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리 나올 정도면
그 전부터도 가정 내에서 불화가 잦았을거잖아요
그리고 이혼 실행을 위해 가는 과정에서도 또 많은 트러블이 있을거구요
아이랑 부부가 한 집에서 살면서 이 불화. 불편한 분위기. 또는 공포..
이런것들로 인해 아이가 받는 상처가 얼마나 클까요...
그래서 저는 짧은 생각에 그저 집에서 아이 앞에서는 절대로 싸움을 안해요
싸우는 행위를 안한다해도 아이는 무거운 분위기, 공기 다 느낄 수 있을테고
그것들로 인해서 불안이나 긴장, 초조한 감정을 겪을 수 밖에 없겠죠
이런 생각을 하면 미칠거 같아요
내 자식한테 저런 감정을 겪게끔 하는것이요
이혼을 결심하면 아이한테 한동안은 집에서 나쁜 모습이나 상황들도
보게 될 수도 있다는걸 얘기해주고
그럴 경우에 두렵고 혼란스러울거야.. 그리고 그런 일 겪에 해서 미안해..
미리 아이에게 말을 해주는게 나을까요?
의미없는걸까요...
아이가 부모의 이혼 과정을 지켜보면서 상처가 없진 않을테지만
그래도 크게 일상의 흔들림 없이 잘 버텨내준다면
정말 너무 고맙고 고맙고 고마울거 같아요