남자들도 얼척이 없네요

  • 15. ……
    '24.9.24 7:16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치매 시작이 돈 귀금속 에서 시작돼요
    알고나면 전형적인 증상이구나 하실거에요
    며느리나 딸한테 먼저 시작하구요
    건강검진 핑계대고 검사해보세요

  • 16. ....
    '24.9.24 7:18 PM (223.39.xxx.113)

    미친 노인네네요..그냥...
    한두번도 아니고 어디가 팔아먹고 저러는듯..
    요즘 우리시어머니..남편한테 뭐 산다고 돈 받고, 저한테 물건 사달라하기 신공에 빠졌는데..비슷한 맥락 아닌가 싶어요

  • 17. ..
    '24.9.24 7:35 PM (219.250.xxx.105)

    정신나간 할매
    사람잡네요

  • 18. ..
    '24.9.24 7:37 PM (211.212.xxx.29)

    치매같네요
    남편한테 이 글,댓글들 보여주세요.

  • 19. ㅇㅇ
    '24.9.24 7:38 PM (175.199.xxx.97)

    가서 한번뒤집으세요
    집구석에서 나올겁니다

  • 20.
    '24.9.24 7:41 PM (119.194.xxx.162)

    그런데 자꾸 폐물폐물 하시는데
    폐물 아니고 패물이겠지요?

  • 21. 치매 맞음
    '24.9.24 7:43 PM (1.236.xxx.93)

    며느리 의심하며 도둑으로 생각하고 있는중..
    치매 맞구요 한번 낙인 찍히면 치매로 사람 못알아볼때까지 원글님 의심합니다 도둑ㄴ ㅕㄴ 취급합니다
    어여 치매검사 받으시든지 뇌영양제라도 드시게 하심이 치매 늦출수 있습니다
    치매는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시작합니다 경험담

  • 22. 치매 맞음
    '24.9.24 7:45 PM (1.236.xxx.93)

    물건을 어디다 두고 못찾습니다 그러고는 물건 찾으면 며느리가 몰래 갖다 놓았다 하구요 못찾아도 끝까지 원글님 의심합니다

  • 23.
    '24.9.24 8:03 PM (211.217.xxx.96)

    처음도 아닌데 왜 녹음을 못하는지 이해불가

  • 24. 폐물/패물
    '24.9.24 8:17 PM (223.62.xxx.101) - 삭제된댓글



    '24.9.24 7:41 PM (119.194.xxx.162)

    그런데 자꾸 폐물폐물 하시는데
    폐물 아니고 패물이겠지요?

    ======
    '화폐 폐'자를 써서 폐물이라고 하죠. 결혼할 때 받은 것들을..폐물, 폐백 같은 폐자 씁니다. 한문으로.

    패물은 귀금속을 뜻하니 것도 쓸 수 있고요. 콕 찝어 결혼 때 받은 패물을 폐물이라고 하고요.

  • 25.
    '24.9.24 8:25 PM (112.152.xxx.124)

    치매아니라 의심병. 비슷한 시어머니한테 당할뻔 했던지라..
    같은 반찬통 세트를 사드렸는데 자기거 가져갔냐 대뜸 의심부터. 우리집에는 두세트있었거든요. 남편몰아세워서 초장에 길길히 날뛰었어요. 그거 냅두면 내내ㅜ그래요 남편을 잡으세요

  • 26. 원글
    '24.9.24 8:35 PM (1.224.xxx.182)



    '24.9.24 8:03 PM (211.217.xxx.96)

    처음도 아닌데 왜 녹음을 못하는지 이해불가
    ===
    시어머니가 갑자기 던지는 말을 일일이 다 녹음할 수 있나
    요..핸드폰을 몸에 붙여놓고 사는것도 아니고ㅜㅜ
    그리고 그때는 만사가 다 귀찮았어서 그냥 목걸이고 팔찌고 어차피 어머니가 주셨던거니 가져가서 하시라고 그런 맘이었어요. 이렇게 또 딴소리하실건 상상도 못했죠.

    평소에 욕심이 좀 많으신건 있는데 자식들에겐 아끼지않고 베푸시는 분이고요, 상황을 본 저희 시아버님과 남편은 말을 아끼고 있어요. 제가 꼬치꼬치 따지면 어머니가 외려 화를 내시더라고요 '됐다, 그만하자. 어디에든 있겠지 뭐. 계속 큰소리내면 니 시아버지 뭐라하신다'이러시면서..근데 끝까지 저 줬다는 말은 계속해요. 그게 절 돌아버리게 하는 부분입
    니다. 아니 억울한 건 전데 뭘 그만 둬요 그만두긴..

    그래서 이번엔 저한테 또 은밀하게 은수저다발 이제 니가 쓰다가 은값 좋을 때 팔아서 보태쓰라고..지금은 은값이별로라고 하고 넘기시길래

    제가 남편 데리고 와서 보는 앞에서
    무겁게 들고오신 은수저 다발을 다시 다 챙겨서 드리고
    저 은수저 필요없으니 가져가시라고 했고 다시 가져가셨어요. 남편에게도 당신 봤지? 나 은수저 안받았어..그랬고요.

    제가 속상한건
    어머니가 교육, 재산, 부동산 등에서 자식을 끔찍이 여기시고 교육에도 크게 투자하시고 재산도 보태주시고 그러시는 분이에요. 자식에게 인색한 분이 아니시라는 겁니다.
    근데 저한테만 두번이나 금 가지고 이러시니
    황당하고 미치고 팔짝 뛰는겁니다..
    제가 진짜 팔아서 뭐라도 사먹었음 억울하지나 않죠.

    제 느낌엔 시아버님도 남편도 어느정도 모종의 위험성을 인지는 하고 있는것 같은데 그냥 저한테 얘기를 안하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님 진짜 제가 두번이나 시어머니의 금붙이를 잃어버렸는데 (또는 어디다 팔아먹었는데) 오리발 내밀고 있는거라 생각한다면 그건 진짜 열받을 거 같고요.
    남편은 답을 회피하는거 보니 어머니의 건강을 의심하는거 같긴 해요..

    진짜 앞으로는 아무것도 안받으려고요. 특히 둘이 있을 때 조심하려고요.

  • 27. 원글
    '24.9.24 8:43 PM (1.224.xxx.182)



    '24.9.24 7:41 PM (119.194.xxx.162)

    그런데 자꾸 폐물폐물 하시는데
    폐물 아니고 패물이겠지요?
    =====
    한자로 '화폐 폐'를 써서 폐물이라고 하죠.
    결혼식 폐물/폐백 둘 다 같은 한자를 씁니다.

    패물은 전체적으로 귀금속을 얘기하는거니 그것도 맞긴한데

    결혼식 때 받은 패물을 콕 집어 폐물이라고 얘기하는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제가 맞춤법을 잘못 알고 있는건지
    다시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 28. ㅇㅇ
    '24.9.24 8:46 PM (222.235.xxx.193)

    님은 시어미가 주는 금 빼돌리는 남의 딸일 뿐
    자식 아니에요

  • 29. 무플방지
    '24.9.24 8:54 PM (119.64.xxx.101)

    저라면 시댁 한번 뒤질것 같아요.
    순금메달이 지금 싯가가 엄청 나잖아요.
    찾으면 옳다구나 가져가실테니 어차피 누명 쓴거 찾았단 말 하지말고 가져오시고
    뒤져서 시어머니 목걸이도 찾아서 킵하세요.집이 넓어봤자죠,베겟잎 냉동실 변기 뚜껑안
    이런데 뒤져 보세요

  • 30. 정말
    '24.9.24 9:15 PM (210.100.xxx.239)

    찾아보세요
    남편이랑 같이
    노인들 이불속 액자뒤 가구밑이나 찬장 등에
    여기저기 많이 숨겨서
    돌아가시면 자식들이 집을 쓰레기장을 만들어놓고
    뒤진다잖아요

  • 31. ..
    '24.9.24 10:01 PM (58.79.xxx.33)

    당연히 자식에게 인색하지 않으시겠죠. 님은 며느리에요 자식이 아니라. 자꾸 귀금속 간수 못한다 소리하는 거 보니 님을 잠재적 도둑으로 보는 거죠. 치매 검사해보세요. 초기로 나옵니다.

  • 32. 쓸개코
    '24.9.25 8:19 AM (175.194.xxx.121)

    치매같아요.
    제친구 어머니가 의심하면서 그렇게 치매가 시작되었어요.
    사위들을 그렇게 의심하셨는데 ..
    둘째사위만 집에 오면 그 전에.. '저놈이 통장 다 가져가니 잘 숨겨두라고'
    제친구 남편이 셋째사위인데 언젠가 은행업무를 같이 가서 봐드린적이 있대요.
    그 때일로 의심이 시작되어서 셋째사위가 통장 돈을 다 빼갔다고 계속 의심을 하셨답니다.
    결국 나중에 뇌질환으로 말씀도 못하고 위중해지시면서 그 의심마저도 못하게 되셨는데
    친구 어머니가 되게 순한분이시라 악다구니는 안 하시고 조용조용 자식들에게만 단속시키셔서 집안이 크게 시끄럽게 되지는 않았었어요.

  • 33. 녹음?
    '24.9.25 8:20 AM (211.215.xxx.185)

    언제 무슨 말이 튀어나올지 알고 녹음을 해요?
    쯔양처럼 수년간에 걸쳐 3800개 녹음하는 거 아무나 하는 게 아니예요.
    감추거나 뺏어야 할 게 많을 때나 가능.

  • 34. 차라리
    '24.9.25 8:28 AM (182.211.xxx.204) - 삭제된댓글

    주시면 받아두세요. 안받으니 문제가 생긴거네요.
    어머니면 준다고 생각하신 거로 이미 줬다고 믿으시는 거잖아요.
    받아서 원글이 가지고 있다 내놓으라고 할때 주는게 낫겠어요.

  • 35. 차라리
    '24.9.25 8:28 AM (182.211.xxx.204)

    주시면 받아두세요. 안받으니 문제가 생긴거네요.
    어머니는 준다고 생각하신 거로 이미 줬다고 믿으시네요.
    받아서 원글이 가지고 있다 내놓으라고 할때 주는게 낫겠어요.

  • 36. 호순이가
    '24.9.25 8:36 AM (59.19.xxx.95)

    그냥 잊어버리세요
    한번 당한건 어쩔수 없지만
    두번 세번은 본인 책임이 더 커요
    근거없는 말로만 다짐은 옛날 시모도 치매는 아닌것 같고 원글님이 진짜 잘못 생각할수도 있어요
    살아 보니 그렇더라구요

  • 37. ㄹㄹ
    '24.9.25 9:17 AM (175.198.xxx.212)

    폐물이란 단어는 없어요 폐기물이랑 비슷한 의미 말고는요
    결혼식때 받은 패물을 폐백처럼 폐물이라고 쓰지도 않아요
    화폐 폐는 그냥 화폐로만 써요
    결혼식 때 받은 예물과 귀금속도 똑같이 패물이에요
    암튼 그걸 지적하려는 게 아니라
    남편한테 분명히 한번은 말해야 할 것 같아요
    기분나쁜 티 내는 거 정말 싫긴 한데 그건 그 사람 인성이 안 돼서 그러는 거고
    내 기분이 훨씬 나쁘니까 남편한테는 별도로 눈눈이이 해줘야해요
    내가 더 기분나쁘니까 티낸다 네가 한 거 10분의 1도 안 된다를 알려줘야 해요

  • 38. ..
    '24.9.25 9:18 AM (61.83.xxx.56)

    주변에 치매환자 있어서 아는데 치매증상이 물건에 대한 집착, 도둑망상이예요.
    병원에 꼭 가보셔야 할것같아요.

  • 39. ..
    '24.9.25 9:28 AM (115.94.xxx.5)

    폐물2 [幣物]

    발음 [폐:-/페:-]형태분석 [幣物]
    명사
    감사의 뜻이나 예의의 표시로 주는 물품.

    폐물에 이 뜻이 있긴 있네요.
    첨에 패물 오타라고 생각했는데.. 원글님이 결혼 예물 얘기하신 거 보니 저 어릴적에 결혼예물은 폐물이라고 하셨던 게 어렴풋 기억나요.
    아예 잊고 있었는데..

  • 40. 17년전에도
    '24.9.25 9:37 AM (218.48.xxx.143)

    이미 17년전에도 그러셨으면 치매아니어도 종종 그러시는분이네요.
    어머니 저 귀금속 관심없어서 안받았어요. 이전에도 그러셨잖아요?
    저 한테 자꾸 준다고도 하지 마시고 저한테서 찾지 마세요.
    앞으로도 저는 패물 안받을거니까 저한테는 패물 절대 얘기하지 마세요 하고 딱 자르세요.
    남편분한테도 얘기하시고 주고 당신이 관리하던지 알아서 하라고 나는 안받는다 하세요.
    그리고 자주 얘기하세요. 어머니 패물 잘 두셨어요? 어디 두셨어요? 저 안받았어요
    이거 지겹도록 반복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저희 시어머니도 비슷하세요. 그래도 자식들 도와주시는데 이런식이예요.
    저희 이사했다고 백만원 주시면서 냉장고 새로 사는데 보태라 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당신이 냉장고 새로 사주셨다고 합니다. 그냥 그렇게 기억하시는거예요.
    제가 어머님이 냉장고 사는데 보태라고 백만원 주셨어요. 하면 아니랍니다
    당신이 냉장고값 다 줬답니다.
    결혼할때 소형 아파트 사주셨는데, 남편 명의로 집값의 30프로는 대출을 받았어요. 그건 저희가 갚았고요.
    신혼때라 남편 월급 얼마 안될때 맞벌이해가며 갚았는데.
    어머님이 당신이 집 다 ~ 사줬다고 하세요. 일부는 대출 냈고 저희가 그거 갚았다고 말씀드려도 아니래요.
    저희 어머님은 뭐든 생색내기용으로 보태고 당신이 다~ 줬다고 하시는분이라 이젠 그냥 그런분이니 합니다.
    그렇다고 네네 하지는 않아요. 저도 절대 지지 않고 아니에요. 어머님이 잘못 기억하시는거예요 끝까지 말씀드립니다.
    저도 진짜 안받고 싶은데, 끈임없이 주시겠다고 또 받아가라고 난리치십니다
    아주 피곤해요

  • 41. ㅎㄷㄷ
    '24.9.25 9:40 AM (39.118.xxx.228)

    억울하시겠어요
    별사람 다 있음

  • 42. ㅇㅇ
    '24.9.25 9:41 AM (211.108.xxx.79)

    그거 치매에요
    치매 초기에 그렇게 자기 물건 어디다 뒀는지 잘 숨긴다고 숨겼는데 못찾고 누가 가져갔다 난리가 나고 그러더라구요
    저 아는 분도 자기 패물 친척 누가 가져갔다고 집집마다 분란을 일으키더니 결국 몇년 안가 치매 판정 받으셨어요

  • 43. 기다려
    '24.9.25 9:45 AM (118.235.xxx.133)

    기다리세요
    나이많이드시니
    폐물도주시고
    현금도 주십니다
    3천만원
    다이아일케럿
    옥목걸이반지
    금목걸이 받았어요

  • 44. 노인특징
    '24.9.25 9:54 AM (222.238.xxx.250)

    안주고 줬다 하고 내거 맡겨도 시간 지나면 본인 거라고 합니다
    자도 작은 금붙이 도난 당할까봐 엄마에게 맡겼는데 나중에 본인 거라고 우겨거 그냥 드렸어요. 치매 아니고요

  • 45. ㅠㅠ
    '24.9.25 10:05 AM (110.70.xxx.183) - 삭제된댓글

    울엄마도 예전에 저 결혼할때 금반지를 선물로 줬다는거에요
    근데 저는 뭔소리냐고ㅠ 오히려 결혼할때 제가 그간 번 돈 주고 땡전 한 푼도 못 받고 결혼했다고ㅠ
    남편도 뭐 해온거는 없는데 아무튼 그러면서 시어머니 저 보고 맨날 친정에서 주워온 딸이냐고 비꼰다고
    대판 싸웠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여동생이 그거 새언니 줬다고
    제가 오빠가 먼저 갔거든요. 그래서 새언니랑도 연락 안 하고 있었는데 ㅠ
    뭔 동네사람들한테까지 저를 반지 도둑으로 몰길래 연락해서 확인까지 시켜줬네요
    진심으로 엄마 치매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검사까지 시켰는데
    아니라는게 대 충격 실화... ㅠ

  • 46. ㅠㅠ
    '24.9.25 10:06 AM (110.70.xxx.183)

    울엄마도 예전에 저 결혼할때 금반지를 선물로 줬다는거에요
    근데 저는 뭔소리냐고ㅠ 오히려 결혼할때 제가 그간 번 돈 주고 땡전 한 푼도 못 받고 결혼했다고ㅠ
    남편도 뭐 해온거는 없는데 아무튼 그러면서 시어머니 저 보고 맨날 친정에서 주워온 딸이냐고 비꼰다고
    대판 싸웠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여동생이 그거 새언니 줬다고
    제가 오빠가 먼저 갔거든요. 그래서 새언니랑도 연락 안 하고 있었는데 ㅠ
    뭔 동네사람들한테까지 저를 반지 도둑으로 몰았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굳이ㅠ새언니한테 연락해서 확인까지 시켜줬네요
    진심으로 엄마 치매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검사까지 시켰는데
    아니라는게 대 충격 실화... ㅠ

  • 47. ...
    '24.9.25 10:13 AM (180.68.xxx.204)

    치매 확실

  • 48. sd
    '24.9.25 10:41 AM (211.114.xxx.150)

    피해망상, 도둑망상이네요.
    이번이 처음이면 치매인것 같지만, 아이 어릴때 금목걸이 사건은 비교적 젊으실 때 아닌가요? 망상은 조현병 증상

  • 49. ..
    '24.9.25 10:43 AM (1.237.xxx.38)

    진짜 어매들은 왜 그래요
    곱게 늙어야지
    흉하다 흉해

  • 50. 시모
    '24.9.25 10:45 AM (175.199.xxx.97)

    저도 우리집 김냉 처음살때
    근처살던 시댁도 같이 사드렸는데
    내가 사준건잊어버리고
    시누가 다사줬다고
    당시 저는 김냉
    시누가 티비 샀거든요
    문제는 시누도 자기가 다샀다고 기억을 하더라고요
    저는 그후 아무것도 안사줍니다
    까짓 돈백주고 큰교훈 얻었다 생각해요

  • 51.
    '24.9.25 11:12 AM (61.80.xxx.232)

    무서울만하네요

  • 52. ...
    '24.9.25 11:25 AM (218.51.xxx.95)

    이런 일 아니더라도 연세 있으시면
    치매 검사는 필수입니다.
    치매 걸려도 과거일 잘 기억해요.
    요즘 일을 기억 못하죠.
    며칠 전에 어디 갔다왔거나 뭔 행사 있었는데 전혀 기억 못하고
    밥 먹어놓고도 기억 못하고 이런 게 무섭죠.
    치매와 상관없이 이런 사람이 가족이면
    나머지 가족은 미쳐요. 특히 원글님처럼 당하는 사람.
    여튼 검사는 받아보시는 게 좋겠네요.

  • 53. ...
    '24.9.25 11:49 AM (221.152.xxx.81)

    어머니가 저희 결혼예물을, 신혼집이 원룸이라 도둑맞을 우려가 있으니 보관해주시겠다 하셔서 그러시라 했는데 이후 저희 집 사고 십 년이 지나도록 별 말씀이 없으셔서 남편더러 되돌려달라 말씀드려보라 했는데...못 찾아서 온 집을 다 뒤지시더니 갑자기 같이 사는 미혼시누이를 가리키며 "저 년이 훔쳐갔다!" 고래고래 소리지르시는 통에 집안이 발칵 뒤집혔었죠. 근데 반 시간쯤 뒤 문득 신발장을 뒤지시더니 아버님의 오래돼서 다 삭아부스러지는 작업화 속 낡은 등산양말에 둘둘 뭉쳐 싸놓은 금붙이를 찾아내시고선, "아 여기 있었네"하며 평화롭게 돌려주시는데 경악....사과 한 마디 못받은 딸은 가슴을 치며 울분을 토하는데도 모르는 척ㅜㅜ(그 이후 그 패물은 단 한번도 착용하지도,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기회되면 팔아버릴 생각) 그때 진심 치매가 아니신가 고민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평생 뭔 일 있으면 남을 의심했던 분이었어요 전 그 사실을 그제서야 눈치챈거고, 남편은 창피해서 숨겼던 걸 제게 들켜서 너무너무 민망해했구요...
    근데 그 이후 연세가 더 많이 드시고선 우울증과 치매증세가 조금씩 생기는 중인데 이젠 본격적으로 딸을 의심해요 생활비 쓴거나 식자재 먹은 거는 생각도 안하시고 늘 딸이 돈훔쳐갔다 딸이 쌀퍼서 누구 갖다줬다... 원래 성격이 그러신 분일 수 있으니 가급적 조심하시구요, 이후 만약 치매끼가 생기면 그 증상이 더더욱 심해질 수 있음도 염두에 두셨음 좋겠습니다

  • 54. sou
    '24.9.25 11:50 AM (219.254.xxx.52)

    80세 친정아버지
    제가 15년전 1000 빌려 가서 안 갚는다고 어느날 섭섭하다 하셔서
    언젠가 1000만원 빌려 사용하고 나중에 다 갚았다고 하니 그건 맞고
    그후에 1000만원 또 빌려 갔데요. 돈 빌려 가 놓고 그후 계속 모른척 시치미 뗀다고
    넘 괘심해하셨네요
    기억이 왜곡된건지 통장 거래내역 (아버지가 제꺼)까지 다 확인해 드려도 해결안되더군요.
    당시 아버지 정신 말짱하셨고 심지어 명예교수셨다는
    전 아직도 아버지 기억에는 도독년이라는 ㅋㅋㅋ

  • 55. 에효
    '24.9.25 12:16 PM (211.46.xxx.113)

    원글과 댓글들 보니 시댁에서 뭐 주시면
    걍 아무소리 안하고 받아서 보관해야겠네요
    저렇게 나중에 딴소리 하면 복장 터질것같아요

  • 56. 토닥토닥
    '24.9.25 12:25 PM (211.234.xxx.176)

    치매가 시작되신 것 같아요
    누구나 기억을 못할 수는 있는데, 그것을 실수라고 생각안하고
    타인에게 부정적 감정으로 발산하는 거 - 치매 증상 같아요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그러셨어요
    17년 전 즈음 … 닭뼈를 모아둔 봉투를 제가 주방 서랍장에 일부러 넣어 놓고 갔다고 - 분노에 차서 전화 하시고
    본인이 직접 싸 준 빈 반찬통들을 - 제가 몰래 다 가져갔다고 부들부들 떨면서 전화하시더라구요

    그때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무조건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남편에게 어머니 증상을 말했더니
    노발대발 하며 어머니 험담하는 나쁜 며느리로 몰아가고

    그 후에도 크고작은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그냥 어머니의 귀여운 투정으로
    가족들이 받아 들여서 저도 입다물고 있았어요

    어머니는 그렇게 시작되어 17년 가까이 치매를 앓으며 사셨죠

  • 57. 이거
    '24.9.25 12:35 PM (121.188.xxx.134)

    백퍼 치매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치매 증상 있는거 제가 처음에 알 때 이런거였어요.
    결국 돌아가셨는데
    그렇게 정신 총총하시던 분이 그런 꼴 보이시는거 넘 안타깝더라고요.

  • 58. 너무 싸다
    '24.9.25 12:46 PM (112.167.xxx.92)

    노인네 치매을 떠나서 사람 자체가 너무 싼거죠

    주얼리 자기꺼만 하면될일을 며늘한테 해준 패물을 욕심내는 저노인네 어후

    손주한테 직장 근속메달을 걸고는 사진을 누가 찍나ㅉ 노인네가 손주한테 해준 금목걸이도 아니고 남편 직장메달을 걸고 사진까진 찍나 집구석이 원체 싸구려잖음

    저래 싸구려짓을 손주한테 하다가 며늘 패물한테도 하다가 어후 상대할 인간이 아님

    나같으면 노인네 상대안함 그거 금패물 얼마한다고 준다고 사진까지 찍어놓고 안주고 며늘 금패물 건드리고 참 가지가지다

  • 59. 주기아까운 며느리
    '24.9.25 1:14 PM (115.90.xxx.90)

    그분 딸도 있나요?
    제가 보기에 님과는 심적인 거리감이 있으신듯요..
    자식에게 베푸는분이지만.. 딸이나 혹 다른 며느리가 더 안아까워서
    본인성격대로 순간 님에게도 뭘 주려고하시다 아까운맘에 이핑계저핑계로 머리굴려 안주시고는
    다른 마음이 쉬이동하는 인물에겐 고민없이 넙죽 주시고 세월지나 고민했던 님과의 대화만 기억에 남은것 같아요.
    고로 메달이고 패물이고 고민없이준 다른 자식에게 현물은 이미 가있고.. 줄까말까 오만고민했던 님과의 대화만 기억에 남아 본인은 님에게 줬다 기억의 오류가 저장된 느낌적느낌..

  • 60. ...
    '24.9.25 1:45 PM (114.207.xxx.188)

    완전 똑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비슷한 사례로
    시모한테 만정 떨어진 상태인 제가볼땐
    요 위..너무싸다님이나 주기아까운 며느리..
    저 두분댓글님이나 저위 sd님 글이 젤 공감됩니다

    울시모가 동네에 몇년전 맘 상한일 있었던 어느집을 딱 찍어서 온갖 물건 그집서 훔쳐갔네 그집서 우리집 비방하는 뭔가를 했네 그러면서 그집앞에 가서 새벽시간에 소리소리지르고 하는일도 많았고
    그후 저한테도 소리소리 지르며 진짜 ㅈ랄을 하는 사건도 있고해서 다들 치매를 의심해서 검사를 했는데 멀쩡하대요 뇌사진까지 찍어봤는데두요
    자식들은 자기엄마라 객관화가 안되니 엄마가 우울해서인가? 맘이 약해져서인가 허튼소리들 하지만
    제3자 입장에서 20여년을 지켜봐온 제가볼땐
    원래도 성격강하다 못해 드센 시모가
    자기한테 한번 밉보이거나 찍힌 사람한테는
    진짜 저주에 가까울정도로 완전 악에 받쳐 미워하는것뿐이에요
    피해망상?같은 정신병이라고 봐요
    치매로 의심받을만한 저런짓을 하는데도
    평소 지가 싫어하던 사람만 타겟이 되지
    지딸. 지아들. 손주들한텐 안그러거든요
    물론 원글님네 시모는 성격이나 인성이 다른 경우일수도 있어서 단정은 못하겠지만..
    글구 저게 치매는 아닌게 메달사건은 17년이나 전인데
    그때이미 치매초기였으면 약물치료도 없이 17년을 진행도 안되고 그상태 그대로일리가 없죠

  • 61. ㅇㅂㅇ
    '24.9.25 1:49 PM (182.215.xxx.32)

    완전 미치고 팔짝 뛰겠는데요

    제 시어머니는 나이도 안많았는데
    (저 결혼할떄 50대 초반)
    자꾸 뭘 우겼어요..
    제 말이면 그냥 다 부인하고 우기긴 했는데
    심지어는 제가 결혼할때 청소기도 샀는데
    청소기 안해왔다고 우겨요
    아니 제 살림을 제가 더 잘알지 시어머니가 더 잘 알까요
    뭐든 우겨요..
    남편 빈폴점퍼가 있는데 아니라고 싸구려 점퍼라고 우기고요

  • 62. ㅇㅂㅇ
    '24.9.25 1:52 PM (182.215.xxx.32)

    저위 너무싸다님처럼 제 시모도 그런 편이었어요
    제가 해드린 예단이불 맘에 안든다고 저보고 가져가라해서
    가져와서 장농안에 넣어놨는데
    나중에 우리집에 와서 보더니 이거 안쓰면 내가 쓴다고
    안쓰는거보다 낫지 않냐고 다시 가져가고
    쌩쇼 난리 부르스..
    이불은 가져가시고 방석은 남아있었는데
    볼 때 마다 열이 받아서 방석은 다 버려버렸어요
    예단은 사돈이 선물로 주는거잖아요
    근데 그걸 이렇다 저렇다 누가 이런걸 예단으로 하냐
    평가질에
    가져가랬다 다시 가져간댔다 난리.. 장난도 아니고

    제 시모랑 비슷한 케이스인거 같네요

  • 63. 저는
    '24.9.25 1:58 PM (210.96.xxx.61)

    시어머니와 함께 평생 살았는데요
    선한분이시기도 하고 늘 며느리 일하느라 고생한다고 살림도 도맡아 하시고 아이들 모두 키워주셨거든요 어른이 잘하시니 저도 잘하게 되고 살림도 많이 배웠구요
    우울증약을 복용중이셨는데 어느날 갑자기 손자들한테도 저한테도 반지며 시계 목걸이 어디있느냐고 왜 가져갔느냐고 역정내셨어요
    같이 모시고 살았는데도 그때는 치매 생각도 못했어요 병원에 가서 치매 진단 받았어요
    점점 심해지실꺼구 착한치매도 있다는데 평소에 선한분은 폭력적으로 바뀌기도 하더라구요
    꼭 검사할수 있도록 해보세요

  • 64. 그거
    '24.9.25 2:29 PM (211.114.xxx.107)

    치매 시작인거 같은데요.

  • 65. 왕공감
    '24.9.25 3:28 PM (211.109.xxx.30)

    같은 동네에서 가까운곳으로 이사한 시어머니 짐 정리하러 도와주러 갔다가 현금 모아놓은 쇼핑백 잃어버리시곤 이사 못하게 광기부리고 말리던 저한테 미친+이라고 욕하던 거 생각나네요 나중엔 절 의심하더이다

  • 66. 흠..
    '24.9.25 4:27 PM (218.148.xxx.168)

    치매네요.

  • 67. ...
    '24.9.25 4:34 PM (223.38.xxx.246)

    치매일수도 있지만 나르시시스트들도 그래요. 본인 유리한 쪽으로만 사실을 왜곡하고 그걸 진실인 걸로 믿는게 중증 나르시시스트의 특징이에요.

  • 68. 초기.
    '24.9.25 5:01 PM (124.50.xxx.66)

    초기치매세요.
    저희 할머니가 딱 저러셨어요 ㅠㅠ

  • 69. 저희
    '24.9.25 5:03 PM (211.234.xxx.48)

    엄마도 그러셨어요
    이사할 때 2천만원 빌려주셔서 적금 만기 때 엄마한테 보내드렸거든요 근데 십년이 지났는데 엄마는 2천 주신걸로 기억하시더라구요
    뭔소리냐 내가 보냈는데 통장 봐라 이랬지만 통장은 없고 되려 줬는데 안 받았다 그런다 서운해 하시기만 하더라구요ㅠㅠ 그거 그냥 갖을걸 그랬어요

  • 70. ㅇㅇ
    '24.9.25 5:15 PM (106.101.xxx.22)

    아쉽지만 치매예요 ㅠㅠ

  • 71. 저런 싼종자
    '24.9.25 5:57 PM (112.167.xxx.92)

    치매검사 함 받아보자 하면 날 미친년으로 본다면서 펄펄날뛴다니까요

    난 멀쩡하고 금패물을 아낌없이 손자 며늘에게 주는 좋은 사람인데 니가(며늘) 수준이 안되는 년이라 좋은사람인 날 나쁘게 만든다면서 너나 정신병원 가봐라 오히려 며늘을 잡죠

    아들은 건드리질 못해 찍소리도 못하는데 젤 만만한게 며늘이자나요 며늘이 승질 좀 낸다하면 눈치라도 보는데 원글님이 그저 그러려니 알아서 하세요 네네 하니까 얼마나 만만함

    저 또라이짓도 만만한 대상에게만 하는거지 아들한테 쌍욕 들을거 같으면 눈치 절절봄

    정상적인 님들 시선에선 치매겠지 하지만 원래 저런 싼티 철철나는 종자가 따로 있음 이런륜는 상대해줘봐야 정상적인 사람만 피곤해요 거리 최대한 두는게 답임

  • 72. 치매
    '24.9.25 6:13 PM (39.115.xxx.183)

    맞아요.
    저희 시모도 저랬어요.
    시모 살던 집에 저희가 들어가 살다 분가했는데
    본인이 집 가구 서랍에 넣어 놨다고 이따금 찾았냐고
    거기 넣어 뒀는데 계속 얘기하시는데
    전혀 그런 거 없었거든요.
    심지어 자개농이라 나중에 집에서 부숴서 내보냈어요.
    금붙이 나온 적도 없는데 그거 잘 있냐, 없다 하면 거기 있을 텐데 하며 사람 돌아버리게 만드셨음.
    근데 치매셨어요. 저는 분명 시모 치매 확실한데 남편에게 말 안 했거든요. 입 꾹 다물고 있었는데 나중에 이상하니 병원 모시고 가서 진단 받았어요.
    시모 집 뒤질 것도 없어요. 그럼 괜한 오해만 받으니 절대 하지 마셔요.
    남편에게 날잡아 단단히 말하세요.
    자초지종 그간 일들 자세히 얘기하고
    한번 검사해 보고 안해보고는 남편 알아서 하는데
    분명 정상은 아니시다고.
    빨리 가시면 그나마 나은데 남편 가족들이 인정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한참 진행되고서야 가시더라구요.
    의료쪽 있는 자식 있어도 그래요.

  • 73. 치매
    '24.9.25 6:16 PM (39.115.xxx.183)

    혹여 또 돈되는 거 뭐 주시더라도 그거 받지 마시고 바로 드려버리세요. 시달리기 싫으시면.
    그리고 반드시 남편 앞에서 하세요. 옆에서 증인이라도 있어야 내가 덜 억울하지 안 그럼 며느리 되는 나만 시모 물건 탐내는 나쁜 년되요.

  • 74. 폐물 아니고 패물
    '24.9.25 6:39 PM (39.7.xxx.185)

    자꾸 반복하시는 거 보니 정말 잘못 알고 계시는 것 같아서
    폐물은 버릴 물건이고
    보석 금붙이 이런건 패물

  • 75. 폐물 아니고 패물
    '24.9.25 6:43 PM (39.7.xxx.185)

    몸에 패용하고 다니는 장신구나 금붙이면 패물이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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