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가다 소름돋는ᆢ

~~ 조회수 : 2,641
작성일 : 2024-09-10 16:24:37

동네에서 가게하는데요.

친한동네 어르신들을 길에서 만났거든요.

인사드리고 가려는데 어르신들 옆에 잘모르분이 계셨는데 어르신들은 아는분이고요.(이하 친구분이라 할게요)

제 아이가 아파서 병원간병하느라 어르신들 오랫만에 뵈었고 아이가 아프다하니까요.

친구분이 저보고 혹시 묫자리 있냐구 하시는거에요?

제가 읭?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니 시댁쪽 묫자리 있을텐데 하는데(이거 뭐 구식 멘트인가 하고있는데) 아ㅡ시댁에 선산이 있거든요.

친구분이 저보구 선산가서 절하고 오라대요.

거기 조상이 도와서 아이가 그만한거라고요.

조상이 돕고있고 그 조상이 아이없이 돌아가셨다고요.

갑자기 소름이 돋드라고요.

진짜 아이없이 돌아가신 남편 할머니가 있어요.

그리구 혹시 외국(어디라고 말하기는 좀 그래요)에 산적있냐대요.

근데 그 어디가 맞거든요.

두번째 소름ᆢ

진짜 조상님 덕인가보네요.

친구분이 남들한테는 절대 지나가다 말안한대요.

제얼굴보니 딱 보이더라고ᆢ

어르신들도 본인들에게는 그런말 안해준다고.

이번 명절엔 선산 다녀와야할듯 해요.

IP : 218.146.xxx.2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10 4:37 PM (182.229.xxx.111) - 삭제된댓글

    소름돋네요

  • 2. ---
    '24.9.10 4:45 PM (220.116.xxx.233)

    저는 진짜 그런 신기를 믿어요...
    경험 안해본 사람은 몰라요... 다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더라구요

  • 3. ???
    '24.9.10 5:01 PM (118.36.xxx.171) - 삭제된댓글

    남편 할머니라면 아이를 낳았으니 남편부모가 있었을 테고 남편도 있지요.
    남편쪽 친척할머니시겠지요?!

  • 4. ....
    '24.9.10 5:08 PM (112.220.xxx.98)

    남편 할머니가 아이가 없었다면
    님남편은 어떻게 태어난건가요 ;;
    첩을 둔건가...

  • 5. ~~
    '24.9.10 5:19 PM (218.146.xxx.28)

    남편 첫번째 할머니는 아이못낳고 돌아가셔서 두번째 할머니가 아이를 낳으셨어요.
    그러니까 남편 할아버지가 두번 결혼하신거죠.

  • 6. 저기
    '24.9.10 5:42 PM (106.102.xxx.7) - 삭제된댓글

    혹시 그 할머님 좀 뵐순 없을까요?
    지역이 서울 경기도면 찾아가고 싶어요

  • 7. ~~
    '24.9.10 5:47 PM (218.146.xxx.28)

    부산이구요.
    제가 뭘더 물어보려니까 조상께 인사만 잘하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감사해서 사례하고싶다하니 어르신들과 인연이 닿고닿아 연결된거라 굳이 인사하려면 어르신들께 하라하시고요.
    그러면서 훌훌 가셨습니다.
    곧 절에 들어가실거라합니다.

  • 8. 크으
    '24.9.10 6:10 PM (61.98.xxx.185)

    좀 전에 댓글썼다가 지웠는데요
    부산 ...철푸덕ㅠ
    그리고 무슨 동화책에 나오는 요정 할머님?
    같으셔요
    원글님 좋은 인연 뵈었네요

  • 9.
    '24.9.10 6:35 PM (39.117.xxx.171)

    대박적..ㅎ
    인사잘하고 오세요

  • 10. ....
    '24.9.10 7:35 PM (110.13.xxx.200)

    저도 이런거 믿는편이라 ..
    신기잇는 분을 잘 만나신거네요.
    비슷한 얘기 들었거든요.
    글구 사실 조상복이 제일 크다하더군요.
    위로 따지면 조상이 한둘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만큼 크다고....
    살수록 이해가 갑니다.

  • 11. 정말
    '24.9.10 10:06 PM (223.39.xxx.27) - 삭제된댓글

    은인이시네요.

  • 12. ..
    '24.9.10 10:10 PM (175.193.xxx.10)

    대박이네요 아마 외국명 숨긴게 많이 특이한 나라라서 그런 것 같은데.. 제사 지낼때 그분 위해서 국이랑 밥해서 하나 더 챙기세요 저희집도 할머니때부터 자식없이 이른나이에 돌아간 분 있다고 따로 같이 챙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176 pt를 받고 있는데 8 ... 11:56:17 1,377
1631175 나는솔로 19기 모솔 특집 순자 근황이네요 5 나솔 11:45:48 3,811
1631174 건강한 할아버지 요양원 추천해주세요 31 샬라라 11:43:28 3,045
1631173 마트서 산 어포가 눅눅해요 1 어포 11:39:37 456
1631172 오늘(추석당일) 서울 놀러갈만한곳 1 지지 11:33:31 770
1631171 엄지발톱 빠짐 사고 13 마이아파 11:30:20 1,633
1631170 유통기한 지난 버터 버려야 할까요? 7 .. 11:29:55 1,235
1631169 교육부도 곽튜브 손절 10 현소 11:29:34 6,946
1631168 반포 국평 60억 아파트 집도 안보고 계약? 22 ... 11:23:05 3,344
1631167 이래도 괜찮을까요? 9 11:20:08 1,078
1631166 사람들이 명절에 만나지 말고 여행가고 쉬자 하는데 28 웃김 11:16:56 5,091
1631165 현미 먹으려면 쌀 품종이랑 관계가 없는건가요? 9 .. 11:12:11 507
1631164 부모 키가 작은데 아들은 엄청 크네요 10 00 11:11:13 2,641
1631163 차례 없앤 첫 명절 18 ..... 11:04:46 4,281
1631162 남는 동전들 편의점에서 쓰면 진상일까요? 15 편의점 11:02:29 3,123
1631161 쓰리메로 차례지내던 기억 9 추억 10:47:56 1,587
1631160 수원 스타필드 가려고 하는데요. 9 .. 10:46:30 1,460
1631159 압력솥으로 닭찜해도 맛있더라구요 2 ··· 10:43:21 670
1631158 시댁에서 저녁만 먹고 나왔어요 5 Skksjs.. 10:41:38 3,155
1631157 언니의 남편을 저희남편이 뭐라고 부르는게 맞는건가요 27 . . . 10:40:10 4,777
1631156 다큐인생길 휴먼스토리 추천합니다~ 6 와~~ 10:37:45 1,264
1631155 딸결혼한다니 8 ... 10:35:04 2,885
1631154 냉동 블루베리 그냥 씻어서 먹어도 되나요?? 18 ^^ 10:31:49 2,397
1631153 젊을때 미모가 화려했던 강남이 5 ㅇㅇ 10:28:47 4,740
1631152 감자 아린맛 4 빙긋 10:27:22 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